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좀 애매하고 모호한 나라 라오스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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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18:48
이제는 지난 세기가 되어버린 1990년대 말부터, 라오스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간간히 보이기 시작했던거 같아요. 2000년대 초반... 라오스는 태국 근처에서 새롭게 떠오르던 미개척(?) 여행지 중의 하나였지요.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지금으로부터 8년전즈음에, 라오스를 보름정도 여행했었어요.아주 일반적인 루트로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 이렇게요.
중국에서 남하해서 내려와본 라오스는, 그동안 많은것이 바뀌어져 있네요. 일단 여행자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저기 북쪽의 루앙남타에도 여행자들이 많고 게다가 한국인 여행자의 비율도 높구요...
근데 뭐랄까 라오스란 나라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좀 애매모호한거 같아요. 좋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안좋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완벽한 내륙국가인 이곳은 인구수 자체가 적다보니 성장 동력이나 인프라 같은게 참 부실한 느낌이에요. 그러다 보니 뭘 하나 사려고 해도 제대로 된걸 구하기가 힘들고 참 그래요.
일단 모든 쇼핑은 태국가서 하려구요.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라는데, 그 수치와는 달리 일반적인 제품의 물가는 아주 핫 합니다.
일단 공장을 거쳐서 나온 제품은 태국보다 다 비싸요.
그래서 여행비가 많이 들거 같은데....이게 또 그렇지 않은게....
태국은 곳곳에 돈을 쓸 시설이나 서비스가 있잖아요.
그런데 라오스는 그런 돈 쓸만한 시설이 딱이 마땅치가 않으니 물가는 비싼데 하루 결산 내보면 태국보다는 적게 쓰게 되네요.
그리고 일단 볼거리가 좀 약하긴 해요.
라오스 여행의 꽃이라는 루앙프라방도 어떻게 보자면 크게 볼거리가 있다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네요. 물론 곳곳에 작은 사원들은 많은데, 이게 크나큰 감흥을 준다고 보기에는.....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테지요.
제가 인문학적인 소양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지도요...
그리고 초기 라오스 여행자들의 총평이
라오스의 매력은 사람이다. 라오스 사람들이 참 좋다.... 라는 거였어요.
물론 그랬을겁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여행자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뚝뚝이 기사- 숙소 주인- 식당 종업원- 일일투어 가이드 또는 여행사 사람,,,,,뭐 이런데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냥 직업인이지요.
크게 좋거나 나쁘거나 한건 느끼기가 좀 어려운 관계라고 해야하나...
근데 아직은 태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 비해 좀 부드러운 태도 , 뭐 그런건 있어요. 싸바이 디~ 하는 인삿말도 잘하구요.
그러니 이 사람이 좋다는 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안그런거 같기도 하고,,,,애매하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분명히 어느 정도 은둔의 나라, 그래서 약간 신비한 구석도 있고 그랬을거 같은데....
지금은 여행 성수기라 그런 면도 있겠지만, 아주 그냥 여행자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아시아 여행자의 상당부분은 한국인들로 보여지는데요, 진에어 직항이 떠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 직항과는 상관없이 그전부터 그랬을까요.
하여튼 적어도 지금의 라오스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느낌 그 자체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여행자에서부터 무슨 봉사단체들까지....
저희가 미쳐 모르고 있던 라오스 붐이 일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붐과 달리 막상 현지에 와보면, 더이상 비밀스럽거나 폐쇄적이지도 않고 여행자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마구 순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앙코르왓 같은 불세출의 볼거리가 있어서 셔터를 마구 누르게끔 화려한것도 아니고....
좀 애매합니다.
먹거리도 태국에 비해 꽤나 단조롭다 보니, 여기를 여행하면서는 자꾸 우리나라 음식이 생각이 나요.
다행인건 루앙프라방에도, 방비엥에도 한식당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여타 물가들은 꽤 비싼데 숙소비용은 또 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라 그건 장점중의 하나라 볼수 있네요.
누군가가 라오스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가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어느쪽도 자신 있게 뭐라 할수 없는 나라...라오스군요.
그래도 모든 여행지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갈수 있으면 가는게 좋긴 하지요.
제목처럼 글도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해요....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지금으로부터 8년전즈음에, 라오스를 보름정도 여행했었어요.아주 일반적인 루트로 루앙프라방 -방비엥- 비엔티안 이렇게요.
중국에서 남하해서 내려와본 라오스는, 그동안 많은것이 바뀌어져 있네요. 일단 여행자들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저기 북쪽의 루앙남타에도 여행자들이 많고 게다가 한국인 여행자의 비율도 높구요...
근데 뭐랄까 라오스란 나라는 여행지로서의 매력이 좀 애매모호한거 같아요. 좋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안좋다고 하기에도 그렇고....
완벽한 내륙국가인 이곳은 인구수 자체가 적다보니 성장 동력이나 인프라 같은게 참 부실한 느낌이에요. 그러다 보니 뭘 하나 사려고 해도 제대로 된걸 구하기가 힘들고 참 그래요.
일단 모든 쇼핑은 태국가서 하려구요.
세계 최빈국중의 하나라는데, 그 수치와는 달리 일반적인 제품의 물가는 아주 핫 합니다.
일단 공장을 거쳐서 나온 제품은 태국보다 다 비싸요.
그래서 여행비가 많이 들거 같은데....이게 또 그렇지 않은게....
태국은 곳곳에 돈을 쓸 시설이나 서비스가 있잖아요.
그런데 라오스는 그런 돈 쓸만한 시설이 딱이 마땅치가 않으니 물가는 비싼데 하루 결산 내보면 태국보다는 적게 쓰게 되네요.
그리고 일단 볼거리가 좀 약하긴 해요.
라오스 여행의 꽃이라는 루앙프라방도 어떻게 보자면 크게 볼거리가 있다고 보기에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네요. 물론 곳곳에 작은 사원들은 많은데, 이게 크나큰 감흥을 준다고 보기에는.....
물론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테지요.
제가 인문학적인 소양이 없어서 그렇게 느낄지도요...
그리고 초기 라오스 여행자들의 총평이
라오스의 매력은 사람이다. 라오스 사람들이 참 좋다.... 라는 거였어요.
물론 그랬을겁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여행자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뚝뚝이 기사- 숙소 주인- 식당 종업원- 일일투어 가이드 또는 여행사 사람,,,,,뭐 이런데요.
이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냥 직업인이지요.
크게 좋거나 나쁘거나 한건 느끼기가 좀 어려운 관계라고 해야하나...
근데 아직은 태국의 관광업 종사자들에 비해 좀 부드러운 태도 , 뭐 그런건 있어요. 싸바이 디~ 하는 인삿말도 잘하구요.
그러니 이 사람이 좋다는 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안그런거 같기도 하고,,,,애매하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분명히 어느 정도 은둔의 나라, 그래서 약간 신비한 구석도 있고 그랬을거 같은데....
지금은 여행 성수기라 그런 면도 있겠지만, 아주 그냥 여행자들로 북적북적합니다.
라오스를 여행하는 아시아 여행자의 상당부분은 한국인들로 보여지는데요, 진에어 직항이 떠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 직항과는 상관없이 그전부터 그랬을까요.
하여튼 적어도 지금의 라오스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느낌 그 자체에요.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여행자에서부터 무슨 봉사단체들까지....
저희가 미쳐 모르고 있던 라오스 붐이 일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붐과 달리 막상 현지에 와보면, 더이상 비밀스럽거나 폐쇄적이지도 않고 여행자들이 만나는 사람들이 마구 순박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앙코르왓 같은 불세출의 볼거리가 있어서 셔터를 마구 누르게끔 화려한것도 아니고....
좀 애매합니다.
먹거리도 태국에 비해 꽤나 단조롭다 보니, 여기를 여행하면서는 자꾸 우리나라 음식이 생각이 나요.
다행인건 루앙프라방에도, 방비엥에도 한식당이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여타 물가들은 꽤 비싼데 숙소비용은 또 태국에 비해서 저렴한 편이라 그건 장점중의 하나라 볼수 있네요.
누군가가 라오스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가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가지마라고 할수도 없고
어느쪽도 자신 있게 뭐라 할수 없는 나라...라오스군요.
그래도 모든 여행지는 한번쯤은 가볼만한 가치가 있으니까 갈수 있으면 가는게 좋긴 하지요.
제목처럼 글도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