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남! 그 혼돈의 노래
누구에게나 여행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겠지....?
보통의 여행자들은 그러하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꾸며 출발을 하고
그 여행으로 부터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그리하여 그 충전된 에너지로 복귀한 일상들을 지탱하고....
거창한 의미나 당위성, 필요조건의 전제를 요하지 않는 떠남....
(혼돈1)
목적 없는 여행? or 목적을 모르는 여행?
현실속에서 스스로를 성찰하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과의 대화는 추상적일 수 밖에 없을까?
이 전제를 사실로 인정한다면 또한 추상과 현실의 간극을 망각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 이 떠남은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고, 목적없는 여행이 될 수 밖에 없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관계되어진 모든 애증과 시각들을 유보하고 떠날 수 있을까?
오로지 자기 자신과 그 자신에 대해 비판하고 격려하고 냉정히 판단해줄
또 하나의 자신만을 동행한 채...
그렇게 좌표 없는 이 낯섬을 출발할 수 있을까?
(혼돈2)
원점으로의 귀환시 비어있는 손을 보는 두려움?
아직은 현란함과 그 소중함을 기억 속에 지우지 못하고 있더라도
내몰리듯 가는 이 떠남이
다시 올 수 없어 더 애틋한 지난 시간에 대한 회귀의 갈구가 아니기를...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전제한다는 말의 거짓된 무용함을 깨닫기를...
더욱이 분노와 원망의 처연함으로 가슴에 인자되어 남아 있지 않기를...
그 찬란하여 망각키 힘든 시간들에 바치는 허심한 마지막 인사이기를...
또한 그 작별의 인사가 부디 고통스런 회환의 그림자가 아니기를...
그리하여 그대 다시 이 땅을 밟을 때!
그대 심장에 그대 빈 손 대어 보아도
결코 슬프하지도 기뻐하지도 않고 두눈 들어 하늘 보게되기를...
(혼돈3)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속에 나는 또 무엇인가?
따위의 원초적 명제로부터 출발한 떠남이 아니었다.
굳이 떠남에 있어 충분조건은 아니라도 필요의 조건이 있어야 한다면
내 속에 있을듯 한, 아니 어쩌면 애초부터 존재치 않을,
해서 나 조차도 알지 못하는 나의 어떤 비밀스러운 구석과
내 지난 시간들의 그 편린을 찾아보고자 함이라면....
이 떠남이 굳이 또 하나의 만남이 아니어도 좋고
신산한 내 삶에 향기로운 유향이 아니어도 좋다.
단지 일상으로부터의 자기격리나 일탈
또는 소위 폐쇄적도피라는 형식을 차용한
또 다른 일상으로의 모범적 회귀만을 위함이 부디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러나 그 떠남의 이유야 어떠하던,
덜깬 알코올로 인한 뇌의 혼란스러움은 비행기의 이륙과 함께 이미 시작되었다.
보통의 여행자들은 그러하지 않을까?
소위 말하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꿈꾸며 출발을 하고
그 여행으로 부터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얻고
그리하여 그 충전된 에너지로 복귀한 일상들을 지탱하고....
거창한 의미나 당위성, 필요조건의 전제를 요하지 않는 떠남....
(혼돈1)
목적 없는 여행? or 목적을 모르는 여행?
현실속에서 스스로를 성찰하지 않는다면 결국 자신과의 대화는 추상적일 수 밖에 없을까?
이 전제를 사실로 인정한다면 또한 추상과 현실의 간극을 망각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결국 이 떠남은 비현실적일 수 밖에 없고, 목적없는 여행이 될 수 밖에 없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관계되어진 모든 애증과 시각들을 유보하고 떠날 수 있을까?
오로지 자기 자신과 그 자신에 대해 비판하고 격려하고 냉정히 판단해줄
또 하나의 자신만을 동행한 채...
그렇게 좌표 없는 이 낯섬을 출발할 수 있을까?
(혼돈2)
원점으로의 귀환시 비어있는 손을 보는 두려움?
아직은 현란함과 그 소중함을 기억 속에 지우지 못하고 있더라도
내몰리듯 가는 이 떠남이
다시 올 수 없어 더 애틋한 지난 시간에 대한 회귀의 갈구가 아니기를...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을 전제한다는 말의 거짓된 무용함을 깨닫기를...
더욱이 분노와 원망의 처연함으로 가슴에 인자되어 남아 있지 않기를...
그 찬란하여 망각키 힘든 시간들에 바치는 허심한 마지막 인사이기를...
또한 그 작별의 인사가 부디 고통스런 회환의 그림자가 아니기를...
그리하여 그대 다시 이 땅을 밟을 때!
그대 심장에 그대 빈 손 대어 보아도
결코 슬프하지도 기뻐하지도 않고 두눈 들어 하늘 보게되기를...
(혼돈3)
삶이란 무엇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그 속에 나는 또 무엇인가?
따위의 원초적 명제로부터 출발한 떠남이 아니었다.
굳이 떠남에 있어 충분조건은 아니라도 필요의 조건이 있어야 한다면
내 속에 있을듯 한, 아니 어쩌면 애초부터 존재치 않을,
해서 나 조차도 알지 못하는 나의 어떤 비밀스러운 구석과
내 지난 시간들의 그 편린을 찾아보고자 함이라면....
이 떠남이 굳이 또 하나의 만남이 아니어도 좋고
신산한 내 삶에 향기로운 유향이 아니어도 좋다.
단지 일상으로부터의 자기격리나 일탈
또는 소위 폐쇄적도피라는 형식을 차용한
또 다른 일상으로의 모범적 회귀만을 위함이 부디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러나 그 떠남의 이유야 어떠하던,
덜깬 알코올로 인한 뇌의 혼란스러움은 비행기의 이륙과 함께 이미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