태국에서 충격받았었던 일화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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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충격받았었던 일화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모닝트레인 17 1449
카오산 길거리 노점에서 혼자 술마시면서 사람구경중이었는데

어떤 인상좋은 서양인 아저씨가 맥주병들고 두리번 거리면서 가다가

길가던 태국남자랑 어깨를 부딪혔어요

그리고 서양인 아저씨는 즉시 암쏘리 이러면서 어깨 으쓱 했는데

태국놈이 뭐라뭐라 태국말로 열내더니 백인아저씨가슴팍을 확 밀치더라구요

그니깐 당연히 서양인 아저씨가 인상 쓰면서 왜 밀치냐고 한마디를 했는데

뭐라하자마자 그 미친 태국놈이 갑자기 주먹을 날려서 백인아저씨는 기습적으로 턱맞고 쓰러졌거든요

그러자 갑자기 주변 노점하는 태국놈들이랑 길가던놈들까지 합세해서 10명 가까운놈들이 달려들어서
백인아저씨 마구 밟아대는데

의자나 테이블 같은것도 들고와서 머리에다 마구 찍더라구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고 여러명이 그러다보니 나까지 말려들까봐 도울 엄두도 나지않아서 지켜만 봤어요

너무 갑작스럽고 태국 새끼들 정말 역겹고 정떨어지고

뭐 이딴 비겁한 쓰레기 새끼들이 다 있는지 정말 충격받았았어요

그러다 백인아저씨 피투성이돼서 기절하고

제가 그분 피라도 닦아줄려고 휴지들고 가까이 가니깐

옆에 노점하는 아줌마가 막 뭐라하면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다행히 그 백인아저씨 금방 깨어나서 좀 앉아 쉬다가 다시 갈긴 가긴했는데

정말 그 일 이후로 태국 가기가 싫어지네요

제가 앉아있던 바로앞 2미터 거리에서 벌어진 일이라 첨부터 끝까지 똑똑히 다 봤고 뭐라하는지도 다 들었어요

태국에서 나혼자 조심한다고 될일이 아닌것같습니다

다들 조심에 또 조심하세요
17 Comments
지렁지렁1 2019.12.16 17:14  
와.... 유명 관광지에서 그런일이 벌어지나요? 엄청나네요. 외국인 건들여서 좋을 것 없지 않나요? ㅠ
조제비 2019.12.16 18:10  
저역시 두어번 이런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파타야 비치로드에서 길다던 중년의 서양인이 현지인과 어깨를 부딛혔는데 바로 주먹을 날리더군요.
서양객은 한대 맞고 바로 갈길을 서둘러 떠나서 더 험한꼴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씁슬하더군요.
조심해야 합니다. 정말 양아치같은 현지인들 많아요.  다굴에 장사없습니다.
모닝트레인 2019.12.17 01:33  
저 장면을 보면서 열받았던건 그양아치 태국새끼보다 지들 일도 아니면서 갑자기 달려들어서 무관한 사람을 죽일듯이 짓밟던 비겁한 태국놈쓰레기들이 더 재수없더라구요.나한테 웃으면서 대하는 태국놈들도 만약 내가 재수없게 싸움에 휘말리면 저런식으로 날 죽일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더러웠어요. 솔직히 그당시 내눈엔 태국 새끼들은 단지 그냥 무리생활하는 비겁하고 졸렬한 원숭이새끼들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는 단한번도 보지 못했던 장면이고 상상도 하지않았던 일이니까요
조제비 2019.12.20 18:42  
베트남북부 박하에서 년말 축제가 있었어요.
가족여행였는데 술취한 현지로컬 양아치가 백인 아구창을 주먹으로 날리더군요.
마른하늘에 날벼락맞은 여행객은 영문을 몰라 두리번거리고 술취한 양아치는 몇대 더때릴듯 폼을잡고... 사람들 말리고 공안오고..  축제의 하일라이트가 폭력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굴은 놓지 않았는데 저도 표적이 될수있음에 끔직합디다.
Alaskaak 2019.12.17 03:51  
그래서 저는 태국북부 치앙마이를 좋아합니다. 사람들이 나이스합니다.
물에깃든달 2019.12.17 11:35  
우아 무섭네요 ㅠㅠ
Alaskaak 2019.12.17 12:08  
저도 무서워요....
Durian29 2019.12.17 11:54  
태국친구들이 항상 길거리 혼자 돌아다니지 마라그래요 위험하다고 전 건장한 남자지만 태국친구들이 그런말할때마다 오싹해요 방콕 중심지 걸어다녀도 말이죠 그들말인즉슥 방콕에는 오만 잡놈들이 섞여살고 새끼깽들 양아치들 일반 남자애들도 경제가 어려워져서 퍽치기나 강도로 먹고사는애들 많대요
카오산거긴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죠
여기애들은 칼이나 총이있어서 시비털림 보통 죽어요
이민가고싶우 2019.12.17 20:12  
태국 혼자는 위험하네요 여러번 다녔는데 이런일은 없었는데 다시한번 조심해야겠네요
소농민 2019.12.17 22:29  
무섭네요...전 카오산에서 술취한 백인 무리들이
오토바이타고 지나가는 태국인을 뒤를 붙잡고 못가게하고 시비조로 조롱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서 펍이나 술이 있는 곳에 가면 항상 백인을 조심했었는데...항상 방어하는 여행 해야겠어요..ㅎㅎ
담뽀뽀 2019.12.18 00:13  
제가 들은 건 모장마차 같은 곳에서 의자로 난투극 벌인것. 태국 사람이 욱하는 성격이 있어서, 사소한 일로고 과격하게  싸우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군요. 예측불허라는게 무섭죠.
아드리아빈 2019.12.20 17:13  
헉 이번에 혼자여행 예정인데 너무 무섭네요ㅠㅠㅠㅠ항상 조심해야겠어요...
똠얌궁 2019.12.21 18:46  
1년 전에 지인들과 여행한 태국 방콕에 좋은 추억이 있는데
이제 혼자 동남아 배낭 여행을 계획 중에 있는 1인으로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미대생입니다 2019.12.26 08:50  
역시 어딜가던 이상한사람들은 무조건있나보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충분히 일어날법한일이기 때문에...
이래서 일행이 있으면 짜증은 나도 좋은게 있을거같네요 ㅡㅜ
모닝트레인 2019.12.26 21:58  
만약 외국인이 한국에서 시비가 걸려서 싸움을 하게 된다면 주변에 한국인들이 말릴겁니다. 백프로 장담합니다. 최소한 저렇게 죽일려고 같이 밟아대진 않을거에요
준이준이준 2020.01.03 12:53  
곧 태국 여행 갈 예정인데 조심해야겠네요 동남아는 많이 안가봤지만 이런 얘기 보면 무섭네요
룽다1 2020.01.06 20:44  
무서워요. ㅠ.ㅠ  혼자 갈건데.  번화가쪽은 좀 피해다니고 싸움도 피하고 벽에 딱 붙어서 다녀야겠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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