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글린 데이비스
울산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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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9 18:18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조지타운대학교는
정관계 거물들을 다수 배출한 명문대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 대학 출신.
현 주태국 미국 대사인 글린 데이비스는
조지타운대와 미 국방대학을 나왔다.
좌우에 편향되지 않은 국무. 외교통으로서
북한 핵문제를 오래 담당한 한국 전문가이기도.
글린데이비스 대사가 태국 군부의 눈에 난 것 같다.
국왕모독죄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외교관이라서 형사적 조치는 없을 것이나
미국과 태국 관계에 빨간 불이 확실히 켜졌다.
미국은 태국의 군부정권과 왕실에
항상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대 중국 견제의 교두보로서 태국의 위상 때문에
이렇다 할 직접적인 비난은 표하지 못 했을 뿐.
뉴욕타임즈에 대한 노골적인 언론 탄압.
태국 군부와 왕실의 중국 플렌들리 정책에
미국도 비로소 노골적인 불만을 나타낸 것 같다.
미국 대사가 국왕모독죄등을 비판한 것은
신성불가침의 왕실을 건드렸다는 데서 간단치 않다.
더 냉정하게 보자면.
갈수록 그 도를 넘는 왕실과 군부의 독재에
이제 미국도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사족.
미국 공군사관학교를 나온 왕자는
(정확히 말해서 졸업은 아니다 )
모교도 있는 미국에 못 가고 주로 독일에서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