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 걸 사건속의 치부들
애시당초 의문은 들었죠
20 대의 여자들이 토막 살인이라니
피해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닌
과거에는 한때 동료였던 여자이고
자신들을 마약 관련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에 복수한 것이며
콘캔 시내에서 피해자를 우연히 만났고
말다툼하다가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됐다
그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었느냐
미심쩍지만 그녀들의 진술이 이야기는 됩니다
지난 10 여일간 태국 언론들이 물 만났죠
의외로 미녀인 범인을 화제를 삼으면서
그런데 수사가 진행되다 보니까
이게 단순한 살인이 아닌 것으로 보이고
역시 그 배후에는 태국 마약 집단이
이 사건의 주모자일 수 있다는 실마리들...
골든 트라이앵글 타치렉으로
범인들이 도망간 것도 수상하긴 했는데
이들이 유흥업소에 종사하면서
오랫동안 마약과 연루가 되어있었고
한편으로 피해자와 만나는 과정에도
의도적인 계획에 의해서 진행된 정황
세 명의 범인 중 한 여자의 통장에서는
2 백만 밧의 잔고가 확인되기도 했죠
형사 사건의 관할 관계로
콘캔 경찰서로 사건이 이관되면서
이 사건도 개인적인 살인 사건으로
결국은 묻히고 말 것이 확실해졌습니다
마약 묻은 돈을 안 먹은 경찰들이 없는데
이 사건이 제대로 수사될 리가 없는 것이고
사건이 너무 언론에서 조명되면서
태국 마약의 치부가 드러날 수도 있다는 점
이것이 관광대국을 지향하는
태국 군부정부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죠
그저 심각하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네요
너무나 깊이 자리잡고 있는 태국 마약
우리가 걱정 운운하면 오지랖이겠지만
그래도 강 건너의 무언가 불편한 현실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