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의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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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의 15일

단기 4 642
인도에서 힘들었던 기억을 뒤로하고 델리에서 카투만두 도착 내리자마자 인도에서 못느꼈던 상쾌함과 시원함 너무 좋았다.(인도를 탈출 한것에 대한 기쁨이 더 컸다)

카투만두 공항 내리자마자 비자 한달짜리 신청하고 나니주주머니에 13달러뿐 ㅡㅡ;; ATM 찾아서 현금을 뽑을라고 했드만 다 머니가 없다넹! 환전하는데는 13달러는 소액이라 안해준다 해서 부탁부탁해서 겨우하고 택시 잡을라고 했드만  타멜까지 700루피(1달러 100루피) 달라넹! 400루피라 듣고온 나는 일단 외곽으로 나가니 택시가 400루피에 간다해서 타멜 도착 배고파서 한국식당현지인이 하는 한국식당겸 호텔을 하시는분 간판은 정확히 모르겠다 대문에 커다랗게 태극기가 그려진 호텔겸 식당이였다 된장찌게 시켰더니 반찬이 10가지가 나왔다허겁지겁 맛있게먹고 숙박 하려고 했는데 풀이라고 한국게게스트하우스 짱게스트하우스를 알려줘서 갔다 숙박비 500루피 한국음식은 그렇저렇 맛있었다.  현지음식은 그렇저렇 먹을만은 했다 카트만두 시내는 먼지가 많이 날렸지만 인도보단 그래도 좋은편이였다. 딱히 카투만두에선 할게 없어서 삼일 쉬고 포카라로 버스타고 9시간 가량 갔다.

포카라 도착하니 너무 좋았다 첫느낌이 호수도 이정도면깨끗끗하고 사람들도 괜찮고 나름 방값도 싸고 안좋은 점은 오토바이가 비싸고 기름값도 비싸서 하루가 아닌 한나절 빌리는게 동남아에 두배 ㅡㅡ;; 그것 말고는 경치도 나름 볼만하고 여기 현지술이 엄청 쌌다. 창(약간 단 한국식 막걸리)과 럭시(한국의 소주와 비슷) 너무 맛있고싸서 이것 파는곳은 한국인들이 많았다.

몇일 이렇게 술먹고 산책하고 멍때리다 안나푸르나 등반하려고 배낭도 빌리고 담푸스와 오스트리아캠프 까지만 올라갔다 2박3일 갔다왔는데 방은 싼데 먹을것이 너무 비싸고 양도 적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일주일정도 예상했는데 3일만에 내려왔다. (거머리 조심 풀밭에 아침저녁으로 거머리가 많음) 달빛에 비치는 안나푸르나와마차푸차는 일품이고 달이 진 다음 별들도 일품이고 밤에 캠프파이어도 좋았다 맥주만 쌌어도 아쉬움이...

나름 네팔 생활이 어느정도 괜찮게 보낸듯 싶다 오늘아침엔 페와호에서 낚시도 하고 나름 쉬기 좋은곳이다.

참고로 여긴 슈퍼도 요금을 깍아야 한다능 ㅡㅡㅋ 각 슈퍼마다 파는게 다 틀림 흥정을 해야함
4 Comments
짤짤 2014.10.09 16:29  
20여 년 전, 델리에서 아그라, 바라나시를 거쳐
소나울리, 람비니 찍고 포카라와 카투만두를 둘러보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장도에 올랐다가
카주라호에서 포기하고 말았다는... ㅠㅠ
이유는?
인도인들하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게 싫어서...
기르손 2014.10.10 13:02  
슈퍼도 흥정을 해야하는지 몰랐네요! 저는 동행의 권유로 안나푸르나 라운딩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산에 갔다오니 포카라가 더더더! 좋아졌고요
시무시무 2015.09.03 01:17  
네팔에서 트랙킹 함 해보는게 소원입니다.
goamis 2016.03.27 00:33  
네팔 정말 꼭 가보고싶어요!!
 순박한 사람들의 웃음이 그리워지는 하루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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