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나깨나 개조심
어제 친구들의 간곡한 유혹으로 실롬에 갔었는데
장터 마당같은게 펼쳐져 있더군요.
지방 갔을때 시골 장터처럼, 꽤 운치가 있던데,
갑자기 개한마리가 경기를 일으켰나 엄청나게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급정거를 하고
또 갑자기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급커브를 틀다 급정거를 하고
짖기는 왜 또 그렇게 짖어대는지..
개의 습성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일이라..
주변에 있던 외국여행객들이 급하게 애기들을 안아올리고 오마이갓 연발을 해대던데
태국인들이야 짜이옌옌인지 그냥 웃고들만 있고
랏프라오 쏘이 백몇번인가에 갔다가 개들 무리에게 포위되었던 악몽이 있던지라...
지나가던 오토바이 택시 급하게 세워 타고 도망쳐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던.
그래도 천만다행으로 물린적은 아직 없지만 물렸다는 분들 글 보면..
얼마나 아팠을까? 무서웠을까?
정말 자나깨나 개조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