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태국친구가 하이쏘라고 뻥치는 한국인들 보면 답답하고 짜증남.
태국에 여행하거나 태국에서 지내다보면 이런 한국인 꼭 한둘씩 만나게 됨.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신이 태국사람을 많이 알고있고,
그리고 자신이 알고있는 태국친구들중에 하이쏘가 많니 뭐니 하면서... 누가 물어봤어? --
이런경우를 보면 크게 두가지중 하나임.
첫번째는 애초부터 같은 한국인을 속일려고, 그리고 제딴에는 으시댈려고 구라치는 경우.
두번째는 자신이 좀 아는 태국인이 집에 외제차 있는거 좀 보여주고, 그리고 외곽에 방 몇개있는
제법 큰 집 보여주고, 한국인 상대로 태국인이 자기가 하이쏘 라고 뻥치니까 그걸 그대로 믿는 경우.
어느쪽이든, 태국내에서 정말로 하이쏘라고 불리는 부류는 한국인에대해 크게 관심없음.
태국내에서 하이쏘이들과 정말로 인맥이 있는 사람들보면 미국, 캐나다를 포함해서 서유럽의
잘사는 백인들이거나, 또는 일본인들이 많음.
그외에 영어권 국가에서 전문직종으로 일하다가 은퇴한뒤에 태국에서 은퇴생활 하면서
이곳 태국내에서 권력층이나 재력좋은 그룹과 인맥맺는 경우도 종종 생김.
그에반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솔직히 태국의 하이쏘들이 인맥을 맺고싶어하는 부류에 한국인은 중점대상이 아님.
어차피 태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적고, 그리고 투자도 거의 하위권에서 바닥인 상태임.
그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하이쏘들에게 한국인들은 큰 관심대상도 아님.
태국내의 한류???
그거야 어차피 태국내의 젋은층들이나 서민층의 일부에게만 인기있는 것일뿐, 보편적인것도 못됨.
태국내에서 일본문화나 일본이 갖고있는 영향력에 비하면, 거의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임.
그리고 요즘 태국내의 하이쏘들이 막강한 중국자본과 투자가 들어오니까, 일본/ 서유럽백인/ 등과 함께
중국내에서 잘나가는 중국인들에 대해서는 인맥관계를 맺을려고 많이 시도중임.
가끔보면, 기껏해야 1-2주일 또는 한달정도의 단기 태국여행에서 한국인 여행자가 태국의 하이쏘와 친구가 되었다고 게시판이나 인터넷상에, 그리고 친구들한테 떠벌리는 경우 보는데...
이건 뭐, 어디 동유럽의 배낭여행자가 한국에 여행와서 1-2주일, 한달정도 지내면서
한국의 권력층이나 재벌, 또는 준재벌의 자식들과 인맥쌓는다는 헛소리와 동일한거 아닌가?
그리고 제일 헛소리가 클럽에서 하이쏘 만나서 친구가 되었다고 떠벌리는 경우.
운좋게 그렇게 클럽에서 정말로 태국내의 하이쏘가 당신을 만나서 친구가 되었다고해도,
그가 당신을 인맥맺는 친구로 생각할까??? ㅎㅎ
그야말로 태국에서 잘나가는 하이쏘가 클럽에서 외국인 만나서 잠깐 놀아준것 뿐인데, 혼자서
김칫국 퍼마시고 착각하는 것일 뿐임. ㅋㅋ
그래서 난 태국에서 여행하다가, 또는 태국에서 지내는중에 가끔씩 만나는 한국인들중에
자신이 하이쏘와 인맥이있네 어쩌니 구라치면, 몇가지를 확인하기위해 물어봄.
1. 그렇게 구라치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가?
비록 유창하게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생활영어는 가능한가? 그리고 그런 자신의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태국내에서 영어권의 친구들이 많은가? (영어권의 친구라해도 단순 배낭여행자가 아니라, 태국내에서 장기 체류하는 영어권 국가의 국민쯤 되어야 함)
2. 태국어가 능통하면서 + 영어로 대화소통이 충분히 가능할 수준인가?
3. 태국에서 속칭 하이쏘들이 다닌다는 대학이나 대학원을 나왔거나, 그곳에서 교환학생이나 최저
1년이상 재학했던 경험이 있는가?
* 사실 이경우가 태국내에서 진짜, 오리지날 하이쏘들과 인맥맺는 경우가 가장 많음.
* 이전에 태국내에서 하이쏘들과 정말로 친분이있는 한국분을 아는데, 그분도 태국내의 명문대학
을 졸업한 경우였음(상경계)-
4. 태국에 진출한 한국이나 외국계기업의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주재원으로 태국에서 몇년정도 생활한
경험이 있는가?
* 이경우에는 자신의 커리어나 직업과 관련해서 실무일을 하다가 인맥쌓기가 된 분들도 있더군요.
* 이중에 1-2개라도 포함되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그래도 있다고 봄.
* 그리고 위의 몇가지만 대충 물어보면, 그렇게 구라를 치는 한국인이 정말로 태국내에서 끗발좋다고하는
하이쏘들과 진짜로 친분이 있는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그냥 개뻥치는 것인지 대충 알수있음.
* 그런데 태국에서 가이드 하는 양반들이 특히 더 자신이 태국의 권력층과 알고있네, 왕족과 친분이 있네, 하이쏘들과 인맥이 있다면서 헛소리를 꽤 많이 하더군요. 현직가이드나 전직 가이드나 그런 구라치는
사람들을 종종 많이 보게됨.
* 개중에 태국에서 정말로 태국의 권력층이나 부유층과 인맥이 두터운 한국분들도 있음.
하지만 이분들은 대체로 그런것을 일부러 노출시키지 않거나 말하지 않더군요.
(그 이유야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