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문 보기 - OTL
마사지 학교에서 수업시간이 되기 전에 같이 과일 먹으면서
이것 저것 이야기 하다가 테이블 위에 있는 태국신문을 프랑스 여자애가
펼쳤다. 광고나 사진을 보기도 하기 때문에 이해 못해도 가끔씩들
신문 보며 화제 삼았기 때문에 아마도 그 여자애 그럴셈이였을게다.
" WOW!"
비명인지 감탄사인지 신문을 덮고 치운다. 궁금해서 들추어 본 모든
논~ 콘타이들은 벌컥 놀랜다. ( 본인도 마찬가지였다.ㅠ.ㅠ )
컹~
다리가 잘려져 나가서 고통에 찬 얼굴로 다리를 부여잡고 있는 시민의
사진이다. 참 자세히(ㅠ.ㅠ) 크게도 나온 사진.......
흑 뼈가 다 보인다. 하이고 두야~
태국인인 선생님은 원래 나온덴다 신문에...
한국에서는 언론에 피도 안나온다. 어쩌다 나오면 이건 이슈다.
프랑스 여자애들 질겁하며 프랑스도 안나온덴다. 일본애도 안나온덴다.
음...시위 중에 아무래도 다친 사람같은데 (신문 내용이 시위 내용 일색이니
아마도 추측을) 태국인 선생님들은 그 신문을 우리가 치워놓으면(엄한데
박아놨다. 우리가) 자꾸 ㅠ.ㅠ 이유도 모르고 자꾸 공동 테이블에 보이게
올려논다. 그저 신문 보라고 올린듯.
문화가 많이 다르구나.
보다 보면 익숙해질라나?
아직 모르겠다.
빨리 태국 시국이 안정되어서 저렇게 다치는 사람도 없어야 할텐데...
이후 우리(학생들)는 아무도 신문을 펼쳐보지 않는다.
당분간 그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