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이야기 1293번 글 읽고 갑자기 화났던 기억이 생각나서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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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이야기 1293번 글 읽고 갑자기 화났던 기억이 생각나서 글 남깁니다.

깡대 5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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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개
 
설 강동 암사 살고 9월 23일날 남자아이 태국(무앙수린)에서 출산예정인 80년생 남자 입니다.
 
열 받앗던 이야기
 
2012년 12월 - 2013년 1월로 넘어가는 밤 태국 여자친구(논)와 여자친구의 친구(바)와 함께 놀러 가자고
 
이야기가 되어서 텅러에 있는 펑키에 가서 놀고 있었습니다.
 
논은 원래 술 안마셔서 바하고 둘이서 블랙 한 반병쯤 마셨을 무렵인데 바가 좀 취해서 화장실에 간다고
 
하더니 한참을 오지 않고 있어서 논보고 화장실가서 찾아보라고 보냈습니다.
 
논이 바를 찾아서 오는데 처음보는 한국여자 둘과 같이 오는겁니다. (만취 = 실버, 만취친구 = 실버친구)
 
근데 실버가 저를 보자마자 처음 하는 소리가 "너 한국사람이야?" 라며 말이 반토막으로 나오더군여.
 
저보다 어리든지 아님 잘해야 또래일거 같은데 만취한 사람이 말 반토막으로 들어오니 기분 나쁘더군여.
 
옆에서 본 실버친구는 술 조금 마셨는지 취해서 그런다고 이해해 달라고 하면서 데리고 가려고 하는데
 
이건 취해서 실버로 변신 했으니 말을 들을리가 없지요. 실버로 변신 했음 곰사냥이나 가지 왜 변신 직전인
 
사람에게 말을 거는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대화하거나 아는척 하기 싫어서 간단하게 ㅇㅇ 으로 대답하고 있는데 제가 무슨 태국에 질서를 어지럽히는
 
붉은곰으로 보였는지 실버가 계속 몰이 사냥하듯 짖길래 제가 "나 여기 산다. 그냥가라"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더니 제 귀에 대고 실버가 뭐라고 이야기 했는데 듣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듣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는게
 
맞는 표현인거 같습니다. 근데 실버 "이것도 못 알아 듣냐?"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ㅇㅇ 모드로 그냥가라고
 
이야기 했더니 가면서 저한테 "너 인생 이렇게 살지마라" 이러고 가는겁니다. 순간 화가 나길래 펑키 접고
 
논하고 바하고 같이 나왔습니다. 논, 바는 상황 이해하지 못하고 "푸잉 까올리가 뭐라고 했길래 이렇게
 
화내냐?" 막 물어보고 상황 이야기 했더니 바는 실버가 말거는데 대꾸 안해줘서 그러고 간거라고 하고
 
화는 더나고 짜증나서 연말에 잘 놀지도 못하고 집에 갔습니다.
 
실버가 이글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정말 너 인생 그리 살지마라! 내 인생 걱정하기 전에 니 인생 걱정하면서 살아라!
 
 
 
마지막으로 "실버 고맙다! 니덕에 일찍 귀가하여 귀한 아들이 생긴거 같다! 앞으로도 자주 취해서 삼신할매
 
역활을 해달라고 하지는 못하지만 가끔 한번씩 필요한 사람들한티는 해도 좋을거 같다. 코쿤캅!"

#2013-09-18 21:06:26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
5 Comments
앙큼오시 2013.09.19 01:03  
노는 이야기1293번이엇군요...
여행생각 1293번까지 갓다왔....쿨럭...=_=
화가 복을 불럿군요...축하드립니다.
깡대 2013.09.19 10:40  
감사합니다 ^^
샛별바라기 2013.09.22 11:47  
복덩이가~!★! 슈웅~*

그래도 현명하신 판단으로 안 좋은 상황을 넘기시는 지혜가 멋지십니다^ㅡ^
게다가! 귀욤귀욤한 아가야도 얻으시고요~★
돌땡이 2013.09.28 12:36  
그러려니하고 잘 넘어가셨네요~
똥은 피하라고 있는 겁니다.
rhoddl 2013.10.04 00:06  
윗님 답변처럼, 그러려니 생각하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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