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저스티나..2(저스티나 집)
hue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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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3 14:18
그렇게 일정에 없던 말레이시아에서 2박을 하게됩니다..
저스티나의 개인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타고 저스티나 집으로 향합니다..
시간은 자정쯤 됐을거예요..
처음보는 말레이시아인의 집을 가고있네..
인생이란게 계획대로 되는것만은 아니구나..라는 깊은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있는중 저스티나가..
저스티나 : 집에 아버지 어머니 동생이 있는데 다 쿨쿨자고있을거야
일단 2층에 남는방이 있으니 거기서 자면돼^^
나 : 알아떵 ㅋㅋ("2층 남는방까지 있는거보면 집이큰가보다..거실에서자도되는데")
저스티나 집에 도착했습니다 조그만 마당도있고 집이 크긴큽니다..
전체적으로 어느정도 사는집안 같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낼 아침이 밝아옵니다..
인도인은 휴지를 안쓰고 손을 쓴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건가...
아니면 휴지를 사용하는데 휴지가 다 떨어진걸까..
라는 혼자생각을 해보다가 ㅋㅋ
라는 혼자생각을 해보다가 ㅋㅋ
캐리어에 있던 제 두루마기 휴지를 가져와 일을 치루고..
거실로 내려가서 저스티나의 가족들을 만납니다..
나 :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왔고 이름은 휴앤이예요..^^;
저스티나엄마 : 응~저스티나한테 얘기 들었다(엄마미소*^^*)
저스티나 여동생 : 안녕 휴앤^^
저스티나 아빠 : 으음...(다들 웃어주시는데 아빠는 살짝 저를 경계하는 눈빛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에게 제 상황설명을 다 해드리고 한국에서 어떤일을 했었습니다..
라는 상세히 설명을 해드렸구요..ㅋ
아버지가 저에게..
아버지 : 저스티나가 참 너무 착해서 탈이야~ 허허
나 : 네 맞아요 천사같아요^^
아버지는 제 얘기를 들으시고 어느정도 안심을 하신듯 출근 하십니다~
아버지또한 항공사에서 근무를 하시더군요
저스티나가 저에게 말을 겁니다.
저스티나 : 엄마랑 같이 시내에 나가자 살것도있고 거기서 밥도먹자^^
엄마 : 말없이 엄마미소를 저에게 날려주시고*^^*
나 : 나야 땡쓰지 ㅋㅋ( "나 너무 배고팠어.ㅠ")
엄마랑 저스티나랑 저랑해서 시내에 갑니다.
저스티나가 식당에가서 국수 하나 시켜주고서
자기는 엄마랑 뭐좀 사러 갔다올테니 먹고있으라고 합니다
혼자서 맛있게 국수를 먹고나서 담배한대 피우고 있을때 저스티나랑 엄마가 옵니다.
저스티나 : 다먹었쪄?^^
나 : 응 ㅋㅋ
저스티나 : 오늘 친척 만나기로했거든 우리에서 놀기로했으니까
친척픽업하고 집에가자 이따저녁은 중식먹자^^
나 : 응 ㅋㅋ("중식은 모든 세계사람이 먹는구나..")
그렇게 친척을 태우고서 다시 저스티나 집으로 갑니다..
차밖의 말레이시아 풍경은 태국과는 달리 북적이는거 없이
평온한 느낌입니다..인구밀도가 적은건가..
저스티나 집에 다시 도착했습니다.
저스티나 가족들 부루마불 비스무리한 게임합니다.
게임하면서 저스티나 집에서 묵었다는 기념사진한컷..ㅋㅋ
저도 껴서 게임 하다가 지루해져서..잠깐 밖에 나갔습니다
동네풍경을 구경합니다..
동네도 사람이 적고 평온한느낌이였습니다..역시 무슬림들이 많구요
동네풍경을 구경하면서 이렇게 좋은사람을 만나 말레이시아를 보게되는구나..
한국에서 현금입금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약간의 말레이시아 현금을 빼러 동네 편의점를 향해 갑니다..
아 히발 내카드 먹었네,,,ㅡㅡ; 태국에선 잘되던데..;;
편의점 알바에게 설명을 했는데 잘모르겠다고 어리버리 모드로 나옵니다..
나 : 저스티나!! 내 현금카드 atm기기가 먹었쪄..ㅠ
저스티나 : 아..말레이시아에선 종종 atm기기가 카드를 먹을때가 있어
걱정마 내가 그 회사에 전화해볼게~
나 : 으응...^^;("말레이시아서 종종 atm기기가 카드를 먹는다?....ㅡㅡ;ㅋㅋ")
당시 기억은 잘나진 않지만 아마도 카드회수는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엄마가 저녁거리(중식)를 사오고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고
저스티나 여자친척(나인 20살정도)과 얘기를합니다..
나 : 한국에 대해서 아는 거있어?
저스티나친척 : 음..수퍼주니어^^
나 : 오~^^
("모야.,,수퍼주니어밖에 모른단말야? 태국애들은 k팝아이돌 마니알던데..ㅋㅋㅋ")
여자친척: 아!! 레인도 알어^^
("근데 레인이 누구지...내가 모르는 아이돌가수가 나왔나..아아 비 구나!!ㅋㅋ")^
나: 오~^^
저스티나친척 : 나 저스틴비버 정말 좋아해^^
저스틴비버 콘서트가서 같이 사진도 찍었어 ㅋㅋ
(사진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나 : 오~^^
("이아이도 저스틴비버를 좋아하는 그냥 소녀구나..^^")
그리고 아침에 저스티나 폰으로 여자친구에 전화를 하여
우여곡절끝에 뱅기표 예약을 해놨습니다 낼 아침에 떠날 예정입니다...
잠들기전 저스티나 패밀리들과 얘기하던도중
저스티나 가족이 기독교 집안이라는걸 알게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기독교라니..그것도 인도계가족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새벽에 저스티나가 저를 깨웁니다..
저스티나 : 엄마가 태워주신대 미리 공항에 가자
그때처럼 뱅기 놓치면 안되잖아^^
나 : 응*^^* ("천사가 있다면 그건 저스티나 일거야...")
공항에 도착합니다..
날이 아직 밝지않아 아직 컴컴합니다..
공항에서 밥한끼를 먹고..뱅기타러갑니다..
나 : 정말 고마웠어...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나중에 한국오면 꼭 연락해 내가 확실히 대접할게..ㅠ
저스티나 : ㅋㅋ 조심히 잘가구 여자친구 잘만나^^
나 : 그래 안녕..ㅠ 엄마도 건강하세요
저스티나 엄마 : 그래 조심히가렴~^^
그렇게 작별인사를 하고 에어아시아 뱅기타고 프랑스로 갔습니다..
10시간넘게 비행하긴 첨이라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나 : 여느님,,,ㅠ("알지? 말레이시아에서 겪었던일들..;;")
여자친구 : 바보..ㅋㅋㅋㅋ 넌 저스티나한테 꼭 은혜갚아
나 : 오브콜스지~일단 프랑스음식 먹으러가자^^
여자친구와는 스위스,스페인,모로코등을 같이 여행하고 3개월가량 있다가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동양인은 전무 했던 모로코가 많이 기억나네요..
고마운 저스티나와는 페이스북으로 연락하다가
2년전쯤에 서울로 1박2일 여행을 와서 재회를 했습니다..
점심저녁 맛있는거 사주고 서울명소 가이드 해주고 부모님에 드릴 선물사주고 그랬었습니다..ㅋㅋ
외국나가면 한사람으로의 행동이 그나라 이미지가 되어버린다는 진리..
저스티나 덕분에 말레이시아는 착하고 따뜻한 나라가 되었네요..
여자친구와 모로코에 있었던 여행기도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