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타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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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타이항공

개누리 58 2812

8월말 친구들과 어럽게 푸켓 여행을 계획하여 떠났습니다.

인천에서 방콕, 방콕에서 푸켓 경유

타이항공을 타고 말입니다. 비록 경유이지만 직항보다 출발시간이 빠르고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선택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세계 10위안에 드는 항공. 태국의 국적기. 경유시에도 타이항공기를 타고 가고

한국 승무원들도 한분씩 타계셔서 큰불편이 없을거라는점. 

사건은 푸켓 도착 후 호텔에서 캐리어를 연 순간 일어났습니다.

여행 첫째날

가방 문을 연 순간...........제 캐리어를 다 뒤졌더군요... 속옷이며 옷가지들 널부러져있고

아무리 공항에서 비행기를 오가며 캐리어가 막 뒹굴었다고 해도 그렇게 손으로 잘 뒤진것처럼 되있었을까요

친구들 캐리어 모두 뒤진 흔적.....손이 벌벌 떨리고 깨름칙하고 소름돋는것도 잠시 캐리어 안에 넣어둔 비상용 돈.

어쩌다 저도 그런 생각을 했나 모르겠지만 캐리어가 더 안전할꺼라고 생각했어요. 들고 다니다가 오히려 소매치기 당할까봐서 짐칸에 있는게 더 안전하겠지......그건 저의 착각이었습니다.

착각은 그렇다치고 남의 가방에 손을 댄것도 모자라 훔쳐간 건 범죄 아닙니까

너무 당황하고 놀라 이리저리 전화를 해보았지만 대사관은 항공사와 연락해라.항공사는 연결 안됨.

한국에 언니에게 부탁해 낮에 전화부탁을 하여도 연결 안되고, 영어 구사가 안되 도움 요청도 못하고

여행 시작부터 불쾌하고 깨름칙한 기분은 날려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 도착 후 전화연결을 해도 연결이 안되 타이항공 한국지사 메일주소를 알아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분실한것은 돈, 옷. 값으로 따지자면 조금 많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보상을 해줄 수가 없다. 내 잘못이다.

 

찾아보니 타이항공 유명하더라구요 빈번히 발생하고  변명은 수하물 관리는 하청업체가 하기 때문에.....

세계 10위권안에 드는 국적기 타이항공의 하청업체는 도덕의식도 없는 곳인가요.......

 

제 캐리어 말고는 돈도 없었는데 그럼 왜 뒤졌을까요. 짐을 맡기는 모든 짐은 그렇게 다 뒤지는건가요

누가뒤졋는지 모르기 때문에 잘못이 없다 이건가요.

짐은 왜 맡기라고 하는건가요

라이터나 액화물질은 잘도 빼라고 짐 액스레이 통과 하자마자 전화오면서

돈뭉치가 보여도 그냥 넘기는 건 뭔가요

 

정말 분하고 아직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방법없을까요ㅜㅜ

 


58 Comments
꾸남 2016.01.14 18:26  
케이스바이케이스겠지만 저는 국내항공사 선호해요
토테모타노시 2016.02.14 04:11  
수화물안에 귀중품넣지말라고 안내하던데 ㅎㅎ
스토니5603 2016.04.02 15:48  
방타이를 처음 예정하고 있는데,
정말 소중한 정보글을 감사히 읽고 갑니다...
감사^^
훈훈한조태오 2016.04.28 15:11  
타이항공 예약을 하긴 했지만 지금 보아하니 태국테러로 인해 계속 수하물 검사를 하고있다고하네요......조심해야겠습니다.
greatsurgeon 2016.06.07 10:18  
소중한 정보 감사 드리고 앞으로 조심해야 겠어요
아리아드네1 2016.10.10 22:18  
저도 그동안 비행기 대략 50회 이상탔는데요
수화물에 돈 넣어둔적은 딱 한번 있었는데 그때 가방털렸답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엔 대단한 확률인거 같아요
전 영국항공 탔고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호주달러 110불 털렸었죠..
피오나나 2016.11.18 14:29  
타이 항공으로 유럽까지 다녀왔는데, 돈도 캐리어에 넣어뒀는데 진짜 저는 다행인 케이스 였네요.
다음부터 조심해야겠습니다.
오현주 2017.04.20 15:40  
저도 타이항공으로 예약해놨는데 타이항공의 문제라 아니라 공항직원의 문제이군요
지금까지 여행다니면서 캐리어에 돈을 넣어두고 한번도 잃어버린적이 없어서 이번에도 그럴뻔 했는데
여행전에 이 글을 읽어서 조심할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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