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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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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암꺼나2

추천..?

아부지 8 348
태사랑의 묻고답하기에서 글을 올리다보면 때때로 이 업소를 추천해도 좋은가..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아니, 가게이름자체를 올려도 괜찮은가..라는 생각이죠.

그도 그럴것이..

사람은 보통 자신이 겪어보고 좋았던것을 강력추천!! 하지않습니까.

제 직업이 직업인지라 제가 겪어보고 좋았던것을 밀었더니만 돈때문에 그런게 아니냐는 의심이 눈초리들이 만만치않더군여.

고객의 생각에 자신이 생각했던것보다 조금 비쌌나봅니다. --;;

전혀 아닌데 일일이 알려줄수도 없고..이럴때 참 난감합니다.

묻고답하기 게시판에 한인업소의 이름을 올릴때면 괜찮은가? 스스로 위축이 되는 사진을 발견하곤 합니다.

친분이 있어서 올린다고 생각할까?

자주 추천하던데 거기서 뭔가 커미션을 받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까나?

얼마전인가 몇곳 추천했더니 어떤분이 밑에 외국사이트를 추천했었는데 마치 그런곳말고 제대로 된 곳이나 알려줘라..라는 글투여서 쬐끔 맘상했더라죠.

아..소심한 a형이여...OTL

조금 다른 얘기지만 태국에서 헬로태국을 들고있는 사람을 만나거나 하면 반가워서 말을 건적이 몇번 있습니다.

혹시 모르면 여행도 좀 도와줄겸해서..

그때 동대문앞의 노점에서 술을 마시는데 동생은 마침 화장실을 가고 혼자있었드랍니다.

옆의 여자분들 둘인가? 헬로태국을 들고 얘기를 하길래 말을 붙여봤습니다.

언제 왔는가 어디로 가는가 언제 떠나는가 등등..

그랬더니 마치 제가 혼자라 외로워서 그쪽 일행에 붙을까봐 서로 눈치보며 전전긍긍 하더군여.

짐작이 아니라 저한테 그런 멘트들을 던졌거든여..

그때만큼 동생이 어여 돌아오길 바란적이 없던것 같습니다. --;;

도와주려다가 사기꾼 비슷하게 취급받기도 하고 일행에 낄까봐 맘졸이다니..

(내 인상이 그렇게 안좋다냐~!!!!!!!!!!! .....나도 안다..안좋다..--;;)

그뒤로 말 거는걸 관뒀는데 며칠전 집앞 전철역에서 여자분이 헬로태국을 들고 걸어가는걸 봤습니다.

가서 덥썩 말걸고 싶더군여.

여행계획잡고 있는지 얼마나 갈건지 언제갈건지..

실제로 그랬으면 얼마나 수상하고 이상하게 보일까여. ㅎㅎㅎ

괜시리 껴드는 이 오지랖이 문제인겁니다.

어쩌면 제 첫여행에서 서럽게 고생한것이 머리에 박혀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보만 많았다면 누군가 조언이라도 해줬다면 그런 서러움은 맛보지않았어도 되었을테니 말이죠.

태국에 가시는 분들..제가 리플달때 누누히 얘기하지만 적당한 경계심을 가지세여.

하지만 진짜로 아무생각없이 도와주고자하는 사람도 있다는것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일행에 끼고싶다거나 돈이야기 나오기전까지는 수상하게 안보셔도 되잖아여..

저처럼 오지랖넓고 소심한 사람 상처받습니다. OTL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문득 생각난일로 썼다가 여기까지 왔네여.

그냥..생각나서 써봤습니다. --;;

이제 새해네여.

시간은 정말 빨리도 흘러갑니다.

올해 하고자했지만 못한 일 내년에는 꼭 이루시기 바라며 로또 대박을 기원합니다. -ㅁ-;;

새해 복 많이 받으세여~ ^^
8 Comments
대대장 2005.12.29 22:02  
  원래 똥인지 된장인진 찍어 먹어봐야 아는것 아닙니까요~ 남의 경험을 경청할 준비가 않된사람에게 아무리 좋은 정보를 주느니 안해주니만 못한것 같습니다..
꼭떠나자 2005.12.30 01:22  
  아 글 잘봤습니다. 해외 여행 처음 초짜입니다.
 지금 계획 새우고 있는 중인데요. 혹시 서울 사시면 제가 소주 한잔 사면서 (저렴 한곳.ㅋㅋ) 경험담 듣고 싶군요.
아부지 2005.12.30 02:11  
  닉네임에서 떠나고자하는 포스가 느껴지는군여. ㅎㅎㅎ 그나저나 어쩌죠..전 맥주파인데...-_-a 맥주도 사실의향이 되시면 기꺼이 들려드리죠. ㅎㅎㅎ
대대장님..저번모임땐 언제 사라지셨슴까? 기억이 안나네..--;;
독고현 2005.12.30 10:42  
  많은 여행자분이나 또는 여행하실분들이 많은질문을하면 리풀을달아 상세하게 얘기해주죠 그럼 고맙다느니 뭐.천사라느니 복받을거라는둥 별별칭찬을 다해주면서 막상 타국에서 만나면 사기꾼 내지는  늑대취급을하지않나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말도않해요...나참 ...
이거 이래가지고야 도움을 줄수가없을뿐더러 괜시리 자기자신이 나뿐인간이 돼버린 느낌이 들어 황당하고 한편으론 배신감이 들때도 있드라구요....
왜...무엇때문에 이런지경까지 이르렀는지 원.......
필리핀 2005.12.30 10:58  
  태사랑 회원증을 발행하면 어떨까요?
여행지에서 만나 서로 회원증 확인하고 안심하게...[[으에]]
사구라 2005.12.30 11:05  
  아부지님아 전 여행 왕초보인데 저같은 경우는
고수님들에 조언 많이 듣고싶어요
저같은 진짜 초보들을 위해 (설령 그것이  업소홍보 이더라도) 계속 조은 글 추천 또는 조언 자문 등등 많이 많이 해주세요
님들의 경험담이나 추천 글들이 저같은 아니 저에게는
엄청난 도움이되며 또 실제로 여행을 못하면서도 마치
그곳에 가본듯 그곳에있는듯 한 감동과 즐거움을 줍니다
아부지님아
님의 글에 저처럼 행복을 느끼는 팬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고 더 좋은글 많이 부탁드려요
사구라 2005.12.30 12:45  
  시
Miles 2006.01.02 04:29  
  제가 아부지님 부러워서 태국으로 이사온거 아는분들은 아십니다[[메렁]]

올해는 꼭 옆구리 만들어서
"우리 둘이서 태국여행가요~"하는 글도 올려주세요[[으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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