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빨빨 거리며 돌아다녀야 제맛b
돌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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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1 04:12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지는 않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여행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과 그것을 충족시키는 경험
혹은 그에 따른 느낌, 감상이 아닌가 해요..
갑자기 이상한 사설이 들어가는데;;
여행은 몇 번 나가게 되면서 여러 과정이나 방법들에 대해 너무 잘 공부해
가다보니 편하고 쉽게 여행을 해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아는 것에 대해서만
시도하고 그 외에는 stop 되버린 것 같아요.
이번 방타이 목적 자체가 빈둥되고 마사지받고 망고먹고 그냥 쉰다여서
그랬기도 했지만 뭔가 이번 여행을 하면서 받는 느낌은 지루하다 였어요.
마사지 좋구 맛있는 음식 좋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도 들고요.
오늘 파타야 꼬란 섬을 스쿠터타고 돌아다니고 숙소로 갈 때 성태우 안타고
한번 똘래똘래 걸어가 봤습니다.
가다보니 전날 본 청과물 가게가.보이더라구요? 여기는 망고스틴도 있었습니다
그것도 1kg에 60밧 두둥!! 골라주면서 하나하나.만져보고 이건 안 좋다고 하며
골라주는데 첨엔 큰거 달라고 하는데 자꾸 던져서 의심했는데 숙소서 까먹어
보니 완전 백화점서 사먹었던 거랑 똑같거나 더 좋네요. 이따 또 갑니다.
그리고 더 가다보니 웬 아랍여성이 팬케잌을 굽고 있는데 태국 처자들이 많이
사먹길래 저도 덩달아 샀죠. 여러번 실패 경험이 있는데도 자꾸 사게 되는
팬케잌;;(아시죠? 두어개 먹기.시작하면 웬지 물리고 맛없어지는 그런 맛)
근데 숙소서 먹으니 이건 뭐 너무 맛있는 ㅠ 역시.내일 또 갑니다..
수많이 팬케잌을 먹어봤지만 끝까지 안.물리는 맛이라니 ㅠ
여기저기 돌아다녀보고 실패도 하고 맛집도 찾고 이런게 진짜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건데 제 성격상 빈둥빈둥 여행은 안 맞는거 같습니다.ㅋ
혹여나 저와 같은 여행 중 권태감(?)을.느끼는.분이 있다면 그냥 주위를
막.걸어보세요. 다리는 아픈데 기분은 좋습니다.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