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장인 장모님 방문후기.
마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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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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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한국 귀국 했는데. 8일출발 13일 귀국했네요.
2011년도 까지는 여행을 사랑하고 태국오면 태국 푸잉과 썸싱을 기대하며 살다가 현재 울마눌님을
클럽가서 전 우리 마눌님 만나어요. 처음엔 이뻐서 같이 잘려고 사귀다가 어느새 고백하고 결혼까지하네요.
행복해지만.
결혼후 , 직장, 마눌님 임신중 스트레스 그리고 육아 돌보고, 돌잔치 그러다 이번달 8일 한글날 끼고
14개월된 딸내미 랑 저희 어머님 마눌님 까지 태국 왔네요.
저하고 마눌님 이랑 딸내미 만 왔으면 장모님 집에서 사는데. 다행히 어머님이랑 같이 오셔서 호텔에서
숙박 해서 다행입니다. 지난번 방문시 장인어른댁에서 사는데. 마눌님 방에서 . 지내는데. 에어콘도 없이
팬하고 선풍기만 있어서 힘들었는데. 이번에 마눌님 방에 에어콘이 있네요. 장인어른왈 손녀 온다기에
장만 했다. 손녀 왔으니 이왕이면 몇주더 지내고 가라 란 말에 . 마눌님과 딸내미 는 2주더 있다가
한국 귀국 했네요..
남의 집 귀한 딸내미 대리고 한국와서 산 죄인으로 이젠 태국오면 여행온 기분이 안나고
엄청 먼 장모님댁에 온 기분이네요. 단 저희 집 여사님은 딸내미랑 호텔에서 놀고 맛사지 받으셔서
엄첨 좋아 하셨느데 이걸루 만족 . 참고로 저희집 여사님은 제주도 평생 사셔서 태국은 제가 결혼
하면서 처음 오셨고. 4박 5일 . 그리고 아기랑 오면서 이번에 2번째인데. 여사님왈 유리(딸내미)
크면 태국어 잘하면. 유리랑 같이 오겠다고 하심.
어머님이랑 같이 오니 준비한 한국 음식 재료로 소고기 불고기 랑. 비빔밥 콩나물국 감자전 이랑 하니
우리집 작은 파티가 되네요. 참 태국인 장인어른이 술을 드신다면 인삼주 (특히 인삼이 생으로 들어간)
선물 하세요. 정말 좋아하십니다. 장인어른 3병 사가니 친구분들 모아서 그날 2병 다 마셨버리네요.
와이프 왈 장인어른 친구분들에게 엄청 자랑하심. 좋다고함.
태국 자주 가셧서 태국인하고 결혼 할대. 3가지 선택을 하시네요.
태국에서 살건지. 아님한국에서 살건지. 아니면 제 3국에서 살건지.
한국에서 살거면 준비 많이 하셨야 합니다. 그리고 태국에 1년에 한번 정도 와야 해요.
같이 못가면 마눌님이랑 아기만 가야되요. 지금 결혼 2년차 인데. 1년에 한번 방문 약속을 언제까지 지킬지
모르겠지만 장인어른과 약속 때문에 지켜야 겠네요. //
장인어른 왈 집사줄태니 한국서 살지 말고. 여기서 살아라. 2째가지면 차도 사준다. 하심. 헐.
장인어른 겨우 달래고. 왔네요. 참 힘드네요. 처가집 살이는 절대 안해요. 아무리 전세지만 내집에서
사는게 났지요. 내년에 도 꼭 오겠다고 하고 돌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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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자유를 . 마눌님 아기 태국에 있어서 2주나 혼자 만의 시간을 가지네요
이게 진정한 여행자 의 자유를 한국에서 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