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끝나지 않는 광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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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끝나지 않는 광시곡

중국정벌 1 426
"인간의 행위는 약속할 수 있으나 감각은 약속할 수 없다.
어떤 사람에게 그를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약속하거나
언제까지 미워하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때 자신의 권리 밖의 일을 말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왜냐하면, 감각은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니취해-


사랑이 단지 감각만은 아니길...
권리 밖의 약속일지라도 진심이길...
손가락걸지 않는 진심이라도 좋으니 행위이길...
아니 텅빈 저급함이라도 좋으니 그저 약속이라도 해주길...
약속마저 할 수 없다면 그냥. 그냥. 잠시만이라도 기꺼이 함께 있어 주길...

약속!  대상 있음의 행복.



(언어의 유희 or 반어법)


훗날...
내 가진 모든것들이 오랜 쉼을 필요로할 때...

그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 있어 바로 그대이기를...
날 가장 사랑했던 사람의 기억으로 내 안식속에 그대 이름 기꺼이 동행하기를...
식어 이젠 피의 비릿함 마저 없을 그 심장속에서 조차 오직 그대 남아 함께하여 주기를...

이름 모를 어느 선술집의 모퉁이에서 그 망할놈의 취기로 쓰러져 잠들고 있을지라도
그대 어느덧 꿈처럼 다가와 취한 어깨 두드리며 이제 가자 말하여주길... 내가 왔노라고...

그대 아직도 그 질긴 삶이 남아 있어 혹 어딘가에 그래도 살아있다면
나에 대한 그대의 사랑은 지금도 지금도 그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노래불러주길....

기나긴 안식을 앞에 두고 지난 시간을 반추하며
내 삶 속에서 가장 가슴 시린 축복으로 남는 이름
바로 그대이기를...



(사랑의 유희 or 거짓말)


[그대를 향한 내 마음처럼 사랑은 늘 한결같다고...

사랑!
질량불변의 법칙
그것은 빛바램과 무게의 차이가 아니다.
지난 시간과 달라져 보이는 것은 스펙트럼 때문이다.
사랑! 그 자체가 운명적으로 가질수 밖에 없는 눈부시도록 좋은 스펙트럼...

지내온 시간과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지금은 서로를 소망함을 원인으로 한 빛깔의 차이..

사랑은 처음처럼 그렇게 꼭 같은 색이라고...]

오래 전 어떤이의 예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보내지 못할 이런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사랑?
어쩌면 그것은 애초부터 존재치 않는 것이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단지, 사람이 사는 이 시대가 만들어 낸 거짓같은 미신일 뿐...



여객의 비좁음...
정신은 몸을 돌볼 겨를이 없으나.
몸은 정신에게 자꾸 투정을 부립니다.
저림, 요통, 허기,갈증....

이 나약한 육신은 그나마 지친 정신에게 그렇게 자꾸 투정을 부립니다.


사랑!?
그 오래전 꿈을 생각하며...
저는 지금 타이행 비행기속에 있습니다.
1 Comments
동심초심 2005.12.18 21:42  
  좋은 작품이 탄생할듯 하군요^^*
산다는게 그게 사랑이고
우주가 다 사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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