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조심 하세요~~
파란토파즈
73
9236
2012.08.20 01:37
이걸 여행기에 올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요 .
태국 여행은 여러번째 인데요 좋은 호텔도 많고 맛있는 것도 많고 한국 보다 싼 물가도 너무 매력적인데요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마사지잖아요. 저와 제 친구도 오일 마사지 , 스파, 발 마사지 ,
타이 마사지 허벌 마사지 등등 종류 별로 다 받으면서 좋아하는 사람들이였어요. 정말 한국과 비교하면
5분의 일 가격에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특히 많이 돌아다닌 날은 발과 등 마사지 받으면 너무 시원하잖아
요. 그런데 하루는 전 별로 피곤하지 않아서 안 받고 제 친구가 혼자 가서 마사지를 받게 되었어요.
그런데 마사지사가 남자였다고 해요. 시간도 이른 편이라 손님도 별로 없고 구조도 약간 미로 구조로 되어
있어서 거의 그 룸에 혼자만 있었데요. 근데 이 마사지사가 여자도 잘 손 안되는 곳을 누르면서 마사지를
했데요. 자세한 이야긴 할 필요 없을 거 같아서 안 하겠는데요. 제가 왜 가만히 있었냐고 하니깐
태국말도 모르고 그 순간에 너무 당황해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해요. 그리고 말해봤다 다 같은 편인데
매니저나 뭐나 별소용도 없을 거 같아서 꾹 참았데요. 이상한 곳 절대 아니고 지역도 샹그릴라 호텔 주변이
였어요. 그 이야기 들으니깐 저도 너무 무섭더라고요. 한국처럼 추나요법이나 힐링 스포츠 마사지 생각하고
남자 마사지사에게 받으면 안될 거 같아요. 남자 마사지 밖에 없다고 하면 그냥 딴 데 가시거나 꼭 여자로
바꿔달라고 하세요. 제 친구도 여행 즐겁게 하고 마지막에 나쁜 기억을 가지고 가서 아쉽네요. 제가 같이
갔으면 이런 일 안 당했을 거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요.
#2012-08-27 16:15:05 태국여행기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