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냥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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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가고 싶어 미치겠는데 그냥 갈까요?

빙빙이 26 1401
저는... 2005년 겨울에 첨으루 3주 정도 다녀 오구
작년 여름에 유럽 다녀 오다 스탑오버로 한 4일 있구

이렇게 태국 2번 갔다 왔었는데요...

항상 그 중간 텀에는 평소에도 태국을 그리워 하며
제 정신을 못차리는 1인입니다-_-;;;

같이 갔던 친구랑 지금 다른 지역에 있는데
맨날 서로 문자 하면서 실실 웃다가
맨날 애인이랑 문자하냐는 오해 받고-_-;;;

아~ 아무리 생각해도 태국은
애인보다 강한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립다 못해 왜 이렇게 속이 쓰릴까요...ㅠㅠ

친구들은 제가 여행 자주 다니니까
제가 용감 한 사람인 줄 알아요-_-;;;

하지만 전...
안 그래도 낯가리고 소심 A형인데다
지금까지 모든 여행은 다 친구랑 같이 가서 그런지...
혼자가 되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상황은,
방학인데 할 일, 없구요.-_-

돈도,
물론 없어요...

근데 3월 부터 돈 벌 껀덕지(?)가 생길 것 같아서
부모님께 아주 조금 대출을 받아서라도 가고 싶어요ㅠ

지금 까지 여행 하면서 부모님께서
돈 주신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ㅠㅠ

저번 학기에 장학금 받은걸 그냥 부모님 드렸는데
그걸 다시 나에게 주면 안되겠냐고...........
오늘 말씀 드려 보니까 엄마가 비웃으세요-_-ㅠㅠㅠ


전 정말 철이 없고 개념이 없는걸까요?ㅠ_ㅜ
(엄마가 맨날 저한테 닌 고민같은거 없제?
라고 말씀하시는ㅋㅋㅋㅋㅋ 사는게 편해 보인데요-_-)

태국 가고 싶어 자다가도
몇 번이나 일어나니

네이버에 검색어 태국 쳐서 관련글 모조리 읽어 버리고
맨날 태국 가는 항공권 얼만가 온라x 투어에서 검색질에....


ㅇ ㅏ

ㅈ ㅓ 정말 중증인걸까요.

저의 까칠함, 소심함을 다 버리고도
홀로 태국으로 떠나고 싶어졌어요....ㅠ_ㅜ


저 그냥 부모님한테 미친 듯이 빌고 또 빌어서
한 4,5일만 갔다 올까요.

방콕만 가도 괜찮은데 치앙마이도 또 가고 싶어요.

소심해서 혼자 가도 괜찮을진 모르겠지만,
뭐 죽진 않겠죠....

저 어떡할까요 결정은 제가 해야 하지만 ㅠㅠ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1. 제가 가야 할까요?

2. 전 개념이 없을까요?


ㅋㅋㅋ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별거 아닌 정신 없는 글인데 길어서 죄송해요~^^



PS.

아참, 이건 아시는 분만 대답 부탁해용ㅠ

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48000점 정도 있는데
요걸로 어케 안될까요-_-

아시아나항공 홈피에 들어가보니까 성수기라고
60000마일이라는데 다른 스타얼라이언스 항공 타면
비수기 성수기 구분이 없다는 말을 얼핏 들은 것 같아서요...
26 Comments
셋쇼마루 2009.01.03 09:19  
마일리지로 발권하셔도 되지만 (스타는 4만5천 필요) 요즘은 왕복으로 경유하면
항공권이 30만원 중반대도 있으니 크게 부담 안되실 겁니다.
택스 전부 포함해서 40만원 후반대 가능합니다.
단 마일로 가고자 한다면 좀 서두르세요. 좌석 현황 장담 못합니다. ^^
빙빙이 2009.01.05 01:57  
4만 5천 점이면 타이항공 탈 수 있는건가요?
제가 사는 도시에선 아시아나항공이 안 가더라구요ㅠ
타이는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직 확정도 안 됐는데 설레발만ㅠㅠㅠ

답변 감사해요.^^
큐트켓 2009.01.03 12:03  
빙빙씨...아직도 잠못이루고 있던거에요?
우리 잘하면... 3월에 갈수도있어요 ㅎ
언제든................... 연락주삼 ~
빙빙이 2009.01.05 01:57  
일정이 미뤄질 수도 있으시네요!

제 마음은 확실해 졌는데 지금 제 상황이 복잡한 상황이다 보니-_-
집에서 반대가 장난이 아니에요

예상은 했지만ㅠㅠㅠ 확실해 지면 연락 드릴게요 :)
qhal 2009.01.04 06:41  
저도 님과 같은 증상...ㅋㅋ
울 신랑이 태국에 애인 숨겨뒀냐 하더군요...
15일 까지 마일리지 6만 공제고요...16일부터는 4만....
고로 저도 16일정도에 떠나볼까 고려중...좋은 여행하세요^^
빙빙이 2009.01.05 01:58  
앗 그런 좋은 정보를, 그럼 2월에는 4만 마일마일리지 공제가 되는건가요?

전 차라리 태국에 애인이라도 숨겨뒀으면 갈 명분이 생길 것 같은데
이건 영...

가도 분명 혼자놀기 해야 할텐데 뭐가 이렇게 절 이끄는지...
알 수가 없어요..^^
삼계탕 2009.01.04 11:00  
저도 아시아나 말쥐로 방콕->인천 비지니스 편도 예약해놨습니다.

3만마일.
빙빙이 2009.01.05 01:59  
우와 비지니스.^^

여행 재밌게 하세요 부러워요ㅠ_ㅜ
bearpaw 2009.01.04 18:46  
님 말씀처럼 태국은 애인보다 강한 무엇이 있는 것 같아요
다른사람들은 태국 또는 동남아 간다하면,
그런델 왜가냐, 한번갔음 되지, 차라리 유럽(or선진국)을 가지 이런답니다
여기저기 다녀본곳은 많진 않지만 저도 다시 한번 더 가라고 하면 주저없이 태국입니다.
개념이 없는게 아니라 개념 충만하신것 같은데요? ㅋㅋ
마일리지로 항공권 예약하시고 여행경비는 부모님 도움 조금만 받으세요
저도 2월초에 돈들어올거 부모님께 땡겨 받고 가는거예요 ㅋㅋ
완전 철없는 불효녀랍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이야기하죠.
'엄마! 내가 나중에 비행기 태워줄게!! ㅋㅋㅋ'
빙빙이 2009.01.05 02:01  
전 부모님이 이렇게 반대하실 줄 몰랐는데 지금 저 땜에 집안 분위기가 냉랭해요ㅋㅋㅋ 사실 제가 여행을 쉽게 주장할 수 없는 상황? 처지?인데도 너무 의견을 굽히지 않다 보니ㅠㅠㅠ 그래도 가고 싶은걸 어떡해요~~~ 제 마음 이해 하시죠? ㅎㅎㅎ

가족들은 제가 여행에 집착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상한애 취급해서 지금 전 열폭했고ㅋㅋㅋ

아빠 곧 태국으로 출장 가시는데 그 전 까지 어케 안되면
출장 가시는 날 가방 안에 들어가있어야 겠어요ㅋㅋㅋ

부모님 마음이 녹기만을 기다려야해요-_-;;;
락파타야 2009.01.04 20:46  
음...그냥 가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가고싶을때못가면 병납니다
빙빙이 2009.01.05 02:02  
그쵸? ㅠ ㅠ ㅠ 지금 병나기 일보 직전이에요 ㅎㅎㅎ
달의벗 2009.01.05 00:03  
전 안 가야지 했다가 다음날 가기로 결정-_-...; 저도 질러버렸습니다 ㅋㅋ 요번달까지 일하고 다음달에 떠나요~ ㅋ
빙빙이 2009.01.05 02:02  
아 진짜 부러워요 ㅠㅠㅠ 저도 부디 갈 수 있길 빌어 주세요ㅠㅠㅠ
Bua 2009.01.05 02:01  
정 가고 싶으심 지르세요~!!  그대신.....
일단 가시면  후회없도록 순간순간을 만끽하고 오셔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온 몸을 돌돌~말아가시는거.. 아시죠?!  ^.* 흐지부지 방학 보내느니 다녀와 여행에서 얻은  에너지로 더 열씨미 생활하실수 있다면야..
빙빙이 2009.01.05 02:04  
근데 부모님은 여행 갔다 와서 에너지를 얻어서 열심히 생활? 이런거 이해 못 하세요-_-;;;

다른 가족들은 전부 다 일 때문이라도 외국 다 자주 다녔는데
저는.............. 4년 동안 타 도시에서 쳐 박혀서 학교 다녔고....
그나마 돈 모아서 방학 마다 여행 가는게 삶의 낙이었는데
이젠 모아 놓은 돈이 없으니 ㅠㅠㅠ

아 진짜 떠나고 싶어요ㅠ
태루군v 2009.01.05 14:21  
하아........저랑 증상똑같으신분이 여기계시네요 ㅠㅠ ... 저도 겨울만되면 생각나서 ㅠㅠ..
지금도 미치겠습니다 ㅠㅠ ... 같이간 친구랑 만나면 맨날 그이야기만 해요 ㅠㅠ .... 결국은 다시 돈모아서 이번에는 한달로계획하고 다음겨울에 가기로 했지만 .. 벌써부터 엉덩이가 들썩들썩합니다 ㅠㅠ .. 당장 가고싶어요 ㅠㅠ 흑흑
빙빙이 2009.01.05 16:53  
아 저 같은 증상 계신 분 계시니까 진짜루 큰 위안이 되요ㅠㅠㅠ
제가 괜한 이상주의자(?)같은 느낌이 들어서 요 며칠 완전 우울했는데...
진짜루 당장 가고 싶은 태루군v님의 맘 100번 이해해요ㅠㅠㅠ

전 오늘 부터 친구랑 1년 동안 적금 들었어요~^^
곧 은행 가서 첫 달 입금 할건데 막 설레요ㅎㅎㅎ

하지만 마음은 지금 당장 가고 싶다는거-_-;;;;;;;;;;;;;;;;
leeji 2009.01.12 16:54  
전 저만 그러줄 알았는데...저 역시 위로가........ㅋㅋㅋ
지난 8월다녀온 이후로 계속 님과 같은 증상을 힘들게 견디고 있답니다...ㅠ.ㅠ
저는 시간적 여유가 좀 있긴한데...항상 같이 여행하던 친구가 사정이 좀....
그래서 아주 더 죽겠습니다..
'확~!혼자라도 다녀올까 ' 라는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저 역시 극도로 소심한 A형이라,,,,,,,,그냥 계속 태국병과 싸우고 있는중이랍니다..
님아!!!홧팅 하셔서 꼭 다녀오세요!!!!!!!!!!
그리고 다녀오신 후에  여행기나 잼나게 써주세요^^
요즘 여행기로  간신히 버티고 있는 1인이였습니다..^^
빙빙이 2009.01.23 17:58  
ㅠㅠㅠ 저도 진짜 큰 위안이 되는데요? 저와 비슷한 분들이 많다는것이....하하하-
저는 2007년 7월에 간게 마지막이었는데 아직도 못 가고.........진짜 병나겠어요.

저도 지금 혼자라도 다녀올까 생각하는데(혼자 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아직 허락도 못 받았답니다. 이 글 올린지가 언젠데....ㅠㅠㅠ

저두 여행기로 버티고 있어요. 하하하

leeji님 글이 마치 제가 쓴 것 같은데요?ㅋㅋㅋㅋㅋ
snowroad 2009.01.22 21:40  
2005년 태국에 첨 가본 이후로 일년에 두번(2주이상)은 태국에 꼭 가야 일상생활이 가능해졌으며 어딜 가든 무슨 빌미로든 돌아오더라도 태국을 꼭 경유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 여행 출발 하루 전에 임신4주라는 걸 알았지만 남편과 둘만 비밀로 하고 15박 16일의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론 무사히 돌아와서 지금은 임신 8개월이구요 ^^;;
직업 특성상 여름과 겨울에만 나갈 수 있는 저에게 뱃속의 아가는 큰 축복이자 아쉬움이랍니다. 울 아가 3월에 태어나면 젤 먼저 데리고 가고 싶은 곳도 태국이구요 ^^
매일매일 태사랑과 아쿠아 및 여러 사이트를 전전하며 출산 후 다음 여행을 미리 계획하고 있답니다.
저두 친구와 이번 달부터 적금 시작했답니다. 담 여행에는 남편과 아가를 잠시 떨어뜨려놓고 역시 유부녀인 친구와 둘만 다녀올 생각에 미리 부풀어서 여행 계획 짜고 있는 예비맘이었습니다~~~
빙빙이 2009.01.23 18:01  
어딜 가든 태국을 경유.... 진짜 좋은데요? 히히-
여름이랑 겨울에만 나가실 수 있다면 선생님이신가요?^^
저두 임용 고시 준비 하거든요..(아니 2월 부터 하려고 하거든요-_-ㅋㅋㅋ)

애기 태어나면 또 얼른 태국 다녀 오세요~
남편분이랑 태국에 대한 마음이 잘 맞으셔서 진짜 좋으시겠어요~
저도 부디 태국을 좋아하는 남편을 만나야 할텐듸....^^히히-

저두 빨리 시험도 걸리구 해서 snowroad님 처럼 유부녀가 되어
유부녀끼리 떠나는 여행도 해 보고 싶구......

아 부러워요.^_^
앞마당변사체 2009.02.05 03:23  
저도 곧 독일친구들이랑 5월에 태국여행계획이 있어서 열심히 계획세우는 중인데요 저도 작년 7월에 갔다오구나서 한동안 멍때리며 살았죠 태국 다시가고 싶어서
발악했고 신용카드같은것도 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싸이는걸로 했고
유럽다녀올때마다 루프트한자타도 마일리지 아시아나에 적립하고 태국참 중독되는
나라죠.. 매력있고.. 태국녀+외국인 이것만 안보이면 참 좋을텐데...
저도 5월에 가는데 벌써부터 심장이 벌렁하고 비키니부터 벌써 고르고 있답니다 ㅋㅋㅋ
빵가 2009.02.18 16:04  
가세요~
전 지금은 사회생활하느라 여행을 자주가진 못하지만 학창시절 여행 매우 좋아했습니다.
학생이신거 같은데 방학때 정말 열심히 공부하시지 않을거면 여행가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그런경험이 큰 자산이 됩니다. 입사후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이
참 부러워하죠ㅋㅋ졸업하면 갈돈은 있어도 시간 없어서 못가요ㅠㅠ
결론은 방학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어영부영 보내시지 마시고 하고싶으신거 하세요~
공부를 열심히 하시거나~어설프게 할거면 화끈하게 다녀오세요~
전 대출받아서 여행다니고 취업후 채무상환했다는;;;;
아현동카카 2009.03.11 18:27  
어허 아직 학생이신데 뭐가 걱정이신가요

시간남아돌때 어디든 자주 다니세요
황제여행 2009.03.19 23:13  
전 태국 두번 다녀 왔는데...,
항상 태국이라는 나라가 눈앞에 어른 거리는걸요..
가끔 꿈도 꾼다는..
여행할 기회 있으면 걍 다녀오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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