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에게 대표적으로 쓰니 반말을 사용합니다.
거지야. 잘 있냐? 거기 날씨 죽여주니?
사르박님이랑 꿀렁씨는 만났어?
너, 시간 많니? 많지? 그럼, 치앙라이에 안갈래?
차카나이님이라고 알지? 말레이시아세 사는 규원아저씨! 아저씨가 치앙라이에서 열이는 산악자전거대회의 한국측 책임자잖아.
아저씨가 그 대회에 꼭 참가해 달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근데 난 언제나 스탠바이상태라서 도저히 갈 수가 없고, 정미도 마찬가지...
아무래도 네가 사르박님이랑 꿀렁씨를 이끌고, 그 외 다른 한국분들을 끌고 치앙라이로 가면 안되겠냐? 가서 한국인이 얼마나 자전거를 열나게 잘 타는지 보여줘라. 넌 작은 자전거 빌려서 정말 멋진 모습 보여주라.
정 그렇게 하기 싫다면, 돌아와서 나한테 구박받을 거 감수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라고 보내주라.
써니가 보냈다고 하면 규원아저씨가 숙소는 공짜로 해준대. 자전거 빌리는 값만 200바트 정도 따로 지불하면 된다.
내가 네게 내리는 특별지시니까 제발~~~
나, 너만 믿는다. 이쁜 그지를 철썩같이 믿는 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