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타이의 핵심목적.
8월 초 드디어 고대하던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저랑 신랑은 방타이하러 떠납니다. (방타이가 타이랜드 방문.. 뭐 이런 뜻 맞죠? ^^;)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다소 과격할지언정 우리들만의 은어로 표현해드리죠...
바로 쳐묵!쳐묵! 입니다 ㅡ.ㅡ;;;
생각날때마다 태국 음식이 먹고 싶다고 칭얼대는 저를 자신도 그러하다며
달래던 신랑님이 어느 날은 지치셨는지 이젠 자기도 먹고 싶단 말을
삼가더군요. 그것조차도 섭섭하던 어느 날...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둘다 허리띠 바짝 졸라매고 매달 일정금액을 모은 후..
이번 여름휴가에 쏟아부어 고고싱 타이랜드로~ 하기 위해
약 1달 뱅기 티켓 알아보고 그중에 최소한 낮 도착하는 제일 싼 표를 예약하고
아싸를 연발하며 기쁘게 기다리고 있답니다.
쳐묵쳐묵은.. 먹다가 죽자.. 뭐 이런 뜻이랍니다. 호호
'하루에 6끼도 먹을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는 저랑
'너를 위해 물쓰듯이 돈을 써주겠어'라고 하는 제 신랑이
전 사실 가소롭습니다.
물론 6끼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 쓰듯 써준다는 신랑의 약속은..
글쎄요... ㅋㅋㅋ
그냥 가서 먹을 생각만 해도 좋으니
먹는 여행도 참 좋겠죠?
티비에서 일본에 우동먹으러 간다는 어떤 여자분을 보며
아따 그분 참 행복하게 사시는구나~ 했는데
저도 1년 모아서 먹으러 갑니다.
저도 행복한 사람이죠? ㅎㅎ
무엇을 쳐묵쳐묵 할 것인지는 아직도 여전히 행복하게 고민중이랍니다.
사실 국수에 로띠에 싸이꺽만 맨날 매끼니 먹어도 전 행복하거든요. ^^
저의 여행생각은 오로지 먹을거리에 집중되어 있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