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저스티나..1(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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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 저스티나..1(공항)

hueann 2 408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겼었던 한 외국인에게 신세를 진 고마웠던 에피소드를 하나 적을까 합니다.
 
 약 4년전쯤에 프랑스에서 유학하고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기위해 태국여행을 하고서
 에어아시아 뱅기로 쿠알람푸르 경유해서 프랑스로 갈예정이였습니다.
 
 태국에서의 15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여자친구를 만나기위해
수완나폼공항에서 에어아시아 뱅기를 타고 쿠알람푸르 공항으로 도착을 했습니다.
 
공항 대기시간이 아마도 1시간에서 길어야 2시간이였을거예요, 
약간은 여유스럽게 행동을 하면서 프랑스행 뱅기를 타러 직원에게 프랑스행 티켓을 보여줬습니다..그런데
 
직원 : 당신 티켓은 왕복이 아니라 편도라 프랑스 입국이 안됩니다 뱅기를 탈수없습니
나 : 오마이갓..!!1시간도 안되서 뱅기출발하는데 어떠한 방법이 없나요?
직원 : 그래도 아직 시간은 조금 남았으니 지금이라도 from 프랑스 티켓으로 예약을 해보세요
나 : 알겠음..(프랑스 입국룰에 대해 정확히 알아보지 못했던 큰 실수였죠...)
 
 일단 중요한건 신용카드를 분실하고 그리고 현금이 부족한상태여서
 1시간이내에 뱅기 못타면은 말레이시아에서 공항거지가 되야하는 상태라 더더욱 멘붕이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환전코너에가서 급히 말레이시아돈 소액 환전하고
공중전화로 가서 여자친구에게 전화연결을
해보았으나 연결이 계속 실패하더군요..
 
그리하여 벤치에 앉아있던 말레이시아 사람에게 가서 상황설명을 하니
고맙게도 저에게 핸펀을 빌려주어서 가까스로 여자친구와 통화를 했으나 ..
중간에 통화가 뚝 끊어지면서 다시 전화연결 실패합니다..ㅠ
 
갑자기 그때 공항 안내방송에서.
 내 이름 xxx 부르면서 빨리 탑승하라고 뱅기 시간 다되어 간다고합니다..
정말 x줄 타지면서 식은땀 뻘뻘 나고있었죠...
 일단 탑승게이트로 가서 항공사 직원들에게 제 상황을 설명을 해주고..
다들 안타까운 눈빛만 주고있는데..;;
 
 그중에 인도여자처럼 보이는 직원이 저에게 선뜻..
 핸드폰을 주면서 빨리 전화해보라고 하더군요..와우!
바로 후다닥 전화연결해서 연결성공 했습니다..!

나 : 내 상황이 이러니 예약할수있는 신용카드 넘버를 불러다오 여느님..
여자친구 : 바보!! 알았으니 빨리적으삼!!!
나: 후다닥 상세내역을 적고 통화를 끝냅니다..
 
 바로 후다닥  노트북켜서 예약을 시작합니다(촉박하지만 예약가능한시간이였습니다)
그때 항공사 직원들이 주위에서 예약이 빨리 잘되야할텐데 응원의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구요..
 
하지만 ..결국엔 뱅기표 예약 실패했네요...
 상세내역을 적는데 잘은 기억나진 않지만 계속 에러가 나나는바람에.. 
 
일단 뱅기는 저 빼고 프랑스로 잘 출발했구요..
 그때시간이 밤12시 향해 가고있었고..
에어아시아 직원들도 다들 퇴근인지 다들 가더군요..;;
 
난 이제 국제미아 됐구나..하고서 망연자실 하고있을때...
아까 저에게 핸펀 빌려준 인도여자 직원이 저에게 다가오더니..

저스티나 : 너 상황이 그러면 우리집에서 하룻밤 자고서 내폰으로
             낼 다시 여자친구한테 연락하는 건 어떻니?
나 : 정말이니!!?? 고마워...ㅠ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저스티나가 천사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그리하여 일정에 없던 말레이시아에 저스티나 집에서 2박을 하게되네요..
저를 도와준 친구의 이름은 저스티나구요.
.말레이시아에서 드물게 기독교 집안이더군요.
 에어아시아 직원이고 나이는 당시 20대 초반이였고 인도계 말레이시아인 였네요..
 
저스티나집에서 겪었던 에피소드도 곧 올려보겠습니다.
 
2 Comments
motu 2014.03.12 06:05  
다음편 기다립니다 =3=3
디아맨 2014.03.12 10:29  
저도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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