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하는여행이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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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하는여행이 하고 싶다...

바보처럼 16 680

남편을 만난지 8년.
벌써 8년이다.

남편을 만나고 내 여행에서 남편이 빠진적은 없다.
항상 함께 했고.
항상 내편에서서 이야기 하는 착한 사람.
물론 난 나쁜 여편네다.
소리나 빽빽 지르고
소위 말하는 지랄맞은 여편네 맞다.

외국에 나가서도 항상 나는 지르는 편.
남편은 꾹꾹 참는편.

작년 태국 여행에서도 혼자 삐쳐서는 한 1킬로쯤 혼자 가버리니
그 뒤를 묵묵히 따라오던 사람.

내 남편은 그런 사람이다.


만약 내가 홀로 여행을 떠나겠다 하면
곰곰히 생각하다
"잘 다녀와요. 몸조심 하고" 할 사람이다(속으로는 아싸.. 자유다 할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남편에게만 의지하고
따라다니고...



이젠 홀로 여행이 가보고 싶다.

미친듯이 후회할지도 모르겠지만..

혼자 비행기를 타고.낯선곳에서 혼자 모든걸 해결하고
그런걸 해보고싶다.

혹시 이런게 권태긴건가??






16 Comments
고구마 2011.02.28 22:26  
오~ 만나신지 8년 되셨군요.
저는...사실 혼자 여행은 영~ 자신이 없어서 감행을 안하고 있어요.
솔직히 털어놓자면, 뭐 굳이 외롭고 좀 무섭고 이동의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실행에 옮길 만큼, 여행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고 해야되나.....
뭐 그래요. 

하지만 바보천사님은 하고자 하는 마음도 있으시고
남편분도 오케이~ 하실 성향이라고 하시니
나중에 한번 가보세요. ^^
깜따이 2011.02.28 23:15  
글 재마있네요 소리 빡빡지르고..ㅎㅎ 남편분이 착하시니 인생에 한번쯤 혼자가보시면 정말
내가  나쁜여자구나 아니 성격만 그렇지 착한 본성이 있다는것을 깨닫을지도 모르죠. 여행이라는 것은 원래 혼자도 해보고 같이도 해보고 단체도 햐보고 그러는것이지요. 밥도 혼 자도 먹기도 하고 공부도 독학할수도 있고.... 일단 혼자 한번도 여행을 하지 않았다면 무척 긴장되고 스릴아 있을겁니다.*^^*
dulban23 2011.02.28 23:51  
ㅎㅎㅎ
바보처럼님처럼 그런 여행을 꿈꾸는 쯤마 여기도 있습니다
잉..언제 저하고 함께가요....
토영맨 2011.03.01 01:45  
여건이 허락되시면 혼자 여행하시면서 한번쯤 되돌아 보는것도 좋겠네요!
또갈거닌깐 2011.03.01 08:05  
혼자 혼자 혼자^^*
참으로 좋아요^^*
저도 태국 10번중 3번 혼자 다녀았는데요^^*
무진장 편해요 혼자는^^*
다 내맘대로^^*
나를 들여다 볼수 잇는행복한시간이구요^^*
호주도 일본도 혼자 다녔는데^^*
우리남편왈 이젠 나도좀 댈구 다녀라^^*
하지만 혼자의 여행의묘미는 댕겨온 사람만 그맛을^^*ㅋㅋ
꼭  혼자 떠나보세요^^*
이 미나 2011.03.01 10:14  
남편을 만난지 19년.
저도 소리나 빽빽 지르고..착한 남편,나쁜 아내..
공감하는 지랄맞은 여편네인것 같습니다.
처음..혼자하는 여행..극도로 외롭고..불편하고..긴장되고..그가운데 가족의 소중함도
느끼게 되고..물론..다녀와서 유효기간이 얼마 되진 않지만 ㅡ.ㅡ;;
슬슬..반복하다보면..나만의 시간도 즐기게되고..자신과 마주하게 되고 외로움도
그저 외로움으로 바라 보게됩니다.
나이가 들어 그런가..계속 반복하다 보니..남편과 함께하는 여행이..좋아집니다^^.
그러나..일년에 두번 휴가기간은 함께하고..태국 폐인으로 전락한 저는..
상사병이 극도에 달하면..혼자서도 잘 갑니다.
혼자하는 여행..좋습니다.
지르세요^^.
전..내일 갑니다^^.
구리오돈 2011.03.01 12:20  
저는 이번이 태국 세번째인데, 첫번째는 가족이 패키지로 갔다왔고, 두번째는 베프와 단둘이 갔다왔는데, 이번여행은 이친구가 갑자기 결혼을 하게 되어서 엉겁결에 혼자가게 되었네요. 처음으로 혼자가는 여행이라 두려운마음이 살짝 들기도 하지만, 설레임이 더 큰 것 같아요. 하노이에서 하롱베이투어를 할껀데, 현지여행사를 통해서 1박2일로 가기로 했답니다. 시내버스타고 배표끊어서 가는방법도 다 배워놓았는데, 배에서 하루 자면서 친구 만날 것 같아서요. 1박2일간 친구 생기면 친구따라서 원래 제 계획을 수정 할 생각도 있답니다. 이런 작은 만남에 대한 설레임도 참 좋으네요.
SunnySunny 2011.03.15 16:18  
할롱베이 크루즈 한달도 채 전에 뽀개진 사건 모르세요? ... ...... 외국인 몇명 죽었고.. 그때 한참 다 막아놨었는데.. 조심하세요...
기브미머니 2011.03.01 14:11  
전 혼자도 좋긴한데요..신랑도 시간맞으면 같이가는게 좋을듯해요..시간안맞으면 당연히 나혼자 가고싶구요..같이가서 구경하고 체험하고..다녀와서 그 추억에 같이웃고 또 가자고 다짐하고..글구 이상하게 신랑 띠어놓고가면 신경이 더 쓰이더라구요..밥은 잘 해먹는지..사소한게..ㅋ..작년에 열흘 넘게 신랑이랑 태국갔는데요...정말 하루빼고 다퉜는데요..그때 속으로 앞으로 같이가자는 말 하지말자였어요..하지만 갔다와서는 같이갈생각만 하고잇답니다. ㅋㅋ
8년동안 같이 다니셨으니...한번정도는 짧게라도 혼자 다녀오세요...그럼 그 차이점 느낄수잇는 좋은시간될꺼같아요..나두 혼자가고싶당^^
요정인형 2011.03.01 16:37  
전 신랑이 서로 각자 따로 따로 여행 가보자고 하는데요..

전 제가 무서워서 못하겠더라구요^^;;

가고싶단 생각이 있으시니 혼자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꽃처럼 2011.03.01 16:59  
항상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더큰 사랑주시고 더아껴주시고 더이해해 주세요
ㅜㅜㅜ 장가도 안가본 놈이 이상한 소릴하네요 ㅋㅋㅋ
행복하시고 건강들 하세여
CASH 2011.03.01 17:20  
지금까지 계속 혼자만 여행을 다녔는데.. 이젠 별루...
날자보더™ 2011.03.01 22:35  
제 남편도 꽤 착한 사람인데...
혼자는 절대 안보내줘요...
여행메이트를 항상 구해서 다녀와야합니다.
제가...걱정되어서 일까요...? ^^;
어라연 2011.03.01 23:37  
속으로는 아싸.. 자유다...

죄송합니다..

이게 정답입니다..--;;
세현아빠 2011.03.02 11:59  
동네 주민 왔어요

혼자 대한민국을 다녔었어요
마음이 아파서 몸에게 고통을 주려고 혼자 마구 걸어 다녔었어요
결국 외롭더라구요

착한 남편이라고 하셨으니 바보처럼님도 착한 아내가 되시면 둘이다니는게 아주 행복할겁니다

그런데 혼자 다니는것도 한번쯤은 해볼만 해요 ㅋ
새롬르르 2011.03.18 00:48  
혼자 다음주에 방콕갑니다~
왠지 아내가 없는 자리가 그리울것 같은...(좋을 수도 있겠지만..ㅋ)
혼자 밥 먹는게 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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