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태국 여행에서의 클럽경험담(지레겁먹기)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4시간 전 쯤에
카오산로드 The 클럽에 150바트를 내고 들어갔죠.
다른 커뮤니티에 있던 내용이랑은 다르게
11시가 넘어도 그다지 사람이 스테이지에 많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좀 기다렸습니다.
12시 정도가되니 드문드문 역시 백인분들이 먼저나와서 자유롭게
맥주 한 병씩 들고서 자유롭게 춤추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가서 자유롭지 못한 몸을 이끌고 리듬을 좀 타고있었죠.
한국에서도 클럽은 거의 안가봐서
친구랑 둘이서만 놀고있는데 한국인 버프인지 애초에 등처먹으려는건지
춤좀 춘다하는 태국여자들이 눈빛을 많이 쏘더라고요 ㅎㅎㅎ
마침 클럽안에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았어요.
그중에는 누가봐도 레이디보이인 형님이랑 진한 애정행각중인
한국인 남자분도(대략 20대 극초반인것 같았어요 딱봐도)있었구요.
백형들은 벌써 태국여자들 등에 찰싹 달라붙어서 남사시럽게 놀고계시더군요 ㅋㅋㅋㅋ
저한테는 기회가 없을까하고 대충 흔들고 있는데 그 단상이라고 해야하나?
한쪽 자리가 비어있더라고요.
거기가서 격하게 리듬을 탔습니다.(그냥 주관적으로 격할뿐..,)
여기서부터가 진정한 경험담의 메인스토리인데
하여튼 옆에 있는 여성분에게 슬금슬금 다가갔습니다.
뒷모습에 머리가 길어서 태국인인지 백인인지 어둡기도하고 분간이 잘 안갔어요.
그래서 뒤에서 비비기 시작하는데
엄청 적극적이더군요 ㅋㅋ
외모가 너무 라틴계나 인도쪽 미인같이 생겨서 태국인일줄은 생각을 못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태국인이더라구요?? 이름은 '압'(??)이라고 들었어요.
몇 번 확인차 되묻기도했고, 그리고 저는 '리'(Lee)라고 소개했죠. 이름은 제가 먼저말했어요.
(궁금한게 제가 리라고 먼저 소개해서 압이라고 본인소개를한건지;; 잘모르겠네요ㅋㅋ)
어찌됐건 제가 실제로 가까이서 본 사람중에는 가장 예뻤습니다.
예쁘다는 표현이 좀 부족할 정도로말이죠 ㅋㅋ
그래서 4시마감까지 둘이서 비비고 물고빨고 다했죠.
이게 한국인 버프인가... 나에게도 이런기회가.. 생각도들고ㅋㅋㅋ
그쪽에서 술도 공짜로주고 자기친구들도 소개해주고 했어요.
그러더니 마감할쯤 되니 자기랑 같이 가겠냐고 묻더라고요?
이게 한국에서는 익숙하고 그렇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될 상황인데;;
제가 태국도 처음이고 잘 모르니까 혹시 내가 내일 뉴스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ㄷㄷㄷㄷ
그래서 숙소가 어디냐고 맵에 찍어달라고 일단 말했어요.
(이때 왜 라인이나 전화번호를 안물어봤을까 후회가 되긴 합니다만)
더 실버 팜 라마9 호텔에 묵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카오산에 묵고있는 저로서는 새벽 4시에 거리도 너무멀고 계속되는 불안감에
결국에 안간다고 했죠..(욕구보단 생명에대한 귀중함이...)
그러니까 실망한 눈치로 가라고하더라고요.
여기서 중요한게 새벽 4시반인데 자기 친구가 태우러 왔다면서
태국남자 한명이 차를 대기시켜놨더라구요.
거기서 더겁먹은게 분명히 같이 놀지도 않은 친구가 새벽 4시반에 콘도를 데려다주러
30분은 넘게 대기를 하고있었다??
머릿속이 어지러워지면서 그냥 바로 차에서 내려서 숙소까지 달려왔죠.
카오산 클럽에서 그렇게 위험한 범죄가 일어났다는 말은 들은적이 없어서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는 밤입니다.(진짜 너무예뻤어요. 얼굴이 무기입니다)
'압'이라는 여자와 약간 게이같은 남자한명 그리고 여자두명이 클럽에서 같이 놀던 친구라고
소개받은 사람들이었고 차 몰고온사람은 나중에 잠깐 보고.
태국 고수분들의 고도의 추측 부탁드립니다.(장기매매였을지 순수하게 제가 맘에든건지 ㅋㅋㅋㅋ)
후자일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