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의 타이 마사지 여성과 교제할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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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의 타이 마사지 여성과 교제할려는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땅곰 19 3121
안녕하세요
그동안 태사랑 글만 읽다가 조언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처음 글을 씁니다

태국여성과의 만남을 시작하는중입니다

저는 30대 초반에 작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지병으로 돌아가셨구요
건강이 안좋은 엄마를 모시고 살고있습니다

최근 몇개월 동안 유튜브 영상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동남아 여성이나 그들의 문화에 대해 접하고 관심도 많아졌습니다

그러던중 얼마전 채팅을 하다가 연상의 태국여성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자신은 국내에서 타이 마사지사로 일한다더군요 나이는 30대 후반이구요

며칠간 많은 얘기를 하다가 그녀가 원해서
폰 번호 교환하고 라인 메신저로 서로 영상통화도 하고 제법 서로간의 가족사나 진솔한 얘기도 나누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타이마사지 여성에 대한 다른분들의 글도 많이 봤었지만 저는 마사지를 가본적도 없고 겪어본게 없기 때문에 편견없이 대화를 했었네요

좋은 친구가 되려면 서로 솔직해져야겠다고 생각해서 태국에서 결혼은 했었는지 아이는 있는지 물었습니다

여성 입장에서는 저한테 그냥 숨겨도 되었을텐데 자신은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전 남편은 죽고 태국에 20살된 자기 딸 한명이랑 노부모가 있다고 사진도 보여주더군요

저도 가족 얘기랑 전 여자친구 있었다고 다 말해주었죠

채팅에서 대화한 다른 남자들은 오로지 섹스 얘기만 해서 혐오했었는데 저는 진솔한 대화만 하니 좋다면서 자기는 저를 좋아한다고 사귀고싶다고 말하더군요. 물론 그 순간 저도 싫지는 않고 점점 그녀가 좋아졌습니다

자기는 엔조이 관계는 싫고 진심으로 교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2월에 그녀와 첫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했구요

저는 좀 더 솔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녀에게 얘기했습니다

네가 이혼한것도 딸이 있는것도 이해할수있다.
나는 집이 부자도 아니고 아직까지 모아놓은 재산이 많은것도 아니라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해서 엄마를 부양해야한다,
그래서 너를 사귀어도 비싼 선물이나 큰돈을 쓰기가 어렵고 미래에 결혼한다고 해도 너의 태국 가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기가 힘들다고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본인이 돈을 벌기 위해서 한국에서 일하지만 만나는 남자의 돈 보단 진정한 사랑이 더 중요하다면서 자기를 속이지않고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 제가 좋다고 그러더군요

제 마음 외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면서요

자기는 태국 여성들중에서 나이가 많은편이라
 오직 마사지만 하고 손님과의 섹스나 성행위는 절대 안한다며 믿어도 된다고 말하구요

저랑 결혼하면 마사지 일을 당장 그만두겠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저는 수도권 경기도에 살고 그녀는 지방에 있어서 매일 대화는 해도 데이트는 한달에 한두번밖에 못할거 같다고 해도 괜찮다고 이해할수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그녀에게 혹시 나중에 돈 많은 한국남자가 너에게 나타나면 널 붙잡지 않겠다고 말하니 저만 사랑할거라면서 저보고 제발 마음 변하지 말라고 합니다. 당장 결혼은 힘들어도
자기는 얼마든지 절 기다려줄수 있다면서 마음주고 나중에 버림 받는게 가장 두렵다고 하네요

제 폰에 채팅어플이나 카톡 라인으로 연락하던 여자가 있다면 모조리 삭제하라고 당부하길래 전부 지웠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저도 그녀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인 전 여자친구와 헤어진후에는 저의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연애나 결혼을 포기하고 저 혼자 열심히 돈벌어서 엄마랑 편히 살자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동안 다른분들의 타이 마사지 여성과 만남 후기를 보면 거의 안좋은 결말로 끝나는걸 많이 접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그녀에게 진심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시작하는만큼 모든것이 고민입니다

혹시라도 갑자기 불행이 닥쳐오지는 않을지, 제 자신이 감당 못해서 그녀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건 아닐지, 나중에 결혼까지 하게 되면 엄마를 어떻게 설득시켜야할지..

외국 여성과의 만남은 생전 처음이라서 많은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19 Comments
쏘가리왕자 2019.12.02 06:52  
아 먼가 마음에 가슴에 화살이 날라온거 같네요 힘내세요~
필리핀 2019.12.02 07:10  
여성분과 실제 만남은 아직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이지요?
직접 만나보고, 그리고 데이트를 10여 차례 이상 해보고나서
그래도 님의 마음에 변화가 없다면
그때 해야 할 걱정을 너무 일찍 하는 거 같네요
hi 2019.12.02 08:27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그녀에게 진심을 느꼈습니다"
모든 사람이 이러고 시작합니다
miclekwun 2019.12.02 09:24  
하....  혹시 불법 체류 중?...
이게 중요해요
그리고 알아보세요
불체자와 결혼하기
크리스피노 2019.12.02 09:35  
죄송하지만 주작맞죠? 주작이었으면 좋겠네요 진심으로......말하기도 입아플만큼 주변에서 잘된걸 본적이없어요. 뒤가 항상 안좋았어요 이런 케이스는
조제비 2019.12.02 09:55  
에휴...  참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만 영화같은 로맨스를 꿈꾸실텐 시나리오가 진부해도 너~~무 진부해요.
이런 스토리로는 흥행 못합니다.
진심으로 충고드립니다!
리즈초이 2019.12.02 10:06  
신중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직 만나보기도 전에 단정짓지 마시고 여러번 만나본 후에 관계를 진행하시는게 어떨까요
킁타이 2019.12.02 11:35  
님 한테는 심각한 스토리지만
여기 태사랑  올드회원및 경험자 입장에서는 가장 "대중적인 스토리" 입니다
님의인생은 오로지 님의것  님의뜻데로 하옵소서
다만 님이 조언을 요청하셔서 답을 드린다면  "그만두세요" 입니다
박물제 2019.12.02 13:40  
님 말씀공감요
뽀뽀송 2019.12.02 17:01  
이 글은,
'만나지 말라.'는 조언을 듣기 위해 올린 글이 아니네요.
행여나 입을지도 모를 상처를 피하는 방법을 찾는 거라면,
"없습니다."
제대로 낚시 바늘에 꽉 꿰인 듯 합니다.

폰 속의 모습과 폰 밖의 모습이 같다고 생각하세요?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 화상채팅 몇 번으로 결혼 얘기를 꺼내나요?
만나보지도 못한 여자가 맘 변치 말라고 했다고,
결혼까지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나요?
보이스 피싱이 사라지지 않는 원인을,
언뜻 이 글에서 보는 듯도 합니다.

윗 분들이 님을 위한 답을 달아놓으셔서
남 일에 그냥 지나갈까 싶다가,
'어머니' 언급에
저도 한 마디 보탭니다.

님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채팅앱이랑 라인 다 지우고
좋은 한국 여인과 만나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캠프리 2019.12.02 17:12  
나는 아닙니다. 나는 다릅니다.
너도 그렇습니다.너도 똑같습니다.

진솔한 대화는 구글의 힘이 아닌 본인 스스로 생각해서 전달하세요. 말이 안통하니 정화되고 간결한 대화만 하다보니 착각에 빠지는겁니다.
JoshP 2019.12.02 19:04  
님은 그냥 본인만 특별한 태국여자를 만났다고, 응원을 바라고 글 쓰신거죠?

마음에 손을 얹고 조언을 구하는 글이라기보다 '예쁜사랑하세요. 님은 특별한 태국인 마사지사를 만나신거 같아요. 그런분을 만나 부럽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듣고싶은게 아니신가요?

그렇다면 해드리겠습니다. 이 까지만 읽어주세요.

축하합니다! 님은 특별한 인연을 만나셨어요. 부럽고 또 부럽고 꼭 이쁜사랑하세요!!

하지만 현실을 알려드릴까요? 그녀는 애가 딸린 이혼녀, 서비스?가 비일비재한 마사지사라는 직업을 가진 어플에서 만난 태국인 불체자입니다.

님이 그녀를 믿는 원천요? 솔직하게 애가딸린 이혼녀라고 말했다. 많이 못만나는 것도 이해해준다. 변하지 않는다 말했다. 사랑한다 말했다.

사실 답은 정해져있고 본인에게 있습니다. '너 자신을 알라','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무태하다'

30대 초반에 작은 회사를 다니신다고 하셨죠? 혹시 한국여성분들에게 어플이든 실제로든 다가갔을때 본인은 어느정도의 위치에 있나요? 사진 몇장과 이야기 몇마디로 그녀의 사랑을 얻으실정도의 외모와 말솜씨를 가지신분이 어찌하여 어플리케이션으로 말도 잘 안통하는 태국인과 만나려하고 계십니까?

처음엔 상처가 되는 말이 치유되면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이 됩니다.

그녀가 님에게 원하는건
타지에서 외로움을 채워줄 사람
불체자라는 불안한 상황을 역전시켜줄 한국남자

위로의 말씀을 드리자면 한국 남자만 태국여자한테 속는거 아니예요. 30대초반 한국여자들도 그렇게 4 50대 배나오고 머리 벗겨진 호주아저씨들 꿰서 영주권 얻고있거든요. 님은 그래도 시작도 안하셨으니 훨씬 더 좋은 상황입니다!

댓글만 봐도 선배님들께서 답은 다 내려주셨네요. 결정은 본인이 내릴 차례입니다. 그녀는 그렇지않아라고 부정하실거 알고있습니다만 현명한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치즈볼 2019.12.02 19:17  
본인의 만남은 특별하다 라고 생각 들죠?
정신 차리세요~
이여자는 정말 진심이란 생각이들죠~ 결혼해서 살면 잘 살거 같죠?
네버 네버 네버~ 절대로 ...
차라리 그 여자분 한테 쓸돈으로 어머니 좋은데 구경시켜드리시고 더 맛좋은거 좋은거 해주세요~
정말 글 보면서 안타깝고 답답해서 로그인 했네요~
제발 좀 다들 정신 차리셨으면 좋겠네요~
같은 한국인도 속마음 몰라 헤어지고 싸우고 하는데... 대화도 안되는 태국 여자와 ..그것도 업소 여자와~ 참...
특별할거 하나도 없어요~
만난적도 없는 여자가 채팅으로 사귀자고? ㅎㅎㅎ 지나가던 새가 웃습니다.
순진하신건지~ 아니면 주작을 하시는건지...
정신 차리시기 바랍니다. 여자문제는 내가 믿고 싶은것만 믿고 보고싶은것만 보고
주위에 말은 귀에도 안들어오죠~  본인이 정말 좋으면 만나보세요~
여기 모든 분들이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는게 맞다 봅니다...
난 특별해 저여잔 아니야 ~ 이러면서 만나고 싶으면 만나보세요 ~
그리고 후회는 본인 몫이니.... 뭐...
땅곰 2019.12.02 21:07  
위에 따끔한 충고의 말씀들 정말 고맙습니다

저 역시 좋아하는 감정이 있고 잘해보고싶지만 마음 한켠에 남아있는 의구심?같은것, 말하자면 제 자신이나 그녀를 확신하지 못하는 마음에 조언을 듣고자 글을 적었습니다

제가 듣기 좋은 말만 원했다면 차라리 글을 적지 않았을겁니다

여러 말씀을 참고해서 제 자신도 돌아보고 다시 한번 신중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저는 역시 여성과의 만남에 있어서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의견 남겨주신분들과 또 앞으로 의견 남겨주실분들에게 모두 감사드립니다
미즈후버 2019.12.03 12:41  
결혼하기에 늦은 나이도 아닌데 포기하지말고 노력하면 잘맞는 한국여자 찾으실수 있을거예요 여자도 사람입니다. 주위에 보면 보통의 사람들은 남녀 가릴것없이 수준에 맞는 배우자 찾아서 적당히 괴롭고 행복하게 살던걸요.
달려 2019.12.04 18:47  
태국여자 잘 모르시지요?
그녀들 주특기 알려드릴께요.

처음 대하는 남자들에게 매우 친절하며 지금까지 받아보지 못한 특별한 대접을 해주고 엄청난 관심을 보이고 좋은말만 하고 웬만한건 다 이해해 줍니다.

화를 내지 않으며 늘 배려하고 요구하는게  없습니다.  그냥 당신만 있으면 돼 이 자세입니다.  알게된지 몇시간이면 몇달 만난 사이처럼 살갛게 굴고  알고 지낸지 며칠이면 사귄지 몇 년 된거처럼 그렇게 친근하게 대해줍니다.

그동안 별로 인정받은적 없고 관심받은적 없고 이거저거 따지는 여자만 만나본 한국남자들 훅하는 사이 목에 힘들어가고 자신감 생기고 ~~~~

근대..그게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 관심이 나중엔 목을 조릅니다.  또한 그동안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내게 한지 알게 되면 환장하게 되는데 거기에 애인이라는 또는 남편이라는 태국남자까지 등장합니다.

나와 함께 있지  않을땐 외로움을 못 참아 다른남자 만나는건 당연하고
내가 다른여자랑 일때문에 통화만 해도 질투해서 눈깔 되집힙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한국에서 만나신 태국 마사지사 반이상은 이런 성향이라고 보심 거의 맞습니다..^^
여사모 2019.12.04 22:43  
죄송한 얘긴데요
체류 자격을 얻기위한
정밀 작업이라고 보입니다
zyoung2 2019.12.21 12:22  
댓글들이 맘이 아프면서도..이게 현실인가? 싶네요. 제3자이지만..ㅜㅜ 단 한 가지 여자입장에서 맘에 걸리는 점은 만나지도 않고 사랑을 말하는 그 대목입니다ㅜㅜ 아..힘듭니다~
마음따라기분따라 2023.02.13 10:37  
진짜 말리고 싶네요...
태국 여자들이 얼마나 거짓말을 잘하는지...
아직 안겪어봐서 이러시는거 같은데...
그럼 한번 겪어보세요.
경험보다 중요한게 없으니까요.
바보같이 저처럼 돈은 돈대로 마음은 마음대로 탈탈 털리고 싶으시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막말로 돈이야 다시 열심히 벌면 그만이지만... 마음 다치면 정말 오래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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