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회사...
Sw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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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9 15:10
태사랑을 열심히 눈팅하다가
태국 여행 계획을 세우게 되었어요.
일정에대해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되겠다해서 5박 7일의 일정을 계획했어요
처음하는 여행이라 비행기표도 2월부터 치밀하게 (?) 구매해두었는데..
(5월3일 출국-5월9일 새벽 6시 귀국)
그런데 막상 휴가신청하니 8일날 나와서 일해야 한다고 하네요 ;ㅂ;
설상가상으로 예약해놓은 항공사의 8일 귀국일정이
"대기마감!" 까지 걸려서
패널티 물고 환불받고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타 항공사로 요금 더 주고
8일 새벽 귀국비행기 예약을 했답니다..
회사 다닌지 벌써 5년째..휴가는 달랑3일-_-..
그래서 연차하루 붙여서 갔다오려고 했는데..
그거 쓰기도 눈치보여서 서럽더군요 ..
(결국엔 안된다고 해서 휴가 3일만 쓰지만..)
이제 스물다섯되는 나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었는데
벌써부터 험난하니 ..혼자 태국가서 잘 버텨올지 걱정입니다 ㅎㅎ
일정이 하루 줄어서 그만큼 가고 싶은곳도 하루만큼 잘라내야하고..
한국오자마자 출근이니까 케리어보다 배낭매고 가려구요 ㅎㅎ
회사에 캐리어 끌고오기 아직 부끄러운거보니 내공이 없나봅니다..;;
도대체 직장 다니면서 여행하기 왜 이렇게 힘든가요 ㅠ_ㅠ
그렇다고 그만두고 떠날 배짱따위없는 저 자신이 밉습니다..
외국처럼 직장에 다니면서도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어요
휴가를 휴가답게 쓰고 싶어요..
에휴..
그래도 꿋꿋히 잘 다녀와서 여행기를 선보일 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
날씨가 더워지는데 태사랑 식구들 모두 건강하셔요 !
추신: 요왕님 쪽지 확인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