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서 돌아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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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돌아본 느낌

달구벌아지매 1 246
5월초 8일간 라오스 여행 다녀온 아지매입니다.
작년 5월이 이은 두번째 배냥여행. 작년에 태국에 올인. 올해는 라오스로 올인했읍니다. 태국과는 다른 조금은 단조로운 여행과 너무 조용해서 실증이 날것같은 생각으로 출발했죠. 태사랑에서 읽은 기대를 버리고 여행하자는 글을 읽고 정말 실망만 안고 돌아올까.그리고 라오스로 여행지 선정한 나에게 우리신랑 원망하면 어떻게 할까 고민도 했죠.
그리고 출발한 라오스 8일간의 즐거운 여행. 이동시 봉고차 렌트해서 이동 중간중간 고산족 마을에 내려 그들의 생활을 보기도 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에게 한국에서 가져간 예쁜 연필도 나눠주고 사진도 찍으면서 이동했죠.
그냥 라오스하면 생각나는게 뭐가 있느냐고 물어본다면 꼬집어 말할수는 없지만 그냥 가슴속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뭔가가 있다는걸 느낍니다.
길에서 만난 고산족 .그리고 어린애들의 모습. 도시에서 만난 라오스 사람들.
그리고 그 먼 곳까지 여행온 우리나라 젊은 여행자들. 그들의 열려있는 생각이 부럽고 장하다고 생각했읍니다.
항상 웃어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욕심을 잊어버리고 여행했죠.
하루 하루가 지나면서 더욱 선명해지는 라오스 여행의 기억들.
언제 다시 그곳에 들릴까.....
우리신랑 다음에 갈땐 어린애들에게 줄수 있는 예쁜옷 많이 가지고 가자고 얘기하네요. 자기가 고 갈거니까 많이 가져가자고 하는걸 보면 우리신랑도 라오스에 푹 빠졌나봐요. 한국 돌아와 바로 출근해서 지금까지 숨돌릴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지만 문뜩 문뜩 떠오르는 그곳의 기억으로 하루 하루가 즐겁고  보람됩니다.
삼년이나 오년후 다시 라오스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만 그땐 지금과 많이 달라져 있겠죠.
1 Comments
알뜰공주 2009.05.26 11:59  
마음이 훈훈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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