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만큼 태국 사람들에게 맘을 열어야 할지 수위를 정하고 싶습니다. 태국의 국민성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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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만큼 태국 사람들에게 맘을 열어야 할지 수위를 정하고 싶습니다. 태국의 국민성은 어떠한가요?

오뜨9 30 1807

태국은 다녀왔지만 태국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얘길 하거나 한 적은 없는 거 같습니다.

제가 태국에 알고 있는 선입견은 전에 비정상회담에 나와서 얘기하던 태국 유학생의 온화하고 친절한 모습이 다 였습니다. 그는 정말 태국을 잘 그리고 갔습니다.

태국사람들이 불교의 영향을 받아서 ,급하게 대응하는 한국사람들 과는 얼마나 다르게 대응하는지 ,

잘 설명해주고 제게는 장미빛을 심어주고 갔네요.

 

근데 그 뒤에 태사랑에서 올라오는 글과 제가 아는  동남아에서 사업하시는 분의 얘길 듣고 놀랐네요.

그분은 뒷통수 맞은 얘길 하셨지요. 그 지인왈 태국 사람들 절대 온화한게 다가 아니라고. ..

여기에서 댓글로 발견한 여러 분과 같은 의견이셨어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베낭여행을 앞두고 태국 국민성에 대해서 지난 글을 검색 해 봤습니다.

그닥 많지는 않았지만 그중에서 태국 사람들이 거짓말을 잘한다라는 글은 좀 놀라웠네요.

하지만 이런 저런 지식으로 무장하고 가면 , 일이 생겨도 화가 나거나 , 상처는 받지 않을거 같아요.

 

하지만 좀 더 태국 사람들에 대해서 알고 싶네요.  여기는 거기 사시는 분도 많으니까.

어디까지 그들을 내 맘속으로 들여도 되는지 수위를 정하기 위해서..

 

 

30 Comments
오뜨9 2017.01.19 16:37  
이를테면 저는 잘 알지 못하더라도 ,같은 한국사람들끼리면 그닥 그가 내 돈을 훔쳐 갈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경계를 하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요. 서로 사는 환경이 다르면 처신도 달라야 하는것인지..아님
이것이 한 개인의 신뢰의 문제이지 사회적인 여건이나 국민성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인지 그런것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싶네요.^^
울산울주 2017.01.20 01:37  
일반화는 어렵고요
경험상 적어본다면...

단순함
열 받으면 뒷일은 생각 안 하고 총이라도 발사

이기심
친구의 애인을 빼앗아도 내가 좋으면 그만
주위에서도 별로 비난하지 않고 그럴 수 있다고 봄

도덕성
바른생활 책에서 배운 것처럼 상식적이지 않음

비밀
자신을 완전히 보여주지 않음
이중성격 같은 건 아니고 자기만의 세계가 숨겨짐

계급의식
자기 분수를 인정하고 자기의 신분 위치에서 체념

파벌
혈연, 지역, 학벌, 직업등 다양한 파벌을 형성하고 추종함


모든 것은 결국 돈으로 해결
어떤 경우든 그럼직한 액수의 돈이 매겨지고 거래됨
oddeyes 2017.01.20 01:53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요...
근데 생각해보면, 우리도 똑같은것 같아요...

열받으면 뒷일 생각 안하고 욱하는거...
이기적인 것은, 우리도 똑같은 것 같아요...
바른생활 책의 도덕군자는, 찾기 힘들어요. 상식이 통하지도 않구요
자기만의 숨겨진 세계를 다들 갖고 있는 것 같고....
요즘엔 계급의식도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흙수저....
파벌은 아마 우리가 더 심할것 같구요...
모든 걸 돈으로 해결하는 것도 우리랑 같구요...
울산울주 2017.01.20 16:21  
박정희, 박그네가 이룬 성과...
오뜨9 2017.01.20 14:26  
울산울주님 개념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Mark21 2017.02.28 17:08  
공감가는게 99%네요 ㅎㅎㅎ
reminder 2017.11.15 17:48  
전. 반만믿습니다.
거짓말을 많이당해서요.
적당한선에서 바리케이트치시고
절대 깊이가지마세요.
자신다안드러내고
숨기고 뒤통수치고
거짓말을 밥먹듯이합니다 ㅋ
암비 2017.01.19 17:49  
인터넷의 글들은 좋은 일보다는 안좋은 일일때 더 많이 올라옵니다.

그걸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을 삼으시다가는 모든 사람을 의심하게 되실겁니다.

사람 만나는거에 기준이라... 일단 만나야죠.

그 사이에서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시면서 깊은 관계를 만드시면 될지 싶습니다.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1.19 17:59  
자신의 위치에따라 만나는 부류는 달라질수 밖에 없습니다.
교민들 얘기는 말그대로 교민들만 경험하고 아니 교민들만 경험할수 밖에 없는 일들입니다
여행하면서 만난 태국인들과 깊은 관계를 갖을 필요가 있을까 생각합니다.
그들도 외국인 여행객들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뜨네기로만 생각합니다.
깊게 얽히지 않으면 그만큼 잃는것도 손해보거나 맘상하는 일도 적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담없이 만나고 부담없이 헤어지면 됩니다.
oddeyes 2017.01.19 22:59  
개인차가 큰거 같아요. 여기나 거기나 좋은 사람 좋고 나쁜 사람 나쁘고...  내겐 좋은 사람도 누구에겐 나쁜사람이고... 또 그 반대도 있고... 그러니 일반화 시키기는 어렵겠구요... 그냥 제가 경험한 것을 위주로 말하면, 저는 태국 사람들 모두 좋은 사람만 만난 것 같아요...
우리와 좀 틀린 문화가 있어서 처음에는 좀 갸우뚱했는데, 시간 좀더 지나고 나면 정말 좋은 사람들인 것 같아요...
친해졌다 싶으면 우리 기준에서는 좀 과도한 것까지 기대하는 것이 있는데, 그게 처음엔 좀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반대로 내가 그정도 수준을 요구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더라는....
오뜨9 2017.01.19 23:01  
네.  맞는 말씀들 입니다.  근데 제가 여지껏 여행하면서 만나온 사람들과 경험을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어이 없는 것도 좀 있습니다.  이를테면 자기집 초대 그런거요.  아무런 인간에 대한 의심없이 그냥 호의로만 받아들였고 다행히 큰 사고가 없었 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국도.  다른 나라도 좀 변하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이게 다 제가 늙어서 그런건지.  변한 세상만큼 당연히 그래야 하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에는 안전 같은것도 한번도 생각 안하고 보험도 들지 않고 다녔 습니다.  근데 아프리카를 가면 말라리아 예방 주사 맞는게 맞고 .  태국은 안전에 더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두 분의 말씀도 일리가 있는것 이라 한번더 생각해 볼께요.^^
이스릭 2017.01.20 22:41  
동남아 사람들 같은 경우에.. 겉으론 밝고 긍정적이며 낙천적으로 보이는데, 돌변하는(?) 발끈하는(?) 성향도 좀 있는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섭죠. 한국사람은 그 반대에 가깝지 않나 싶은데
쁘라묵 2017.01.23 16:32  
태국인이 아니라도 인간관계에서는 기꺼이 주고도 아깝지 않을만큼 마음을 여는 게 맞을 거 같아요 사람마다 그 깊이는 다 다르겠죠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넌 왜 그만큼 안해줘 섭섭하다
싶을 거면 하지 않는 게 맞겠죠
YNWAL 2017.01.24 16:29  
그렇게 구분해서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우리 나라 사람도 냉철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욱하는 성질 못 참는 사람도 있고... 사기는 어느 나라나 조심해야겠죠. 완전히 마음을 다 내보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예의 지키면서 적당히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키며 대하면 될 듯요. 어느 국민 어느 국민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적도 2017.01.28 13:53  
일반화는 못시키죠.우리나라도 일반 도시에서 만나는 사람과, 이태원에서 장사하는 사람과 외국인이 느끼는 점은 전혀 다를겁니다.

사용해도 님의 말씀을 공감합니다.
그런데 윗분 타인의 여자 친구 외국인이 접촉한다 이런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유튜브에서 보셨을지도 성질이 불같아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듯해요.
일반인인 여자들도 은근히 바라는게 있는듯 하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우리가 만나는 택시운전사의 90%와 파타야에서 만나는 맛사지사의 90% 모두 이싼 지방에서 온사람이
많은데 돈 때문에 서서히 변해가더군요.
이호경2 2017.02.02 07:41  
조심은 하시되 너무 경계적인 자세만을 취하지는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저도 경험은 많이 없지만 친절을 많이 느끼고 와서요.
100HO 2017.02.03 09:53  
태국사람들의 그 친절함속에 그런 무서움이 같이 공존하다니
양면성이 있다는점 명심하겠습니다. 조심또조심
첨가봄 2017.02.07 23:30  
끼리끼리 문화가 있어서 그들만의 리그 내에서 친구가 뭐사면 자기도 덩달아 산다더군요
power9600 2017.02.18 11:14  
세상 어디를 가나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것을 자신이 만나 본 극소수의 사람으로 한 국가의 사람들을 판단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 아닐까요? 나와 관련 있는 사람이 어떠한지에 대해 판단하는것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것이며, 내 자신부터 순수한 마음으로, 어떤 목적없이 만난다면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 일 것입니다.
올인러쉬 2017.02.21 15:15  
참고하겠습니다~!
apeX 2017.03.01 16:03  
끼리끼리 문화가 강한 나라군요..
군산사람 2017.03.15 23:02  
좋은내용이네요!참고하겠습니다~
남궁영환 2017.03.27 16:51  
리플에서 정보들 얻어갑니다.
시엔쥬 2017.04.10 01:34  
나라마다 국민성은 있겠지만 성급한 일반화보다는 개개인은 성향을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태국 여러차례 다니면서 뭐 물론 소위말하는 나쁜놈도 만나봤지만 대부분은 좋은 친구로 지금도 잘 지내고 있어용
울방 2017.04.30 16:42  
저도 그런 부분이 걱정이 되기도 해요 ㅋㅋ 처음가는데 ..
쿠루팽 2017.06.20 18:47  
걱정이 되기도 해요
강한남자 2017.06.28 22:08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다만 모든 사람을 일반화하기는 어렵겟죠.
KhaZix 2017.07.19 12:52  
그냥 선을 긋지 않고 만나보는 건 어떨까요? 태국 사람들도 똑같은 사람인데 말이죠~ ㅎㅎㅎ
dongguk2 2017.07.20 03:00  
많이 생각하게 되네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휴화산 2018.07.16 22:04  
이런글들을 보는것보다 직접 가셔서 부딪혀 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