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사람들은 거짓말 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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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사람들은 거짓말 쟁이?

Morrie03 37 3714

쓸만한 게시판이 마땅치 않아 그냥 여기다 쓸게요.

태국이 빈부차가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돈이 궁해서 그런지 거짓말을 참 많이 하더군요.

예를 들어 택시를 타서 거스를돈을 받을 때 5명에 1명은 꼭 일부를 자기가 챙기고 주더군요. 나머지도 달라고 항의하면 그제서야 주거나 또 일부를 제하고 줍니다. 나 참 어이가 없어서.

편의점앞에 과일파는 할머니가 있어서 어떤 과일 찾는다 이게 맞냐? 라고 했더니 천연덕 스럽게 맞다고 합니다. 하지만 옆에서 어떤 태국인이 사는 걸 도와주면서 할머니가 우리한테 사기치고 있다는걸 알았죠. 사긴 샀지만 거짓말 하지말라고 말해주고 나왔습니다.

태사랑에서 식당 정보를 많이 얻어 감사해하고 있지만, 식당 위치를 부실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엄청 짜증이 났습니다. 음식먹는 시간보다 식당 찾느라 훨씬 더 시간을 많이 소비했죠. 각설하고, 예를 들어 무까타를 찾는데 식당이 아무리 뒤져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 식당이 무까타가 맞을까 종업원한테 물으니 맞다는 겁니다. 그래서 들어갔는데 그 종업원이 구라를 쳤더군요. 이런게 한 두 번이 아니었어요. 무조건 맞다고 하고 들어오게 합니다. 식당 찾는 분들 참고하세요.

그외에도 관광지 주변에서 내가 어느 사원 간다고 하면 거기 이미 문닫았다 하며 구라치는 사기꾼들 많아요. 그런 인간들은 아예 쌩까세요.

마지막으로 배타는 것에 관한 겁니다.
왕궁을 보고 왓 아룬으로 가려고 할 때 경찰복을 입은 인간한테 왓아룬 가는 길을 알려달라고 하니 자기만 따라 오랍니다. 따라 갔더니 무슨 보트 타는 곳으로 유인하더군요. 저희는 그냥 단순히 강만 건너면 되는데 그런 보트는 없고 우리 보트를 타라. 우리 보트는 강 전체를 유람시켜준다. 라고 떠벌이네요. 그러면서 처음에는 1인당 500인가 600바트를 요구하더만요. 장난사람 제가 300바트까지 가격 떨어트려놓고 그냥 나왔습니다. 근처에 있는 배타는 곳도 역시 그런곳. 그래서 걸어서 "타 띠안"까지 내려와 거기서 싼 가격에 배타고 왓 아룬으로 갔더랬죠. 왓 아룬 가시는 분들 주의하시길...


[이 게시물은 고구마님에 의해 2009-09-05 09:18:13 노는이야기에서 이동 됨]
37 Comments
앞마당변사체 2009.09.04 21:38  
ㅋㅋㅋ귀염둥이 사기꾼들
개미 2009.09.04 22:02  
돈보다 이지매 성격이 강하죠. 물론 돈때문인 경우도 있고, 아예 직업이 그런 경우도 있고 하지만 저 여행할땐 그런 사람 100명에 한명도 안되더라는...그리고 태국만 그런 것도 아니라는...
Morrie03 2009.09.04 22:39  
아, 그럼 제가 운이 없었던 경운가요? ㅜㅜ
흠, 제가 유럽도 가고 중국도 가봤는데 최소한 해당 식당이 아닌데 그 식당 맞다고 사기는 안쳤거든요. 이번에 태국에서 여러번 이런경우 당하고서 태국 사람을 잘 못믿게 된 거 같아 씁쓸합니다~
린짱 2009.09.10 01:18  
Morrie03 님의 글을 읽고 왕 공감했습니다..저두 님같은 일을 무지 겪었거든요..그래서 아예 도움을 준다든지 뭐라고 애기하면 그냥 무시합니다..그런데 태국보다 더 한곳이 있는데요..베트남입니다..베트남을 겪으면 태국은 중간은 갑니다..베트남은 길거리에서 음식부터 사기를 칩니다..태국의 경우 길거리에서 음식을 먹어도 태국사람이나 외국인이나 가격이 똑같았는데..베트남은 아닙니다..버스비도 물론 틀립니다..돈을 더 받죠....베트남 여행하고 나서 태국가면서 태국에 대한 감정이 조금 좋아졌다고나 할까요..
babae 2009.09.05 00:44  
어느 나라나 다 그런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겠지만, 못사는 나라일 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건 사실이죠. 환전 사기(태국엔 별로 없지만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는 심해요), 택시요금 사기 등.. 그리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안돼서 무조건 맞다고 할 수도 있구요.
또 못사는 나라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한테 돈을 뜯어내는 건 나쁜 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답니다. 님과는 상관없이 그들의 문제랍니다.
핫소우 2009.09.05 00:45  
개미님 말씀에 한표....참고로 태국말을 할줄알면 사기칠 생각도 안한다는거... 말못하니 바보로 알아서그래요
개미 2009.09.06 01:39  
제가 글을 하나 삭제했는데 이 한표는 그 글에 대한거네요.

밑에 수정해서 다시 올렸습니다.
타디 2009.09.05 02:09  
저두 빅씨가는길에 뚝뚝기사가 타라구 그래서 웃으면서 전 바로앞에있는 빅씨가요 그랬더니 지금시간은 빅씨 클로즈 클로즈 그러길래..어차피 집엔 버스타고갈꺼라
아 그래? 하구 그래도 그냥 빅씨가보자하구 가봤는데
클로즈는 커녕 영업엄청나게 하고있었음..
lilysang 2009.09.06 15:29  
아마 클로즈= 가깝다고 한얘기가 아니였을까 ㅎㅎ
마살이 2009.09.05 07:36  
"태사랑에서 식당 정보를 많이 얻어 감사해하고 있지만, 식당 위치를 부실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엄청 짜증이 났습니다." 이런글은 정보를 올린분들한테 실례이지 싶네요. 그분들이 만약 주소를 올렸으면 그걸 보고 찾는분에 따라 쉽게 찾는사람이랑 그렇지 못한 사람이 생길 수 있져...
까올 2009.09.05 08:23  
태국사람만 욕할게 아니죠...<BR>한국사람이 힌국여행온 일본사람들에게 하는거나....
111 2009.09.05 11:07  
강자가 약자를 이기죠...
ThaiSun 2009.09.05 13:54  
"태사랑에서 식당 정보를 많이 얻어 감사해하고 있지만, 식당 위치를 부실하게 알려주는 바람에 엄청 짜증이 났습니다." 이런글은 정보를 올린분들한테 실례이지 싶네요. 2

태국인들은 거짓말쟁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이런식의 일반화라면 한국인들또한 서로서로 속이고 거짓말 밥먹듯이 하는 것도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럽겠죠..
dlal 2009.09.05 17:59  
한국도 바가지 장난 아니에여
휴가철 동해 가 보세여 ..일주일 머므를 돈이면 태국에서 한달 살거임..
tomoj 2009.09.06 02:36  
오~~~ 동감 한표..-_-b
sinjiya 2009.09.05 22:25  
음..초보 여행객 입장에서 겪어보시고 당하신걸 올린것뿐입니다..

일반적으로 태국어 잘못하시고 태국에 대해 잘 모르시면 많이들 당하는 사례맞습니다..

왜들 태국편에 서서 봐라보시는지요..

태국에 좋은분들도 많치만 그렇치 못한 분들도 있는게 사실입니다..

초보 여행객들이 대부분인 태국에 이러한 태국분들이 많아진다는건,,

갈수록 높아져 가는 고물가..많아져가는 바가지 상술로 인해 태국은 점점더 여행객들에게

메리트가 떨어져 여행객이 줄면 주었지 절대로 늘어나지 않을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

태국에 대해 많이 알고 태국어를 할줄알아도 항상 흥정해야만 되는곳이 이곳입니다...

식당해 대한 부실한 정보로 짜증나신건 본인이 모르셔서 쉽게 못찾으신거지,정보를 주신분의

잘못이 아니지요...

콘타이들이 지금 불경기를 조금씩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신 차릴려면 멀었죠...

굶어봐야 써비스가 뭔지 바가지 쒸우면 오히려 독이 대어 돌아온다는걸 콘타이들도..

뼈져리게 느껴봐야 정신 차릴듯....



개미 2009.09.05 23:38  
제가 태사랑에 다는 마지막 답글이 되겠네요.
고만 하려고 했는데 좀 신경이 쓰여서요.

매탱에서 빠이 가는 버스 탈때
버스 타는 곳을 몰라서 이 사람 저 사람 물어봤는데
다들 방향만 가르쳐주고 정확한 위치를 말해주지 않아서 엉뚱한데 서있었어요.
근데 길 가르쳐줄때 마다 꼬박꼬박 고맙다고 하고 다녀서
버스가 왔을때 그 앞 오토바이 가게 주인이 버스 못가게 세워놓고
종업원 시켜서 100여미터 떨어져 있는 절 데리러 오게 했어요.
버스 한시간에 한대정도 오는걸로 알거든요.

항상 하루에 몇시간씩 걸어다니면서 하루에 몇번씩 길을 잃어버리고,
말도 안통하면서 무턱대고 로컬 식당에 들어가서
고개 꾸벅꾸벅 숙이면서 나도 밥좀달라고 저 사람이랑 똑같은거 달라고
이래저래 민폐 많이 끼치고 다니지만
바가지 쓴적도 거의 없고, 오히려 도움만 많이 받고 다닌답니다.

전 크라비에서도 치앙마이에서도 택시나 뚝뚝 타기 싫어서 공항에서 숙소까지 걸어가버리고
크라비에서는 거의 20키로를 걸었어요. 한낮에.
여행와서 흥정하는거 싫거든요.
그리고 걷는게 좋거든요.

전 반페에서 라용까지도 걸어가 본적 있습니다.
그 날 오토바이로 저 태워주겠다는 분도 둘 있었구요,
승용차에 탄 커플, 세븐일레븐에 물건배달하는 트럭도 저 태워주겠다고 했었어요.
다 거절했죠. 그곳 주민인 한 젊은 여자분은 한참있다 오토바이로 쫓아오기도 했어요.
거절하니까 되게 자존심 상해하더군요.

왜냐면 태국에서 한낮에 반페에서 라용까지 거진 30키로 거리를
짐 가득든 백팩 매고 혼자 간다는건
진짜 목숨 거는 거거든요.

그 당시 건강이 너무 안좋아서, 스트레스때문에 힘들때라
어떻게든 두통을 없애야 한다고 무모한 짓을 한거였어요.
그늘 만들려고 커다란 타올 머리에 뒤집어 쓰고 걸었답니다.

반페에서 라용 사이에는 과일시장이 있어요.
거기 식당에 들어가서 국수달라고 부탁했는데
주인 할머니는 큰 컵에 얼음 이빠이 담아서 물 담아서 주셨고
할아버지는 회전하던 선풍기를 저한테 고정시켜버렸어요.
주변에 사람들 많았는데요.


그 며칠 전, 태국가는 비행기 안에서
목 아래 온몸이 마비되버렸었는데
태국인(인종적으론 중국인) 승무원과 의사가 절 구해줬죠.
저 내릴때 그 남자 승무원에게 고맙다고 90도로 인사하고 내렸어요.
당시 비지니스석이었는데 옆에 여승무원이 선물로 트럼프 두팩주더군요.

라용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버스 터미널에서 방콕 가는 버스표를 샀는데
어느 버스인지 몰라서 한 태국인 젊은 남자에게 물어봤어요.
이 차 맞냐고

실실 웃으면서 맞다고 하더군요.
좀 미심적었지만 고맙다고 고개 꾸벅 숙이면서 땡큐하고 버스에 탔거든요.

조금 있다 이 청년 인상쓰면서 버스안에 뛰어들어와서 저 팔 잡고 질질 끌어서
옆 버스에 태우더군요.

그 버스가 방콕가는 버스였어요.

상해에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상해에선 빨간 택시는 타면 안됩니다.
택시가 세대 서있었고, 안전해보이는 노란 택시에 타려 했는데
저 한국인인거 알고 빨간 택시 기사가 노란 택시 기사들한테 뭐라뭐라 한 후에 절 태웠어요.
분위기 딱 보면 알죠.

전 청도로 배타고 들어왔고 청도로 돌아갈 생각이어서 국내공항에 가야하는데
이 사람 절 국제공항으로 데려가려고 하더군요.
공항 이름(잊었어요)대면서 맞냐고 물어보면
바보처럼 비행기 흉내 내면서 웃더군요.

그래서, 가방에 들어있던 내가 타고온 청도 - 상해행 14시간짜리 버스표 보여주고
워낙 싸돌아다니다 다 낡아버린 청도 시내 버스 노선이 나와있는 지도도 보여주고
그러면서 칭따오 칭따오 사정을 했어요.

운전기사 그것들 보더니 웃던 표정이 싹 사라지면서, 갑자기 흰 장갑을 손에 끼더니
차들 다 추월하면서 국내공항 입구까지 엄청난 속도로 데려가주더군요.

거짓말이라는거
그렇게 무서운거 아니예요.
방법만 알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어요.

그리고,
거짓말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 하는 경우가 있구요,
이건 정신질환이거나 결국 정신질환이 되요.

상대를 못믿어서 떠보려고 거짓말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도 정신질환쪽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요.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 거짓말 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폭력이예요.

이런 어리석은 거짓말도 있지만

상대를 웃기기 위한 거짓말도 있어요.
보통 농담이라 부르죠.

그리고 상대가 지독히 긴장해 있을때
그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이건 배려심.

여행이라는게 굉장히 힘든거예요. 특히 많이 싸돌아 다니는 경우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밥먹고 자고 돌아다니고 하는게 엄청 스트레스 받거든요.
스트레스 받아서 불안할때 적당히 화를 내지 않으면
그게 울화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답니다.
그래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에 능숙한 현지인들은 일부로 거짓말을 해서 화를 내게 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주 드문 경우죠. 저같은 경우는 워낙 많이 돌아다니다보니 이런 일 많이 겪습니다.

태국 사람들은 거짓말 쟁이?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근데 뭐 태국에서 그런식으로 뜯겨봐야 1-2000원이잖아요.
작년에 파리 갔을때 민박집 도미토리가 하루 25유로였답니다.
조금만 여유를 가지세요.
jamaisvu 2009.09.07 22:12  
개미님 넓은 맘 가짐 배우고 갑니다...
노력해야겠어요...
길벗 2009.09.06 01:19  
개미님께 한표
시에라이언 2009.09.06 01:40  
개미님의 엄청난 리플에 저도 공감 두표
제다이 2009.09.06 03:15  
전 오히려 한국 사람들한테 당한경우가 더 많은데.....ㅠ.ㅠ;;; 안타까운 현실이죠. 위에 개미님 의견에도 동감하고 sinjiya님 의견에도 동감해요. 입장을 바꿔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들에게 잘못하는 걸 보고 잘했다~ 잘했써~ 할까요? 아마 여기계신 대부분의 분들이 잘못된일이라고 하실거고 그사람들 욕할겁니다. 똑같아요. 태국사람이 잘못하는건 잘못한거죠. 뭐 여행다니다보면 좋은 현지인 만나는거......좋지않은(?) 현지인 만나는거 운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몇년전 홍콩여행을 갔을때 사진만 찍기위해 점보레스토랑을 찾아간적이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져서 길찾기가 부담스러워 현지인에게 길을 단지 묻기만 했어요. 내가 가는길이 맞는건지. 그랬더니 이사람...... '점보레스토랑'으로 가는 배타는 선착장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자기 집에 가는중인데, 그냥 지나쳐서..그러면서 가는중에 거기 가서 밥먹으러 가는건 아니지? 하는겁니다. 그래서 어 사진만 찍을거야 했더니....절대로 밥먹지 말라고 .....거긴 밥먹을곳이 아니라고 돈만 비싸다면서 일장 연설을 하는겁니다. 그런데 만약 그 반대의 사람을 만났더라면....저는 모든 홍콩 사람들이 다 사기꾼이고 뭐 중국인은 안돼...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인터넷에서도 얘기했을지도 모릅니다. 말이 통했기 때문에 사기 안친다? 글쎄요 말 통해도 사기 칩니다. 전 제가 잘났거나 사기를 원래 안당한다거나 라고 생각치 않습니다. 단지 운이 좋았던거라고 생각합니다. 운....운이 나쁘면 제아무리 태국현지인이라도 사기 당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나라사람한테 사기 당하는데.......말이 안통해서...잘 몰라서 일까? 생각합니다. 여행을 다니며, 조금 느긋한 마음으로 한번더 생각해보면...우리가 잘 당한다는 사기 조금이라도 덜 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미님 말씀처럼 그래봐야 몇천원인경우도 있고요. 사실 보석사기 이런건 전 그날그날 큰돈을 갖고 돌아다니지 않는 편이라 데려다 줘도..아무리 좋다고 해줘도 못사요. 당장 돈이 없어서요. 오히려 전 우리나라사람들에게 사기 더 당하게 되더군요. 제가 멍청하긴 멍청한가 봅니다. 뭐 '팔랑회' 회장쯤 되는 수준이라 너무도 잘 넘어가요. ㅡㅡ; 태국사람이 다 좋은사람이다. 혹은 거짓말쟁이다 이거 둘다 동의 못하겠써요. 좋지 않은 사람은 좋지 않고 뭐 괜찮은 사람은 괜찮고..어차피 거기도 사람사는곳이니까요. 조금더 여유를 갖고....한번더 주의를 하고.... 혹시나 짜증나는 거짓말을 했다하더라도..걍 그러려니 하는 그런 마음이 여행중엔 필요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뭐 저도 잘은 되지 않습니다만...^^;) Morrie03님은 짜증나셨떤거 조금 풀리셨으면 좋겠고....다른분들도 무조건 태국사람들 옹호하는것도 좀 아닌것 같고요. ^^; 그리고 '여행정보' 문제도...헷갈리고 잘못된 '안내'때문에 골치 아프셨다면, 다녀오셔서 '이렇게이렇게 가시는게 도움이 될겁니다.'한마디 정도 올려주는 센스가 있다면 더 좋은 '여행정보'로 거듭나는거 아닐까요? ^^; (저는 사실 저만의 노하우로 꽁꽁 숨겨둡니다. ㅎㅎㅎ <--- 이러고 살았더니 나중에 제가 다시 써먹을라고 할때보면 다 까먹고 처음부터 다시시작하더군요. ㅠ.ㅠ; 누가 그러데요. 혼자만 알고 있으면 '똥'된다고..ㅠ.ㅠ; 제가 딱 그짝이에요. ㅠ.ㅠ;) 아무튼.......모두모두 노여움도 푸시고 즐거운 여행만 되셨으면 좋겠써요.
참새하루 2009.09.06 15:47  
사기나 거짓말도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저
허허 웃으면서 똥 밟으셈치는게
여행의 즐거움을 떨어뜨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것 조차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합니다
월야광랑 2009.09.06 18:26  
글쎄요. 그건 어느 정도 법치주의가 얼마나 확보되어 있는지, 그리고 살만한가에 따라서 달려 있습니다.
태국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가 큰 문제이고, 법보다는 먹고 사는 문제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거짓말에 대해서 별로 그렇게 양심의 가책을 안 느끼는 거죠.
더군다나 외국인 대상이면 일단 먹고 사는게 우선이라는 생각에 일단 꼬셔 놓고 보는 거죠.
또한 나름대로 그쪽 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소중화라고나 할까...
화교계통이 많아서 그런지, 아니면 역사적으로 그 주변 지역과 싸우면서 커서 그런지...
나름대로 자부심이 쎈 편이어서,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

그러니, 그런 문화도 하나의 문화이다 라고 인정하고 피해가면 그만이 아닐까요? ^.^
왠만하면 태국사람들한테 길 물어 볼 때 조심하세요.
몰라도 모른다는 이야기 왠만하면 안 합니다. ^>^
식당도 물어 보면 모른다는 이야기 대부분 안 하고, 자기가 아는 비슷한 식당으로 데려다 주기도 합니다. ^.^
월야광랑 2009.09.06 18:31  
아마도 대부분의 저소득층에 속하는 태국인들은 평생 여행이란 거 한번 하기 힘들 겁니다.
그러니, 그들의 시각에서 여행을 다니는 외국인 하면 당연히 돈 많은 사람이죠.
그런 돈많은 사람들에게 자기들 필요한 돈 얼마 뜯어 내는 거는 나름대로 그 사람에게 착한일 하게 해주는 보시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조금은 있습니다. ^.^
그러니, 거짓말 조금 하더라도 저 사람 착한일 하게 해주는 건데 뭐가 잘못이라는... ^.^
뭐 다는 아닙니다만, 그런 의식도 조금은 깔려 있습니다.
당연히 고등교육 받고 외국 경험 조금 있으면 그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죠. ^.^
한국의 50년대, 60년대를 생각해 보세요.
어느 시골에 외국인이 등장해서 뭐라 뭐라 그런다...
그걸 이해하고 도와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한테서 뭔가 챙길게 없나 따지는 것이 당연시 되지 않았을까요? ^.^

그런 것을 서로 이해해가면서 나름대로 즐기는 것도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
서로 다른 문화, 생각들을 이해해가는 것... ^.^
요술완자 2009.09.06 19:33  
딱히 태국이라서 그런건 아니지 싶습니다.
그곳이 닳고 닳은 관광지라서겠죠...
명동 가시면 유명하다는 식당들 일본인 전용 가격표가 따로있습니다.
일본친구가 밀리오레 구경하고 저희집(방배동입니다.)까지 오는데
택시기사가 택시비 10만원 달라고 한적도 있습니다.
여행지에 대해 완벽히 준비를 하고 떠나면 사기를 당한다거나 헤멘다거나
기타 각종 위험에 처할일은 거의 예방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윗분들이 말씀하신 현지 언어에 대한것도 그 방법중 하나구요.
잔돈푼 몇밧 ( 그래봐야 100원 200원 ) 때문에 기분상하면 여행일정 피곤해 집니다.
자잘한 바가지는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바가지 안쓰려고 해도 외국인인 이상 100% 로컬 물가로 여행은 불가능합니다.
파티시에 2009.09.07 12:44  
저도 태국에서 몇번 길 물어봤다가 ,,, 뒤늦게 아주 혼났어요.

알고봤더니,,, 목적지가 있는 방향과 '완전히 '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더란것....

관광객을 애먹일 작정으로 그러는지, 아주 능청스럽게, 목적지와 반대방향으로 길을 알려준거더라구요. 제가 3박5일 방콕에 있었고, 매일 한번씩 길을 물어봤는데, 마지막 날 빼고 , 꾸준히 당했네요. 어찌나 화가 나던지..
SunnySunny 2009.09.07 13:53  
말이 안통해서. 라는 극한의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어느 정도는 이해하심이. (그나저나 좀 당하셨군요 하하)
아논 2009.09.08 00:52  
이야기가 좀 다른 방향인듯도 하지만요..
태국 사람들한테 너 이거 할줄 아냐 하면 거의 다 할줄 안다하더라구요..근데 확인해보면 영 아니올시다구요..그래서 늘 지시하고 확인하지요..
아는 것이 힘입니다...
식당 찾아가시면 그 식당이 아니라도 대부분 맞다 하거던요..
식당 간판 확인하시면 되구요.,..혹 무까타 맞냐 하면 그 식당은 아니라도 자기네 식당에서도 무까타를 취급하면 무까타가 맞는거지요...식당 이름이 무까타인지,아님 자기네 식당에서도 무까타 비스무리한걸 취급하면 맞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 그런것은 아니겠으나 모르는 타지인 혹은 외국인이 오면 더 심하답니다..
같은 태국인이라도 타지로 가면 정도의 차이겠지만 다 똑 같답니다..
아는것이 힘이라 생각됩니다..
외국인으로서 태국에서 사는 것도 그러려니 하는데 관광객은 오죽하겠는지요..
그래도 외국에서 그런 일 당하면 열받지요...
안 좋았던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을 추억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안 좋았던 기억은 다음에 약이되고 피가 될 것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쏨싹씨 2009.09.08 01:17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의사소통이  확실하게 됐다고 착각하는것도 문제.
코끼 2009.09.08 03:50  
여행을 다녀오면... 추억이 남죠...

우롱당하고 사기당해서 짜증났던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 웃어 넘기게 되더라구요~

다음 여행에서는... 좀 더 조심하고, 더 여유를 갖게 되죠...

저도...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지려 노력합니다.
M.B.K 2009.09.08 08:10  
좀 다른 말이지만... 태국인이라고 해도 길을 다 아는건 아니거든요... 태국인처럼 생겼는지 태국에 오래 사는 사람처럼 보였는지...  태국말로 길 물어보고 썽태우 내리는곳 물어보고 하는걸 보면 그 사람들 역시 잘 모르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 듯 싶네요.
남나라 2009.09.08 15:04  
태국을 더 이해하시면 좋은 여행이 될 겁니다.
남나라 2009.09.08 15:07  
태국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언어소통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오해가 생깁니다.
또한 그 나라 문화를 이해 못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처음 몇 번은, 애교있는 사기(거스름돈 등 )에 어아해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또한 여행의 일부이고 태국의 일부라고 즐깁니다.

제가 만난 대부분의 태국인들은 길이나, 버스 등을 물을 때 친절히 대해주어,
태국인의 친절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Morrie03님~ 몇 년이 흐르면 '아! 내가 이렇게 느낄 때도 있었구나'하고 추억을
회상할 겁니다.

좋은 여행 많이 하세요.
찬락쿤 2009.09.09 18:11  
여행객에게는 아직도 안 좋은게 많겠죠. 사는 사람들에겐 별로 그런 일이 없지만...
환똑 2009.09.10 13:42  
거짓말은 태국이나 한국이나 택시가 문제죠
택시 거짓말 짱!
maoist 2009.09.17 17:37  
딱봐도 꺼터인데 아니라고 할 때도..
팟타양 2009.09.25 01:10  
아직 제주위 태국인들은 거짓말을 잘안하던군요 아직 대화가 조금 서투르신게 아닌가그렇게
생각들어요 태국인들 정도많고 인정도 잇습니다 옛 우리 70년대 시절 시골마을 인심같습니다
제가 겪은 경우는요 ...  파타야 오토바이택시하는 현지 친구는 언제라도 가면 반갑게 맞이해
주는게 너무도 고마운 경우가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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