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행 느낌과 태사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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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 느낌과 태사랑에 대해

leaf 13 734

태사랑에 넘쳐나는 따뜻하고 진귀한 정보들에 감사하며, 저의 두번째 태국 여행을 마쳤습니다.

첫여행은 6년전 방콕 잠시 머무른뒤 캄보디아 다녀왔구요.
이번은 치앙마이-빠이-방콕-코사무이였습니다.

저 사실 태국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태국음식/마사지 너무 좋아해서 마일리지가 남아서 다녀왔습니다.

태국 여전히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태사랑을 통해서 만난 두 분의 한국 여행자와 감사한 정보들 때문에 후기 한마디를 남기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태국에 대해 싫은 점을 부가하자면, 태국 공항에서 만난 직원들은 외국인 관광객을 너무 많이 대하다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불친절한 태국인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면세점에서 상품을 사려고 질문을 하는데 아예 들은척을 안한다거나, (짜증을 내며 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들은척 자체를 안함) 불친절한 사람들을 꽤 많이 봤습니다. 그냥 열심히 한다고 월급을 더 받거나 인센티브가 없으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한국인들과 비교해볼때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점원이나 일을 하는 중인 사람들은 불친절한데, 그냥 도시 안에서 길을 묻거나, 시골에서 만난 분들은 영업하는 분들도 포함해서 굉장히 친절하시더라구요.


인터넷을 통한 만남이라 적잖이 걱정했는데, 운 좋게 제가 만난 두분의 여성이 모두 깔끔한 매너를 보여주셨답니다. (저도 여자임)

한분은 숙소 때문에 연락한 거였고, 한분은 방콕에서 같이 클럽에 갔답니다.

방콕의 로칼 사람들이 많이 오는 클럽에 갔는데, 사실 로칼 노래를 라이브로 젊은 밴드가 부르는데 별로 재미는 없더라구요. ㅋ

여행 하는 중에 만난 분들은 모두 태국을 매우 좋아하시는 분들이었고, 태국을 아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인데 전 아직도 이해가 안가지만... 내가 아직 잘 모르는 태국의 매력인 큰가보다...하고 느낍니다.

태사랑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 차는 딱 한가지는 남성분들의 클럽 후기나 동반하자는 글에 보면, 전날 홈런을 쳤니 하는 그런 이야기들인데요.. 남자분들은 거부감이 없을지 모르겠으나, 여자인 제 입장에서 보기엔 태국 여성들을 좀 가볍게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눈쌀이 찌푸려졌습니다.

앞으로 수없이 많은 분들이 태사랑을 거쳐가시겠죠 ^^ 저처럼 별탈 없이 좋은 분들만 만나고 좋은 정보가 많이 공유되어서 한국 사람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여행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태사랑도 지금 더없이 좋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시길 바래요 ^^

13 Comments
gruon 2011.08.18 14:45  
leaf님도 태사랑에 들어오고 태국음식, 마사지를 좋아하신다면 태국을 이미 좋아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까칠맘 2011.08.18 16:07  
4년전  처음 태국자유여행갔을땐(패키지빼고)  불안함과두려움섞인 
호기심으로 10일여행이 좋았고
두번째 25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는 태국에 올일 없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벌써 5번이나~  다녀온지 한달도 안돼  겨울에 또갈생각들게 하는거보면
태국은  여행지의 매력이 많은곳 아닐까요?

덥고  먼지많고  냄새나고 싸지도 않으면서  지저분한 식당들 ~
맛사지도 운이 좋아야?괜춘하고    전부는 아니고 일부지만  바가지 옴팡씨우는 택시나
 툭툭이 아저씨들
친절하지못한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스텝들(특히 태국여자스텝들~)
뭐  비싼호텔도(가본곳 몇개안돼서 다는모르지만) 울나라비하면  친절도 그냥저냥 등등..
500밧주고산 샌들 두번신고 끈 빠져못신는 허접한물건  파는 쇼핑쎈터~~ㅋ
 시암ㅇㅇㅇ대형쇼핑몰에서 짝퉁도 진짜인척 파는거보면 ~~ㅋㅋ
 
하지만 
정말친절하게 손을 이끌며  길가르쳐주던 아주머니~ 
작은팁에도 넘좋아하시던 치앙마이길거리맛사지사~
 잘못탄 버스 비엄청온다고 정류장도아닌데  비 안맞고 택시잡을수있게 
육교밑에 세워주시던 버스기사님,~
천원도 안하는 망고스틴 , 수박쥬스,망고쥬스, 엄청싼?과일등~
울나라 숙소 보다 3~4분의1밖에 안하는 호텔  싸고 맜있는 음식들 등등...
이런것들이  태국을 가고싶게 만드는  매력인것같네요ㅎ
게다가 태사랑 때문에 겁많고 소심한 사람이라도 따라쟁이하면  아주쉽게
다녀올수있으니까요^-^

글구 클럽문화나 음주가무에 전혀 관심없는  태사랑 회원님들도  아주많탑니다
그런분들한테 더욱더  큰 도움되는 태사랑  이구요 ~ㅎㅎ
물우에비친달 2011.08.19 02:00  
동감합니다......저 또한 그런(좋은거 별로였던거 퉁쳐서ㅎㅎ) 경험 느낌을 지울수고 없어요....그래서 참 매력적이라능......덧붙여 제가 경험한 사례를 들자면.....작년 레드셔츠 집회, 시위, 행진 등으로 인해 방콕은 시내던지 변두리던지 간에..차가 막혀서 미터기는 몇십분째 일정 간격으로 올라가는데....기사님께서 '쏘리~트래픽~오토바이 딱씨~ 오케이?'...이렇게 말씀하신후...미터 요금의 반값만 택시비 받고....(거슬러 주더군요..반값에 맞추어서..) 손수 오토바이 택시기사님과 (로컬가격으로)협상(?)을 해주시고...목적지에 가게된 적도 있어요...이래서 태국을 못끊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태사랑 때문에 겁많고 소심한 사람이라도 따라쟁이면 아주쉽게 다녀올수있으니까요"...

제가 그래요....완전동감^^
고구마 2011.08.18 22:09  
이상하게도 태국 공항의 분위기는 미소의 나라 관광대국이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도
상당히 경직/불친절 합니다.
출입국도 그렇고 가방 체크할때도 그렇고 그외 다른 데스크의 직원들도 좀 그래요.
공항 이용자에 대해 서비스 의식이 그다지 높지 않고, 묘하게도 권위 의식 같은게 있어요.
자기나라에 돈 벌러 온것도 아니고 돈 쓰러 온건데 말이죠.
물론 돈 벌러 온 사람도 그렇게 대해서는 안되지요.

그냥 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태국에서, 공항에서 일한다는건 제복을 입고 있다는 것은.... 그들에게 묘한 특권의식(?) 을 가지게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이나 대만을 가면 공항 직원들의 품행이 훨씬 좋더라구요. 일종의 서비스 의식이 있다는 건데....흠...

참...이게 인도를 가도 그래요. 인도는 더하더라구요.
공항 분위기를 좀 쇄신하면 좋을텐데 요원한 일이겠지요.
바람여행2 2011.08.19 00:06  
헐.... 인도는 더하나요??  이번에 인도 배낭 처음 갈껀데....
물우에비친달 2011.08.19 01:30  
저도 공항이 로컬(이라고 해봤자 막말로 카오산로드에서 살짝만 벗어나도...확 달라지는..현지분들의친절함 등등)과 분위기 다르네 하고 생각했던 부분이긴 합니다만...그래서 '세계 여행객들이 하루에도 몇천명 혹은 몇만명 (일수도)정도 들낙날락 해서 그러려니....그래서 만성이 되서 공항직원들은 그랬거니...'하고.....'자기 합리화'합니다..ㅎㅎ
heeyaa 2011.08.19 00:15  
저는 예전에 태국에서 다리에 화상을 입었는데요
그때 공항 직원들의 친절을 잊을수가 없어요
덕분에 넘 편하고 안전하게 귀국했는데 인천공항에서의 서비스는 정말............별로 ㅡ.ㅡ
운인지 모르겠지만 전 공항 직원들조차도 좋은 인상을 받고 와서 태국을 사랑하지 않을수가 없답니다 ㅎㅎ
물우에비친달 2011.08.19 01:23  
누가 머래도.....태국이 좋아......












아 맞다 난 태국라오스말고는 안다녀봤지..ㅋ
물우에비친달 2011.08.19 02:25  
....leaf님께서 언급하신 '홈런'에 대한 내용은.....

남성인 제게도 민망한 언급입니다.

태국 또한 실질적인 성매매 근절국가가 되어야 할텐데요.....

근데..태국에서도 법적으로는 불법인데.실질적으론 만연하니..쩝...
초록당근 2011.08.21 13:28  
"홈런"에 관한 내용 어디있나요? 어디가면 찾을수있을까.. ㅎ
개구리개굴 2011.08.24 22:21  
태국공항...난 되게 친절했는데.. 특히 여권에 도장찍어주던 아저씨..(<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구수해 보이지 않나요?^^..) 입국심사할때 여자혼자서 태국여행 왔다니까 태국에 친구있냐고 물어보고.. 없다고 정말 혼자라니까, 괜찮다고 일정도 물어봐주고 댓츠오케이를 남발하던 분. 한국갈때는 내 여권을 자기 자켓 주머니에 스윽 숨기는 장난치며 웃으시던 분..
마눗히마 2011.08.27 21:12  
하하 위글 gruon 님말씀에 전적동감! 님의 말씀 처럼  생활환경 수준이나 문화 차이도 많은데
다시금 찾고 싶은 이유가 몰까요 ㅎㅎ 너무 재밌어여
케빈강 2011.08.30 11:42  
홈런 ? 첨들어보는데요 정말 태사랑에 그런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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