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많이 비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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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많이 비싸죠?

쇼닉 20 1100
뭐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올해는 여름 휴가를 사용치 않기로 했습니다.
그 대신 금토일, 토일월 이렇게 해서 자주 자주 찔끄찔끔 쉬기로 했습니다.
올해 제대로 큰 쇼핑을 하나 했더니, 돈쓰기가 후덜덜해집니다.
그러니 걍 돈없어서 휴가 못가는 거죠.....(불쌍)
 
그래서 대리만족겸 여행기를 읽으려고 들어 왔더니,
많은 분들이 태국의 비싼 물가를 이야기 하시면서, 몇가지 이야기를 하시네요.
유형이 대체로 몇가지인듯 합니다.
 
1. ATM 수수료가 비싸다.
2. 환율이 많이 올라고, 시내 물가가 비싸다.
3. 이전보다 많이 친절하지 않다.
그러면서 방콕 혹은 태국에 대해서 나쁜 인상을 가지시는 경우가 있더군요.
 
이전의 모습을 생각해서 그렇다고 단언드립니다.
 
1. ATM은 사실 정보 부족입니다. 아깝죠 100바트가 4000원인 시절인데, 180바트나 띁기면...
2. 비쌉니다. 2000바트가 5만원이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8만원이죠....게다가 시내의 물가도
   엄청 올랐습니다.
3. 태국이 미소의 나라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1과 2를  불쾌하게 느끼면, 3을 경험할 확율이 높습니다.
 
그래서 전 간단하게 몇가지만 제안드리고 싶습니다 .
 
1. 태국까지의 항공권을 생각하자..
2. 싼맛으로 즐기려고 하지말고 이젠 필요한 것만 즐기자.
3. 내가 먼저 웃어주자...
 
사실 이젠 태국까지의 항공권을 최소 50만원은 줘야 합니다 .이전에는 30만원대 티켓도 많았지만 전 못찾겠더라구요. 그리고 태국으로 갈 생각이라면 환전정보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요. 안된다고 해도 현지에서 ATM을 쓰게 되도, 내돈을 뽑을 수 있다는 것에만 감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돈은 항공권에 비해서 품돈이라는 것. 큰돈 들여 왔는데, 품돈에 맘 상하면 목적을 상실 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핫한 곳입니다. 방콕의 물가 상승률은 상상 초월이죠. 외국인들 오지 말라고 떠밀어도 꾸역꾸역들어오고, 태국의 경제성장역시 아직까지 고성장입니다 .당연히 환율이 높은 상태에서 물가 상승률까지 더해지니 우리 한국사람으로서는 힘들죠.
 
비군한 예로, 이전에 길거리(실롬기준)에서 쌀국수 먹으면 30밧에서 35밧했습니다. 그리고 환율 25원으로 계산하면 750원이나 800원 수준이었죠. 그게 지금은 40밧 50밧 합니다. 환율을 25로 픽스하면 1000원 1250원이지요. 그런데 그사이에 환율이 1밧 40원으로 뛰었습니다. 그랬더니 1600원, 2000원까지 오르는 거죠. 30밧에 25원 환율하던 시대를 기억하는 저로서는 10바트가 올랐을 뿐인데 거의 두배를 주고 먹어야 합니다. 이게 한국인이 보는 방콕의 물가입니다.
 
하지만, 태국인들은 바트로 살고 있으니, 그냥 30밧 하던게 40밧으로 오른 것 뿐입니다 .그런데, 이건 태국인들에게 달가울까요... 아니죠... 자그만치 30%나 가격이 오른 것이니, 태국인들도 실상 미쳐 버리는 거죠...
 
이전에 태국가면 싸니까, 이것저것 필요없는것도 사고 먹고 즐기고 뭐 이랬지만, 이젠 그러면 안돼는 시기가 왔어요. 동남아에서 태국의 물가보다 싼 나라는 이제 베트남, 캄보디아 정도라고 생각합니다.(인도네시아도 있지만)... 그만큼 시대가 달라졌고, 태국은 동남아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과 비교하면 싸구요, 필요한 것만 사고 먹고 즐기면, 큰돈 들어가지 않습니다.
100밧, 200밧에, 아니 10밧 20밧에 울고 웃고 그러지 말자구요..(항공권을 생각해 보세요) ..
 
내가 어떤 표정을 짖는 냐에 따라서 태국인들도 반응합니다.
내 마음가짐이 저놈의 새뀌들 이러는데, 그쪽에서 상냥할 리가 없죠..... ㅎㅎㅎ 사기칠 생각이면 처음부터 웃음으로 접근했겠죠... 100바트의 밥을 먹으면 100바트의 서비스 뿐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나마 동남아, 그것도 태국이라, 웃음이 덤으로 있었던 것입니다. 100바트를 쓰면서 1000바트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느껴집니다.
 
앞으로 태국 여행은 더 현명해져야 합니다.
1. 쓸데없는 돈자랑 하지 말자...(태국이 엄청싸 뭐 이런 말 하지 말자구요)
2. 필요한 것 이상으로 지출치 말자 (이전에는 정말 환율도 좋고 그래서 객기도 부렸지만 이젠 말자구요)
3. 미소는 내가 먼저 날리는 것이다. 내가 인상 팍인데, 상대가 웃어줄거라 믿지 말자..
   태국은 확실히 그렇습니다. 전 태국에서 항상웃으면서 다녀요.. 삐끼도 웃으면서 다가오고, 웃으면서 포기해요 여기에 짜증을 실지 말자구요.....
4. 방콕은 관광객의 도시고, 우리는 스쳐가는 관광객일 뿐이다. 라는 생각을 꼭 하자구요.
 
그럼 나름 알찬 여행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서울의 날씨는 매일매일 우울하고 어디가서 파라솔 놓고 쉴자리도 없는데, 태국가서 탱자 탱자 하시는 모든 분들 넘 부럽네요... 건강하게 놀다 오세용.
  
  
 
20 Comments
jindalrea 2013.07.29 18:05  
요즘 좀 답답했는데..뻥~!
좋은 글 감사합니다..꾸벅~!!
바다라100 2013.07.29 18:07  
좋은글입니다..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어요..이젠 별 메리트없는듯 합니다. .ㅎㅎ
뚝섬어부 2013.07.29 20:06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
first sun 2013.07.30 00:07  
공감이 가는 얘기네요~ 젊었을 때 는 싼맛에 갔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그곳이 그리워 갑니다~~
sarnia 2013.07.30 10:41  
좋은 여행생각입니다. 특히 마지막 문단 3 번 제안이 명언이네요.
cindy88 2013.07.30 16:11  
삐끼도 웃으면서 다가오고,웃으면서 포기해요..ㅋㅋㅋ동감입니다. 저도 그래용~
갈색사과 2013.07.30 23:26  
맞습니다 맞고요...
lovekies 2013.07.31 10:21  
전 그래도 좋아요 ㅎㅎ
윤먕 2013.08.01 12:37  
공감이 가네요...
맛사지가 2~3만원 정도 한다고 생각하면...
여행 내내 받을수 있는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꾸양꾸양 2013.08.01 15:06  
맞아요....맞아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비싸요 비싸
부리바 2013.08.01 17:46  
이번에 한달 조금 넘게 다녀온 경험으로 쇼닉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특히 내가 먼저 미소를 지으면 상대 역시 미소로 다가 온다는 것...  진리입니다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사진을 찍은뒤 처다보는 상대에게
 미소 한번 보내면 상대방도 웃어 주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 시비의 원인을 제공하는
불미스러운 일도 발생하죠,

태국물가 몇년 전에 비해 많이 올랐죠!
그렇습니다  태국 역시 경제규모가 커지고 시간이 지남에 당연히 인플레이가 되겠지요
그래도 한국보다는 모든 물가 저렴하죠.

긍정적인 생각이 즐거운 여행이 된다고 믿는 한사람입니다~~~
누텔라 2013.08.01 22:12  
태국 현지은행 atm 에서 인출해도 수수료가 붙지않는

국제현금카드가 있습니다.

많은분들이 모르시고 계시는데요....

신한과 우리은행에서 EXk 라는 마크가 붙은 국제현금카드를 발급해줍니다.

근데 이거 은행 직원도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 미리 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해보시고 가셔야할겁니다.

네이버에서 E X K 라고 치시면 자세한 정보 나와요.

현재로서는 시티 국제현금카드로 시티지점에서 인출하는거보다 낫습니다.
빠이깐마이 2013.08.02 21:20  
좋은 말씀 입니다..태사랑에 이렇게 누구나 공감 할 수있는 좋은 글들이 가득 했으면 좋겠네요..
니코리n 2013.08.05 12:04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ㅎㅎㅎ
리아00 2013.08.08 20:50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네요^^
하대짱 2013.08.26 09:25  
좋은글 감사합니다
야돌이아빠 2013.09.08 08:39  
명심하고 다녀 올게요
은뽕88 2013.09.09 15:07  
감사합니다!!너무 좋은 정보네요!
억팔 2013.09.18 15:15  
이런 긍정적인 글을 써주신 쑈닉님 감사드려요
우리 속담에  웃는얼굴에 침 못벹는다고 하잖아요
그건 우리나라뿐아니라 전세계 사람사는 곳
삶에 진리라 생각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한가위를맞아
태사랑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님들에
건승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블랑슈 2014.01.16 20:47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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