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아시아나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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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는 아시아나 행태

Love Asia 11 1077
저는 1월 3일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 런던행특가항공권을 예약하였습니다.
특가예약조건이 만30세 이상이었고 체류기간은 최소5일에서 최대2개월이며 환불시 패널티로 30%를 공제한다는 조건과 예약즉시 발권이 조건이었습니다. 저는 이 조건을 잘 알고 있었고 만30세 미만이었기 때문에 결재까지 모두 마쳤습니다.

저는 체류기간이 출발해서 한국에 도착할때까지의 기간이 5일인줄 알았습니다. 첨부자료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시아나 홈페이지에서는 "체류기간" 이란 말만 있고 체류기간이 유럽에 있는 날인지 한국에 도착하는 시점인지에 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으며 인터넷예약시 제한도 두지 않아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 맞는줄 알았습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는 5일이내이면 예약자체가 안되었기 때문에 아시아나도 체류기간이 5일미만이면 당연히 예약자체가 안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image]아시아나화면.jpg[/image]

 예약 1주일뒤 유럽에서의 숙소예약과 모든게 마쳐져 저는 다시 한번 확인하는 마음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안내 직원은 처음에는 체류기간이 5일이라며 괜찮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바로 연락이 다시 와서는 잘못 알았다며 체류기간이 유럽에 있는 날로 5일이므로 탑승이 불가능하며 지금 예약한 것은 취소해야 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이걸로는 탑승도 할 수 없고 취소하려면 취소비용으로 74만원의 30%(22만원)를 패널티로 내야 한답니다.

 어떻게 직원도 제대로 모르는 그런 애매한 말 4자를을 적어놓고 모든 잘못을 고객한테 뒤집어 씌일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니 배경희과장 이라는 분이 제 나이가 만30세 이상이라며 그거에 대해서는 당사자 책임이라며 마음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만30세의 정의를 75년생중 탑승일이 생일전까지인 사람이라고 말하자 본인이 잘못알았다며 다시 알아보겠다고 전화를 준다고 하여 다시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전화내용은 불가하다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저는 아시아나항공이 정말 큰 대기업인줄 알았습니다. TV CF에서 본것처럼 고객에게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 선두기업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정말 어떻게 애매한 4자로..아니면 대한항공처럼 5일미만이면 예약도 못하게 만들어놓지도 않고 모든 잘못을 고객의 잘못으로 돌리는지 이게 정말 고객서비스 인지.. 제 눈을 의아해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잘못 예약이 됐다면 제가 아시아나 기준으로 4일을 체류하는데 제 생각에는 1일정도는 빨리 체류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쪽에서는 절대 불가랍니다. 무조건 5일이상(스케쥴상 8일)을 채워야 한답니다. 직장에 다니는 저로선 8일 휴가를 낼 수가 없습니다.

 탑승도 할 수 없고 취소도 할 수 없고.. 어떻게 하라는건지 정말 울분이 납니다. 이 일로 제가 유럽에 미리 예약한 숙소비용 9만원과 기타 예약비 3만5천원도 날아갈 판입니다. 온통 하루가 뒤죽박죽 되었습니다. 이젠 패널티 22만원이 아깝다기 보다 무신경으로 모든 잘못을 고객에게 돌리는 아시아나의 행태를 도저희 참을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생각입니다


현재 저의 회사 민원팀에 의견을 듣고 3곳의 정부기관 민원센터에
민원신청중입니다 만일 유사한 일을 겪으신 분이 있다면 같이 힘을 모으고
싶습니다
11 Comments
새드맨 2006.01.10 16:10  
  체류기간은 상식적으로 현지 체류일 5일(예 1일부터6일가지 체류하면 5일체류한것)을 의미하죠.
1차적 책임은 본인에게 있구요.
아시아나는 처음에 예약받을시 제대로 안내가 안된점에 문제가 있군요.
예약후 바로 발권해야된다고 공지되었는데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발권한후 전화로 재확인하신건가요?
전화상 처음엔 된다고 했다가 다시 전화와선 안된다고 했구요?
이게 맞다면그본인이 규정을 정확히 이해못한점이 우선 잘못이고 그다음잘못이 아시아나가  전화상 응대를 함에 있어 첫전화에 정확하게 못한점이네요.
Love Asia 2006.01.10 16:33  
  체류기간이란 정의가 상식이라면 대한항공처럼 5일미만의 예약을 시스템적으로 못하게 하던지 잘못 들어온 예약에 대해서 알려주는것도 상식이 아닐까요??
단수 2006.01.10 18:08  
  나이가 만30세 이상인 것도 시스템적으로 얼마든지 체크가 가능한데, 당사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처사는 이해 할 수 없군요. 더군다나 만30세의 정의도 제대로 모른는 직원이라....
'아시아나 항공' 기업이미지면에서는 호감이 가는 기업입니다만, 실제 서비스에서는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외국인들에게는 더 생글생글 웃는지..
재외국민 2006.01.10 19:40  
  제 생각도 본인이 좀 더 주의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이러한 실수를 항공사측이 모르고 그냥 지나간다는 것은 더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승객의 나이, 체류기간 등을 받고 위 상품의 대상이 되느냐 안되느냐도 판단을 못하는 항공사라니...
또한, 항공사에서 제시했던 조건에 맞지 않으므로, 항공료를 전액 납부했다 하더라도 계약이 체결되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30%의 페널티도 낼 필요가 없는 것이구요..  저 같은 법 문외한이 봐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처사군요.
이럴 때는요, 쎄게 나가세요...  아예, 정신적인 피해보상까지 받으시죠...
새드맨 2006.01.10 19:41  
  단수님 글을 자세히보면 나이문제는 없었던것으로 보이는데요..
제가 볼땐 분명 본인의 명백한 실수가 있구요.
아시아나도 이런경우 수수료없이 그냥 환불해주었슴 합니다.
첫 리플을 좀 냉정하게 달은건 러브아시아님의 글이 본인의 잘못은 작게 남의잘못은 크게 인식하는것으로 보여져서 그랬구요.
재외국민 2006.01.10 19:42  
  참, 방금 생각난 건데요, 이러한 트러블이 있을 때,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해주는 기관이 있습니다.. 
소비자보호원 아시죠?  거기 전화로 한 번 상담해보세요..  직빵입니다...
그림일기 2006.01.11 00:56  
  저역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타이항공 타려다 직원 실수로 여행 날짜가 완전 엉망되서 짜증나 죽겟어요.. 아시아나로 전화했는데, 예약 데스크에서 전화를 안받고 다른곳에서 땡겨받아서 예약을 잘못해 놓구선..저보고 컨펌 안했다고 제가 잘못한 거래네요.. 아주 승질 납니닸
그림일기 2006.01.11 00:57  
  아시아나 요즘 아주 엉망인가봐요..
sowut 2006.01.11 22:13  
  원래 아시아나 서비스가 좀 구려요..-.-... 대한항공 많이들 욕하시는데, 그래도 상대적으로 대한항공이 서비스는 좀더 안정적입니다.(그렇다고 절대 대한항공이 괜찮다는 건 아닙니다. 상.대.적.이라는 뜻.) 손님의 단순 실수로 인한 예약에 30%나 패널티를 받는다는 건 상거래 상식에 위반된다고 보고요. 아시아나 영업부에 고객마케팅팀 같은 곳에 다시 한 번 연락해 보세요. 제 생각에는 담당자가 귀찮으니까 무조건 원칙만 따져서 30% 취소 수수료 물어야 한다고 한 것 같고..이럴 땐 고객 마케팅팀 같은 데 전화하면 친절하게 해결해 주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누구나 저런 단순 실수 착각은 할 수 있습니다. 글쓰신 분도 잘못했다고 지적하는 분들 계신데,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거든요..그런 실수에 대해 돈내라고 하는 회사는 없습니다....뭐 있다 하더라도 상도덕상 비난을 받죠, 보통. 환불시 패널티는 변심에 의해 여행 계획을 취소하게 됐을 경우, 다른 항공사의 티켓으로 가기 위해 취소하는 경우, 등등에 대비해서 받는 거지 손님의 단순 실수에 대한 패널티로 받는 게 아니죠..
낭만뽐뿌이 2006.01.12 15:49  
  전 그래도 이번에 태국다녀오면서 외투보관서비스 아주 유용하게 잘이용했는데요^^
raje 2006.01.20 18:08  
  님이 밀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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