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식당 종업원들은 사과를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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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식당 종업원들은 사과를 안한다?

Dcinema 60 1608
[ 급.태국 식당은 미안하다고 안하는 것이 문화인가요?]

묻고답하기에 이런 글이 있기에 제가 달아논 댓글 붙여 봅니다.
제 생각이 옳다고 하는게 아닌 그냥 개인적인 추측과 견해입니다.

[태국 손님들도 왠만한 종업원의 실수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냥 웃고 넘기거나 음식이 늦게 나오면 확인하고 나오면 먹습니다.
크게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서로가 생각하는것이겠지요. (로컬식당 기준입니다)
하지만 식당 사장의 운영방침이나 가격대에 따라서 외국식 서비스로 하는곳도 있지요.

자존심이 쎄다거나 일당삭감이나 못됐다거나 그런건 근거없는 추측이 크게 퍼진거라 생각됩니다.

술집이나 클럽에서 지나가다 살짝만 부딛쳐도 태국 사람들 바로 손올리면서 반사적으로 사과합니다.

사과할일과 안할일의 기준이 우리와 다른거겠지요.
중국에서 중국사람 툭치고 그냥 지나가도 모라하지 않는것처럼요.

별거 아닌일에 억지로 사과를 요구하는건 이해안되게 권위의식으로 고집부리는 외국인으로 보일수 있습니다.
금액이 틀렸으면 얘기해서 수정하면 되는것이고, 누가봐도 일부러 사기치는 종업원들은 매니져한테 얘기하면 되고.]

식당 사장도 종업원의 일반적인 업무 실수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진 않는것 같구요.
사과를 요구한다는건 상대방을 비난하는것이라 생각해서일까요?
웃거나 가볍게 넘어가는 모습이 한편으론 좋아보이기도 했구요.
60 Comments
Shthai 2016.10.31 13:36  
마음을 너그럽게 가지기시작하면 어느순간 저런생각이 안들기시작하는 현상을 겪는다는.....
윈디걸 2016.10.31 18:32  
머 태사랑에 태국 좋아서 여행하는 사람들 한둘이 아닌거 다 아는거고.ㅎㅎ저도 그중 한명이에요ㅎㅎ..전 여행을 참 좋아하고 특히 아시아 문화를 좋아해서 아시아쪽을 여행하는걸 좋아합니다. 예전엔 3박4일 5박6일 다니던 여행을 작년에 본격적으로 아예 길게 다니기시작했어요. 특히 동남아시아를 중점적으로 2015년4월부터 지금까지 짧게 한국 두번 입국하고 계속 여행중이에요. 많은 동남아 나라중 태국은 저에게 특별한 곳이 되었습니다. 신랑도 태국에서 여행하다가 만났고 결혼도 콰이강변에서 둘이 간단히 올렸어요 태국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제가 느낀건 참 좋은나라다 그리고 참 친절한 사람들이 많은곳이다..라고 느꼈어요 물론 일을 하시며 10년이상 계시는 분들과 달리 저는 어디까지나 여행자입니다. 그분들이 느끼는것과 제가 느끼는건 아마 다를거라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치앙마이에 어학원 알아보러 갔더니 거기 계시는 선생분이 마이뻰라이 얘길하시더군요 뭐 일을 째고 그 담날에 와서도 미안해가 아닌 본인 스스로 마이뻰라이라고 말한다며 태국인들의 성격이 그렇다고 말씀하시길래....음....전 여행자라 그런가 그런부분에 대해선 느껴본적이 없다고 말씀은 드렸습니다만 ㅎㅎ

아직까지도 동남아 후진국이라는 말을 하는건 좀 아니지않나 싶습니다 그런말을 하는 저희들의 나라는 과연 선진국일까요?? 항상 의문이 듭니다..선진국의 매너 행동 말투 그게 과연 기준이 되고 정석이 되어야 괜찮은 인간이고 훌륭한 나라일까요?
나라마다 다른 특성과 기질들이 있고 그걸 경험하기 위해 저는 여행을 합니다. 고작 몇번 여행하고 그 나라 사람들을 파악하고 그 나라 정치를 논하고 그 나라 문화를 판단하고 지적하고 그건 아니지싶습니다.

저는 행운인지 몰라도 아직까지 극단적 이기주의자들인 태국인들은 못만나봤고 사기도 안당해봤고 소매치기도 안당해봤고 투어나 픽업시 약속시간이 잡힐 경우엔 오히려 여행자들이 기다리게 하는 경우가 더 많았어요..다행인거죠..하지만 많은 불편을 겪은 여행자들이 태국인에 대해 안좋은 생각을 갖게 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분명히 듭니다. 그건 당연히 그럴수밖에 없는거겠죠.

이제 불혹의 나이이고 아시아 여행을 하며 정말 다양한 분들을 만나뵜고 경험을 했지만 나 스스로 다짐하고 또 스스로 되새기는건..
함부로 판단하지말것. 절대 나의 기준으로 모든걸 단정짓지말것. 선입견에서 벗어날것. 그리고 적어도 여행전 그들의 문화는 알고갈것..그리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질것..

여전히 부족해서 늘 되새깁니다..ㅎㅎ
스나예하 2016.11.08 15:32  
저는 오히려 Dcinema님 말씀과 위 댓글 쓰신 님들 글을 보고 한국 교육이 참 잘못 되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저도 동남아에서 비지니스 하고 있지만, 어디든지 타국에서 생활하신다면 '법이 있고 사람이 난게 아니라 사람이 나고 법이 생겨났다는걸.' 먼저 생각 해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님들처럼 옭고 그름만 따지다가 비지니스에서 피보면서 깨달은 처절한 검혐에서 드리는 말이에요.
젠야리 2016.11.20 12:38  
지당하신 말씀 상황크리어 됬읍니다^^
마이크로스콥 2016.12.01 06:31  
빨리빨리인 한국인에겐 어울리지 않는 문화가 아닐까여
화이트하임 2016.12.13 20:38  
그럴수 있겠네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태국 식당 갔는데
다른 사람이랑 순서 한참 바뀌고 30분 이상 기다렸는데 안나오길래
왜 안나오냐니까 깜빡했는지 그제서야 부랴부랴 하는 거 같던데
거기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어서 좀 황당했는데 그 식당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blueskygreen 2016.12.25 09:26  
교양이 없어 보일 수 있군요..문화차이인가..
방콕에콕방 2017.05.18 23:18  
태국 사람들에 대해서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떤지 많이 배우고 갑니다...!
eastarkim 2017.08.19 18:32  
먼저 사과하고 낮은자세로 임해야겠네요...
머핀럽 2018.10.05 22:50  
타이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느끼는거지만, 비슷한 문화도 있고 다른 문화도 있고 반반.. 시간약속 이건 정말 안 지킨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너무나 여유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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