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태국보다 우월한가
아주 솔직히 적자면,
단순히 태국과 한국을 비교해서
또는 태국인과 한국인을 비교해서
하다 못해 단 한 끗이라도
우리가 더 낫다는 우월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것이라는 전제)
양국의 경제력의 차이
민족적 우수성의 차이
혹은 피부빛과 외모에서의 차이.
그런 것에서 오는 게 아니거든요
우리가 갖는 우월감이란 게.
오랫동안 생각해보았는데...
그 근원은 다른 것이 아니고
바로 인문학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듯
문학 역사 철학등과
그로부터 이어지는 문화와 예술의 영역
그 부분들에서
확실하게 우리가 태국보다 앞서 있고
그런 인문학적 우월성이
우리가 더 낫다는 자부심을 갖게 했다고 봅니다
(바꾸어 보자면 중국, 일본등이
한국을 내려다보는 원인도 여기에서 찾아야)
스티븐 호킹 박사가 보는 우주를
우리가 이해하지 못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배우고 깨우쳐서 세상을 알고 보는 사람과
학식과 이해가 없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다릅니다.
(중략)
사람을 짐승과 다르게 구분짓게 하는 건
바로 인문학적 소양이라고 합니다.
태국 사람과 태국이라는 국가에서
때때로 어떤 천박함 같은 것을 느낍니다.
다소 심한 표현일 줄 모르지만
가장 직접적이고 확실한 표현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수준에 도달할 수 없는
정신적, 내재적 결핍이 읽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우월감은 백 년, 이백 년 세월로도
쉽게 만회되기가 어려운 성질의 것이죠.
태국 사람들과 태국의 정세에 답답하다면
이런 정신세계의 근본적 차이에 주목해야 합니다.
좀더 연구해봐야 할 문제이기도 하되
적어도 화두는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