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혼자, 방콕으로 여행을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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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혼자, 방콕으로 여행을 생각중입니다.

해피인 13 616
 
삼십대가 훌쩍넘다보니 다들 시집을 가버리고, 이제는 누구랑 같이 시간 맞추는 것도 힘들고해서
혼자 여행을 가볼까 하는데 용기가 안생겨서 글 긁적여 봅니다.
자유여행도, 패키지도 두루두루 해봤지만..어쨌든 혼자 여행은 처음입니다.
 
원체 겁이 많아서..날아가는 검정 비닐 봉다리만 봐도 "우어어어"합니다.-_-
발달린 건 사람빼고는 다 무서워하구요.
특히 길에 개(크든, 작든)가 어슬렁 거려도 그 길 못지나갑니다.ㅡㅜ
인도에서는 길바닥 널린 소와 개 때문에, 길에서 동상되기 일쑤였구요ㅠㅠ
밤에 혼자 타는 택시도 무지 힘들어하구요. 어떤 여행지에서도 밤에는 버스 쟈쳘 끊기기 전까지만 놀았구요.
 
이런 제가 혼자 방콕 여행을 계획하는데..걱정이 엄청납니다.
내년 구정연휴때 5-6일 정도 계획 중인데 아직도
항공권은 예약만 걸어놓고. '혼자'라는 걱정에 결제도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누가 찍어주나.
혼자 밥먹으로 가서 무얼하나.
여행기간 내내 외로워서 죽을것 같으면 어쩌나. 등등
 
태사랑에는 혼자 여행다니셨던 분 많으시겠죠?
잘 갔다올 수 있다고 제게 용기 좀 주세요 ㅡㅜ
 
 
 
 
13 Comments
고구마 2012.11.12 11:38  
음...그럼 여행전에 동행자를 구하는 게시판에서 동행을 구해서 같이 다녀보시는건 어떨지요?
태사랑 뿐만 아니라 어느 커뮤니티 어느 여행지이건, 혼자서 잘 다니는 사람이 많긴해요.
그런데 그분들은 그러한 성향인것이고요, 개도 무섭고 밤에 혼자타는 택시도 두렵고하면
자칫 여행이 제2의 마음고생길이 되지 않을까요.

혼자 가는게 좋은 성향인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성향의 사람도 있고...
근데 여행가서 내가 몰랐던 성향을 (와~ 나 홀로여행에 대가로구나!! 하는...) 발견할수도 있는 문제고하니 딱이 뭐라고 단정짓기는 어렵군요.
주인공1 2012.11.12 13:37  
저도 고구마님 의견에 한표!
게시판에서 동행 구해서 가 보세요~
겁내서 이도저도 못하면 너무 아깝잖아요~^^.
아자~아자~ 화이팅!!!
청수골 2012.11.12 14:35  
방콕가지마시고 치앙마이 가세요
여자 혼자서의 여행 안전하고 분위기 좋은 치앙마이로
thaiwoods 2012.11.12 17:20  
고구마님 의견에 또한표
씩씩하게 혼자 다니실곳은 아닌듯 합니다
서피현 2012.11.12 19:21  
저 비행기 타본적도 없고
여행이라곤 무전여행만 해봤는데
이번에 3개월 일정으로
태국왔습니다.
물론 남자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조금의 용기만 있음 되더라구요
막눌러 2012.11.13 15:54  
서른이 훌쩍넘었는데 비닐봉지에 우어어 하신다면 태국에  어마어마하게 서식중이신 동네 개님들은 또어찌감당하실지도 걱정이네요 남자던여자던 혼자여행시에 조심하고준비해야할것들만 잘정리해서 출발하시는게 먼저일거같구요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거는 남의글에서 용기를얻는것보다 본인 스스로의 의지에서 용기를얻는것이 더좋지않을까요.... 저도 매달 방콕출장다니면서 가끔 공항에서 방콕시내까지 혼자여행오시는분들 제가타는 밴으로 픽업을 해드리곤하는데요 여자분들이 오히려 씩씩하게 더 잘다니시더라구요 ㅎㅎ 좋은여행되시길 바랍니다
미네랄라이즈 2012.11.14 19:13  
혼자인 한국 여자분들 정~~말 많아요.
저도 항상 친구와 다니다가 지난 겨울 혼자 다녀온 여자인데,
혼자여도 태국은 즐겁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라오스까지 혼자 가요~~
가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 인연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은근히 매력 있어요. 혼자 여행도.... 홧팅!!!
해피인 2012.11.15 14:54  
다들 댓글 감사드립니다. 걱정이 앞서지만 일단 티켓을 발권해버렸어요ㅋ
님들의 글이 제게 용기가 되네요. 가끔은 내 의지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의 격려가 필요할때도 있나봅니다.
태사랑에서 좋은 정보 찾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잘 다녀올게요.
(물론 기간이 좀 남았으니 동행도 한번 구해볼려구요 ㅋ)
고구마 2012.11.15 16:08  
오~ 발권하셨군요.
일단 한발자국 떼셨으니 행운 가득한 여행되시길 바래요.
까만 비닐 봉다리도 해피인님앞에 안날아다니고, 개도 덜 나타나길 빌어요.
아! 택시기사아저씨 운도 좋아야겠군요.
또갈거닌깐 2012.11.15 22:37  
카오산으로 가세요 일단 ㅋㅋ
리아82 2012.11.16 20:01  
저도 겁은 많지만 해피인님보다는 다행이도 덜하네요 봉지보고 우어어하지않고 소와 개때문에 길에서 동상까진 아니라서 ㅎㅎ
어린 작은 강아지도 무서워하는 친구랑 비둘기 무서워하는 사람을 아는데
남들은 별거 아닌걸로 무서워한다고 하는데 정작 당하는 사람은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비둘기가 뭐가 무섭냐? 비둘기가 해치냐? 등등 말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ㅜ.ㅜ)
그런분이 혼자 여행하려 계획하려니 걱정이 크실거 같아요
저도 처음엔 내년 구정에 7~9일정도 여행하려고 알아봤는데 일정이 어떻게 바뀌는 바람에 3월 중순으로 미뤄졌어요 더이상 미뤄지면 안돼는데 ㅜㅜ
4월부터 정말 더워지기 시작한다고 하는데 정말 4월 이후로 넘어가면 추석에 가야해서
정말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어요
저도 갈때쯤 동행 구할 수 있음 구해서 가고 못 구하면 어쩔 수 없이 혼자 갈 생각이예요
티켓 발권했으니 어떤분이 반은 성공(?? 성공인지 계획인지 정확히 생각일 잘안나네요 ㅋㅋ) 하신거라고 하셨는데 이제 반 남았네요
일정 알차게 짜시고 동행구해서 정말 즐거운 여행되시길 바래요 홧팅~
Jade.YJ 2012.11.18 14:19  
jade in thailand 라는 제 여행기를 읽어보세요
저는 혼자 한달정도 갔다왔는데
어떤기분인지 어떤상황이 오는지 대충 감잡으실수 있을거같아요~
혼자여행하기 재밌습니다
화이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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