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한번 더..
Jin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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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9 02:54
참 힘들었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심장옆에서 뭔가가 꽉 조여오는 듯한
느낌때문에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떠났다.
처음 나는 스스로 이들보다 조금 더 잘사는 나라(무슨기준으로?)에서
온 여행자니까.. 라는 우쭐함도 있었다.
오만이였다. 건방졌다. 착각이였다..
그리고 .. 녹아버렸다.
태국이라는 나라에.. 치앙마이라는 도시에..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가올 수록 견디기 힘들었다.
어쩔수없이 돌아왔다. 어서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1년 반이란 시간이 지났다.
고통의 시간과 좌절의 순간들이 있을 때 마다
나를 위로하는 방법.
눈을 감으면 그려지는 풍경들..
오토바이를 타고 빠이를 향할 때의 시간들..
여행에서 만난 좋은 인연들..
pai의 coffee in love에서 바라본 무지개들..
나는 다시 간다. 치앙마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