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5] : 쌈판티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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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5] : 쌈판티혹 <2>

KIM 2 578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5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Bodyslam - Ok 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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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의 휀깐 N를 위로(?) 방문해야 한다. 며칠 전 그의 '빠이 티여우' 조인을 냉정하게 거절해 삐지게 한 나로선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N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KFC라고 그런다. 거금 200B 가량의 세트를 구입해 방문한다.

"B, 어디야? 함께 KFC 먹자."

"KIM, 나 지금 나와 있어. 다음에 먹어. N과 오늘 한 판 했어."

"안돼. KFC 벌써 사들고 왔단 말이야. 숙소 앞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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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은 자신들의 '헝'에서 기다릴 것을 '추언'하지만, N만 혼자 있는 '헝'에 들어가기 머해서, P의 '헝'에서 B의 컴백을 기다린다. P는 B와 '프언 싸닛깐'일뿐 아니라 같은 숙소에 주거함에도 B와 N의 '쾀쌈판'에 대한 그 어떠한 '쾀손짜이'도 가지고 있지 않은(?) 듯 싶다. 둘의 '르엉 쑤언뚜어'에 대해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에게서 좋은(?) '팽 타이'와 File들을 공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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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 돌아와 4인이 함께 식사를 한다. KFC만으론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B는 '딸랏'에서 저녁 거리를 장만해 온다. 물론 모두 손으로 먹는다. 젊은 타이 독립 세대들은 제대로 식기구를 구비하지 않은 세대가 많기에 손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드문 경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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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피싸우'가 KIM에게 줄 '컹콴'을 전해주고 BKK에 갔어"

며 칠전 그들의 '빠이 티여우' 조인을 先(?)'추언' 하고서도, 주변의 뜨거운(?) 정황으로 인해, 그 조인을 임의적으로 캔슬한(?) 날 더욱 머쓱하게 만든다. 하여튼 이 곳에서 과거 나의 과오를 책잡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 모두들 <과거>의 과오에 대해선 잘 언급하지 않는다. 뒤끝이 없는 것인지, 기억력이 좋지 않은 것인지^^, 상대를 배려하는 것인지... 짐작하기 힘들다. 가령 어제 일방이 상대에게 바람(?)을 맞추고 오늘 우연히 마주쳐도 兩者(양자) 모두 어제의 바람件에 대해서 함구하고 즐겁게(?) '쿠이'를 진행할 가능성이 아주 농후한 것이 타이인들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KIM, 이렇게 '컹콴'까지 받았으니 BKK의 '피싸우'에게 전화해 봐!"

난 N의 '피싸우'와 <공식>的 '칸떤 깐픗쨔'의 소통을 시작한다.

"KIM, 날 킷틍할 때나 얘기하고플 때 언제든 전화해!"

처음 이 도시에서 날 처음 컨택하였을 때 받은 '쾀 루쓱'과는 전혀 다르게 N의 '피싸우'는 부드러운 톤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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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B 식단이다. 믿어 주세요^^

"넝, 첵빈 크랍?"

"25B이여여."

30B을 건네고 거스름돈을 기다리자 그의 '러렌'이 시작된다.

"KIM, 꼭 거스름 돈 받아야 하나요? 커피랑 빵도 '리양'했는데...^^"

"엉.. 꼭 받아야 돼. 너의 '남짜이'에 대해 내가 돈을 지불한다면 난 아주 매너없는 사람이 되는 거잖아. 그렇지 않아?^^"

"ㅎㅎㅎ.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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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가 아주 친한 척(?) 한다. 그는 '텀'이다. J와 C대학까지의 '리얀낭쓰 두어이깐', '프언 싸닛깐'이자 '탐응안깐'인 G에게 나 역시 좋은 '쾀쌈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P'KIM 나의 '휀깐'이 '까올리' MP3를 갖고 싶어해요. 대신 구입해 줄 수 있나요?"

"G, 당연하지!"

물론 '텀'인 그의 '휀깐'은 '푸잉'이다. 아마 '유두어이깐'인 듯 싶다. '푸차이'가 '휀깐'인 '푸잉'을 '테잌케'하며 '컹콴'을 챙겨주 듯, 그 역시 '휀깐'에게 <'푸차이'>로서의 '나티'(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는 나에게 한 MP3 모델을 지정한다. 많은 타이인들이 '까올리'의 MP3를 비롯한 전자기기를 갖고 싶어한다. 이런 '탐'이 처음이 아니다. 그래서 난 그와 '버토'를 주고 받으며 심오하게(?) MP3의 구입 대행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그러자 우리의 긴 '쿠이'를 지켜 본 주변에서 태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 '룽'이 넘겨 짚는다. 그는 나에게 괜찮은 '싸우'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오랫동안 말로만^^ '내남'하는 '짜오츄'^^ '룽'이다. 그는 현재도 이 도시에서 복수의 '미야 너이'를 유지하고 있다는 노년의 '콘 끄룽텝'으로 '콘 루어이' 스탈이다.

"KIM, 아까 애기하던 KIM의 '휀깐' 말이야........."

"오....'룽' '휀깐' 아녀요. 그는 '텀'이여요."

멀리서 우리의 '쿠이'를 지켜보던 '룽'이 G가 '텀'이라는 사실을 느끼지 못했나 보다. 거리도 거리였지만, 역시 세대차(?)가 있는지라 '쌈판티혹'의 기동성이 젊은 세대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는가 보다. 하지만 "G는 텀이다."라는 단 한 마디에 70代의 '룽'은 <모든 것>을 캐치하고 더 이상 G에 대한 얘기를 나에게 진행하지 않는다. 아주 간단하다. 그만큼 이 곳에선 비이성애자는 <소수>도 아닐 뿐더러 <非主流>는 더더욱 아니다. <모두>(?)가 '염랍'하는 타이의 '쾀뻰찡'이다.

이런 얘기하면 거룩해야만(?) 할 이 세상의 윤리와 正常이 크게 위협받고 붕괴한다라고 생각할 이들이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러한 위협이 <진실>이였다면, 쁘라텟 타이는 백 만번은 더 붕괴했어야 한다. 그 누구도 내가 G와 '쿠이'를 섞는다고 이상한 시선을 보내거나 견제를 넣는 사람 없다. G는 나뿐만이 아니라 나의 일행들과는 모두 잘 지낸다. 구세대의 타이인 D D 역시 자신의 '룩싸우'와 G가 '프언 싸닛깐'임을 전혀 껄끄러워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렇게 G와 같은 이는 자신의 정체성을 직장이나 삶속에서 굳이 숨기지 않고서도 이 사회에서 정상적(?)인 타이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G는 내가 보아도 아까울(?) 정도의 미모(?)를 구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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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란 쁘라짬'(단골집)에서 식사를 하는 E와 또 마주쳐 겸상을 한다. ㅡㅜ. 그는 내가 G와 긴 소통을 하는 것을 보고 무엇인가 생각한 바가 있나 보다.

"KIM, G말이야. 아까 보니 오랫동안 얘기하던데... G는 '휀깐'이 있어요!"

"아...알아요. G가 '텀'인 것도 알고, '디'의 '푸잉' '휀깐'이 있는 것도 알아요. 저 그리 어리버리 하지 않아요^^"

"....^^"

'콘땅찯'들을 자주 상대하는 E는 이방인들의 '쌈판티혹'과 '산찯띠양'의 영역이 타이인과는 동일하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새삼 일깨워 주려 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든...

이젠 분명히 안다. 타이인과 살을 맞대고 십 년을 함께 살아도 결코 그 <영역>은 동일해 질 수 없다. 다만 '리얀뱁'(흉내내다)하는 것일 뿐... 내가 아무리 폼잡고 잘난척 해봐야 결코 이 땅의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영원한 <이방인>이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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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G와 각자의 거처에서 인터넷, 유선 통화, E-mail을 통해 최종 컨펌을 위한 소통을 1시간 가까이 이어간다. 옆에선 그의 G의 '휀깐'이 G에게 자신의 취향을 설명하며 컨펌을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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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집으로 식사하러 와!"

그렇게 D, Y와 함께 식사를 한다. 많은 얘기 도중 G에 대한 얘기가 뜬다. G 역시 이 식사에 그의 '휀깐'과 함께 조인하기로 했었지만, 다른 일정으로 인해 불참한다. D가 '룩싸우' Y에게 '탐'한다.

"G는 아까워! 그런데 G '푸차이' '휀깐'은 한 번도 없었던 거야?"

"네. 없었어요. G는 12세때부터 '휀깐'이 있었는데... 모두 '푸잉'이였어요.^^ G의 '넝싸우'도 '텀'이여요^^"

G와 처음 마주치는 초딩생부터 70代에 이르는 <모든> 타이인들이, G가 '텀'임을 한 눈에 다 알아본다. 나 역시 그랬었구... 그렇다고 그를 비난한다던지 <이지메>하거나 그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르엉 쑤언뚜어'에 대해 好不好를 언급하는 주변 타이인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모두 '루짝깐', '프언깐' 등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우리였다면... 의심의 여지없이 거룩하기만 해야 할 우리式의 윤리와 正常에 입각한 억압과, 배려없는(?) 주류의 기세에 눌려 고층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 갔어야 할런지 모른다. <"돌로 찍어버리고프다.">라고 말하며 극단적(?)인 배타심을 표출할 이들도 있을런지 모른다.

하여튼 이 곳에선 내가 우리의 땅에서 가져보지 못한, 세상의 윤리를 극단적으로 위협하고 절대 언급해서는 안될(?) 많은 '쾀쌈판' 역시 자연스러운(?) 일상일 뿐이다.

D가 슬며시 자리를 피한다. 언제나 그러하 듯, J와 나만의 시간을 배려(?)한다. 그렇게 희미하게나마 J와의 緣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의 話頭는 무거워진다. J는 나의 주변에서 비교적 무거운 화두를 잘 소화하는 타이인이다.

"J, 이 곳엔 왜 이리 미혼모가 많은 것이지? 어딜 가나 '푸잉' 혼자서 '리양 덱'을 하는 가정들이 많아."

정말 그렇다. 그리고 이렇게 결코 동일할 수 없는 各 <질서>의 '땅깐'을 괜히(?) 건드려 보는 것이다.

"J, 나로선 이해안돼. 남녀의 관계가 빨리 시작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어떻게 아주 어린(?) 나이에, 더구나 부양을 함께 할 배우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얘를 출산까지 하는 것이지?

아주 부끄러운 얘기지만, 우리 사회였다면 18살의 '싸우'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임신을 한다. 그리고 그에겐 '리양 덱'을 함께 할 배우자도 없고 개인적인 능력도 없어. 그렇다면 100명이면 100명 모두 병원에 가서 수술로 '탱룩' 할거야. 물론 불법이지.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쾀뻰찡'(현실)이다."

"'짜.....이....라.....이'....."

이러한 나의 얘기에 타이인 모두의 반응은 약속이나 한 듯 동일하다. 누군가 이러한 나의 얘기에 <"근엄한 5천년 동방예의지국에서 결코 있을 수 없는 날조된 거짓">이라고 말할런지 모른다. 윤리 교과서의 <텍스트> 대로라면 지극히 당연한 얘기니까... 교과서가 아니더라도 刑法으로 엄연하게 규정하고 있지 않는가. 그.러.나.... 法과 현실이, '우돔카띳'과 현실이, 텍스트와 현실이 반드시 일치하지만은 않는다는 사실 역시 부인하기 힘든 명확한 <현실> 아닌가.

동일한(?) 상황을 두고서도 그 상황에 대한 인식과 대처는 결코 동일하지만은 않다. 과연 무엇이 도덕적이며 윤리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일런지 나도 자신할 수 없다. 各 사회간의 가치의 우월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사회와 사람들이 제각각의 관점과 이해, 상황을 바탕으로 행동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텍스트>, <法>, <윤리>와는 또 다른 <현실>의 삶을...

그렇게 누군가 끊임없이 강요해 온 몇 십년간의 일방향적(?) <텍스트>와 <상식>을 과.감.하.게. 제껴두고 나갈 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다면 나 역시 누군가를 끊임없이 억압하고 호통치며 살아갈 수 밖에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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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인)엔 다양한 관점과 모랄의 스펙트럼이 공존합니다. 혹자는 <팟퐁>를 보고서 타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팟퐁> 역시 타이의 일부분임엔 틀림없습니다. <타이안의 또 다른 타이>.


22살 <짱왓> 치양라이 [Ban] Sri 출신의 처자 X가 BKK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납니다. 고졸인 X는 급여 6,000B이 되지 않는 몇 곳의 직장을 전전하다 마침내 <팟퐁>에서 일하게 됩니다.

고향엔 그가 부양해야 할 두 명의 아들과 노모가 있습니다. 고향에선 수영복을 입고, 담배를 피며, 술을 마시기도 하며 허리를 강하게 돌리는 '땐'을 추며 살아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의 고향 반경 50키로 이내엔 백화점, 영화관, 나이트 클럽, 인터넷샾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옆 집 숟가락 수도 다 아는 보수적(?) 지역공동체 사회입니다. 그렇게 오랜시간 타이의 보수적 가족/지역 공동체적 삶과 규범에 익숙한 X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특수(?) 도시 BKK에서 특수(?) '콘끄룽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타이엔 '싸마이 마이'(현대)와 '싸마이 껀'(과거)의 모랄과 관습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결혼 전, 男女가 함께 '유두어이깐' 혹은 '넌깐'을 한다는 것은 타이 고전의 윤리와 모랄에선 결코 용납할 수 없습니다. 아직도 많은 남부 무슬림들은 이러한 타이(?) 고전적 모랄에 가까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종교적 포지션을 배제한 타이인의 부분이라고 볼 때).

지방의 타이사회도 그리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모든 현실이 그러하느냐의 또 다른 얘기들이 시작될 수 밖에 없습니다. <래우때>입니다. 사람마다 지역마다 상황마다다 틀립니다.

많은 지방의 거점 교육도시에서 '리얀떠'를 하는 중,고딩들도 男女가 '유두어이깐'으로 지낼 수 있는 '싸마이 마이'의 모랄과 양식 역시 함께 합니다. 법규가 어떠하다는 것과는 전혀 별개로, 경찰도 학교도 사회도 이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르엉 쑤언뚜어'>에 개입하지 않습니다. 분명한 사실입니다.


타이 청소년의 '씨야 뚜어'(첫경험)의 평균 연령이 15세라는 공공연한 사실이 뉴스로 보도되어 집니다. 모두가 그런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많은 보수적 '싸마이 껀'의 모랄을 지켜가며 살아가는 '리얍러이'(?)한 타이인과 가정 역시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지방의 마을에선 해가 진 뒤, 청소년들이 즐기거나 영위할 수 있는 물질 문명과 문화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모여서 보는 TV에서는 특수도시 BKK와 세계의 물질 문명과 혜택이 여과없이 노출되어지건만, 정작 그들은 컴퓨터, 인터넷, MP3, 핸드폰, 문화생활의 영위권 그 무엇 하나 제대로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적지 않은 <결손>가정의 보호자들은 BKK등으로 취업을 나가고, 그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함께 합니다. 밤이 다가오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공부하거나 '휀', '프언깐'들과의 집단적, 다중적이기도 한... 그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세븐>도 없고 <약국>도 없는데.. 있어도 살 <여유>도 없습니다. 그래서 <일부> 타이인의 출산이 상당히 빠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같이 모두 병원가서 당연스레(?) <낙태>를 하는 것 역시 아니기에...그들의 관점에선 그러한 우리의 현실이 <'짜이라이'>하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방인들은 알지 못합니다. <팟퐁>에서, <파라곤/MBK>에서 혹은 트레킹 한 번 하러간 <암퍼> 치양라이에서의 모습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난 치양라이 출신이야!"

그렇게 말한다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암퍼>가 아닌 <짱왓>으로서의 치양라이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고향엔 영화관, 인터넷샾, 편의점 하나 없는 아주 평범하고 평범한(?) 자그마한 동네일 수 있습니다. 많은 타이의 시골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그리 자유롭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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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제롬 2007.11.08 02:11  
  와..사진너무 보기좋네요
시골길 2007.11.08 04:00  
  60~70년대 지방 소도시에서 자란 저는...영화관, 인터넷샾, 편의점 하나 없는 아주 평범하고 평범한(?) 자그마한 동네에서의 일들이, 지금..어젯밤에 했던 일, 지껄인 말 보다... 30년가까이 지난 그 시절의 어른들 & 또래들과 함께 한 소통의 기억이 훨씬 강렬하게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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