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헤메봐도결국 태국 밖에 갈데가 없어요...
아, 연초에 많은 것을 계획했지만,
집사서 이사하고, 새차로 바꾸고(하하하 저도 이제 외제차 소유주입니다^^), 이쁜 강아지사고...
뭐 많은 일을 했다면 했고, 그래서 돈도 많이 들고, 비축한 현금도 바닥이 다 보일랑 말랑할 정도가 되었는데,
이정도면 돈도 많이쓰고, 일도 많이 했다. 뭐 이런 생각이드는데,
여전히 뭔가 아쉬어요.... 그 아쉬움이 멀까 멀까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동남아의 뜨뜻한 바람을 씌어 주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합니다.
방콕/파타야는 뭐 이제 몇번을 다녀왔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그래도 다녀오고 싶네요.
타이수키, 똠양꿍, 비야싱........
땡겨요 땡겨....
동남아 외에, 중국, 일본, 대만, 홍콩이 있지만, 솔직히 중국, 일본, 대만, 홍콩에서는
호텔 수영장에서 까뒤집어져 뒹굴뒹굴도 안되고, 솔직히 4000바트대로, 고급호텔에서 잠자기도 어렵고,
택시보다 대중교통에 시달려야하고, 뭣보다 별 매력이 없어요....
일본에가면 전 주로 쇼핑을 해요. 식료품, 저렴하지만 품질이 좋은 옷, 악세사리, 애플제품을 주로사요.
하지만 일본은 쇼핑외에 별 용무가 없고, 출장으로도 가니, 굳이 내돈내고 갈 의미를 못 찾아요.
중국은 유명관광지를 위주로 돌지만 사람에 치여서 싫고, 대만은 세네번 다녀오니 질리네요.
홍콩은 1박이일이면 딱 좋은 곳이라, 그이상일정잡기 애매하고 시간날때 태국가는 길에 1박2일 정도 들려
딤섬먹고 맛난 음식먹고 놀고 야경조금 즐기는 정도...최근에는 애플제품이 많이 싸서 저번에 맥에어 사왔지요
그러다보니 결국 남는 것은 동남아... 아, 유럽미주대양주는 시간과 돈때문에 패스.
동남아중에서 제외되는 나라 두개. 하는 싱가폴, 또하나는 말련. 아 이두나라 정말 매력없어요.
싱가폴은 도시, 뭐 흥미 없음. 말련은 태국과 차이 없음. 단, 유흥이 별로고 이슬람국가라는 점 매력없어요.
남은 것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얌마.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발리이외에는 아직 그렇게 깊숙히 들어갈 자신도 용기도 시간도 없으니, 발리만 꾸준히..
미얌마 라오스는 아직 못가봤는데, 관광인프라와 더불어 약간의 용기가 필요해, 용기를 충전중. 꼭 가보고 싶은데....
캄보디아는 앙코르왓갔다 왔지만, 앙코르 왓 2번이상 갈 용기 안생기고, 다른 곳은 글세요....
필핀은 보라카이등 해변은 좋지만 마닐라가 너무 싫어 마닐라는 또 갈 생각 없음, 단, 보라카이 팔라완은 가고 싶다는
베트남은 호치민만 봤는데, 앞으로 여기저기 다녀올 의사는 있지만, 태국이 더 재밌음. 현재는
그래서 결국 이나라 저나라 기웃기웃하다가, 태국으로 낙찰.....
또 태국에 다녀올 생각으로 이리저리 준비를 시작합니다.
태국은 참 장점이 많은 나라같습니다 올해는 구테타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조심조심했던 적이 있지만,
이제는 관광객에게는 다시 문호를 개방한 듯하니,
좋은 호텔 수영장에서 늘어지게 뒹굴뒹굴하다가, 저녁무렵 어슬렁 어스렁 기어나와 밤먹고, 바나 클럽가서
음악들으면 맥주마시고, 그리고 맛사지 받고 어슬렁 어슬렁 호텔 기어들어가서 쉬는 낙.
치안에 문제 없고, 가격..최근 좀 비싸 졌지만, 바트화가치가 상대적 하락해줘서 견딜만하고...등등
게다가 호텔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잘 찾아보면 저가 항공도 있고..
저처럼 길지 않는 휴양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딱인 것 같습니다 .
그런의미에서 우선 비행기표 획득 작업에 들어갑니다.
예정은 10월말-11월초..... 적당히 쌀쌀해 지는 한국을 떠나, 따뜻한 남쪽에서 며칠 지내는 것.
그것을 낙으로 남은 14년을 보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