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느낌과 태사랑에 대해
태사랑에 넘쳐나는 따뜻하고 진귀한 정보들에 감사하며, 저의 두번째 태국 여행을 마쳤습니다.
첫여행은 6년전 방콕 잠시 머무른뒤 캄보디아 다녀왔구요.
이번은 치앙마이-빠이-방콕-코사무이였습니다.
저 사실 태국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태국음식/마사지 너무 좋아해서 마일리지가 남아서 다녀왔습니다.
태국 여전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태사랑을 통해서 만난 두 분의 한국 여행자와 감사한 정보들 때문에 후기 한마디를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태국에 대해 싫은 점을 부가하자면, 태국 공항에서 만난 직원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너무 많이 대하다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불친절한 태국인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면세점에서 상품을 사려고 질문을 하는데 아예 들은척을 안한다거나, (짜증을 내며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들은척 자체를 안함) 불친절한 사람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그냥 열심히 한다고 월급을 더 받거나 인센티브가 없으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한국인들과 비교해볼때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원이나 일을 하는 중인 사람들은 불친절한데, 그냥 도시 안에서 길을 묻거나, 시골에서 만난 분들은 영업하는 분들도 포함해서 굉장히 친절하시더라구요.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라 적잖이 걱정했는데, 운 좋게 제가 만난 두분의 여성이 모두 깔끔한 매너를 보여주셨답니다. (저도 여자임)
한분은 숙소 때문에 연락한 거였고, 한분은 방콕에서 같이 클럽에 갔답니다.
방콕의 로칼 사람들이 많이 오는 클럽에 갔는데, 사실 로칼 노래를 라이브로 젊은 밴드가 부르는데 별로 재미는 없더라구요. ㅋ
여행 하는 중에 만난 분들은 모두 태국을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이었고, 태국을 아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인데 전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내가 아직 잘 모르는 태국의 매력인 큰가보다...하고 느낍니다.
태사랑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 차는 딱 한가지는 남성분들의 클럽 후기나 동반하자는 글에 보면, 전날 홈런을 쳤니 하는 그런 이야기들인데요.. 남자분들은 거부감이 없을지 모르겠으나, 여자인 제 입장에서 보기엔 태국 여성들을 좀 가볍게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눈쌀이 찌푸려졌습니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분들이 태사랑을 거쳐가시겠죠 ^^ 저처럼 별탈 없이 좋은 분들만 만나고 좋은 정보가 많이 공유되어서 한국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태사랑도 지금 더없이 좋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