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어느식당에서 문득(여행과 친구...)
태국에 와서 살게 된지 어언6개월...
얼마전에 알게된 친구가 있다 공부를 하기위해서 온 친구인데 참좋은 친구이다..
친구 없이 일만하는 나를위해 저녘식사 자리도 마련해주고 불러내서 같이 놀아주기도 하니 말이다..
그전까지 이곳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대부분 필요에 의한 관계랄까?
나에게서 무엇인가를 얻어 가려는 친구들만이 있었다..
그러나 그친구는 조금 다르다.. 의지하는것도 싫어하고 도움도 안받으려고 한다
그냥 조건없이 마음을 나눌수 있는 친구랄까?
무척외롭다 이곳에서 혼자 생활하기란...물론 나에게는 가족이 이곳에 산다
하지만 가족과는 이야기 할수 없는 나만의 고민도 있지 않은가..
점점 그친구에게 빠지고 있다... 마음 써주는것도 고맙고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것도 고맙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허무하고 허탈할때 이곳에 오게 됬는데..
이곳에 와서 참 인생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는것 같다.
즐기기 위한 인생을 사는것이나.. 무엇인가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인생을 사는것이나 백지 한장 차이인것같다.. 그냥 내키는대로 사는것이 정답일지.. 아니면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발버둥치며 사는것이 정답일지..
모든것은 내 마음속에 있는것 아니겠는가? 무엇이 정답일지는 내가 찾는것이고 나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리라...
그런의미에서 친구란 참 좋은것이다.. 물론 나쁜친구들도 많지만. 아까 말한 그친구는 그냥 같이 만나 외로움만 달랠수 있으면 그뿐.. 그이상도 이하도 바라지 않는다... 그래서 좋다..
나에게는 이곳 태국이 새로운 만남을 또 인간관계를 위한 장소가 되어 버렷다..
한국에서의 모든것을 버렷기에 그렇게 되어 버렷다...
새로운 만남은 좋은것이지만 그만큼 조심해야 하는 것이기도하다.. 하지만 좋은 친구를 만날수도 있다는 기대감과 희망이 있고 실제로 만날수 있기에 새로운 만남과 인간관계가 계속 만들어 지는것이리라...
이글을 읽는분 대부분은 낮선곳에 가고 싶거나 새로운 활력을 찾기위해 태국이란곳을 선택해서 와보셧거나 와계신 분들일것이다..
여행이란 낮선곳에서 부대끼며 인간관계를 만들고 다른 문화를 접하는 기회이다
그 기회가 얼마나 좋은 기회 인가..
새로운 친구를 만나는것은 여행 만큼 좋은것이 없다
이글을 읽는 모든이들이 좋은 친구들 많이 많들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