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5] : 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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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5] : 리양 <5>

KIM 7 653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5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Endorphine-Puean San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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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차이'들의 눈이 모두 벌겋게 충혈되어 있다. 아마 새벽까지 밤을 새워 '낀라오'를 하다 '딱반'에 동참하였나 보다. 그들에게 이러한 '딱반'과 종교가 주는 의미는 진정 무엇일까?


'완 억판사'라 '딱반'의 행렬과 강도가 드세다. 타이의 지방에선 이렇게 '완 프라'를 이른 아침 거리에서부터 느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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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B 바나나를 간식으로 사서 가다, R의 '란 아한'에서 잠시 멈춘다. 어제 얻어 먹은 과자와 커피가 생각나, R에게 반을 주려고 꺾으려 하니 잘 꺾여지지 않는다. R의 '매'에게 칼을 달라고 하니, 놀란(?) 토끼눈을 뜨고 칼을 주려 하지 않는다.

"KIM, 이 곳에선 '컹콴'으로 바나나를 잘라서 주면 안돼. 한 묶음을 통째로 주지 않고 꺾어서 혹은 낱개만 주면, 상호간의 '쾀쌈판'이 결단나는 것을 의미해!"

'컹콴'의 의미로 가끔 낱개 혹은 부분의 바나나를 건넸을 때, 타이인들은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를 간간히 한다. 결국 비상용 바나나 다 빼았겼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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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건네며 R과의 짧은 소통을 마치고 나가려 하니, 커피물을 올렸다고 붙잡는다. 그리고 미안스레 또 과자와 커피를 내어 준다. 그의 '매'는 옆에서 열심히 일하시고...이틀 연속 얻어 먹는 것은 아주 조심하는데, 오늘은 예외다.^^

"P'KIM 오늘 우리 '티탐응안'에서 퇴근 후 가라오케를 가는데 함께 가지 않을래?"

"가라오케는...싫어하는데...'싸우'가 많어? 참가비는 얼마야?"

"엉..'싸우'만 30여 명^^...모두 '나락'^^ 그리고 P'KIM은 당연히 손님인데, 참가비가 어딨어? 당연히 '리양' 받아야지^^ 타이에선 다수의 '프언깐', '탐응안깐'등이 있는 좌석에 초대된 손님에게 부담을 준다거나, '첵빈'을 떠 넘기는 것은 아주 큰 실례야! 이상한 얘들만 만났나 보다.^^ 그런 '니싸이 메이디'한 사람들은 앞으로 만나지 마세요!"

"R, 그래! 그럼 당연히 가야지! 콜!"




R의 '란 아한'도 3명 가량의 '파낙응안'을 두고 있다. 이 ‘란 아한’에서 일하는 ‘파낙응안’들은 4,000-4,500B/月의 급여를 받는다. 月 2회의 휴무를 얻으며, 日 12시간 가량의 노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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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지 커피만 마시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10B 봉지 ‘폰라마이’도 마신다. 원래는 과일 두 가지만 선택 가능하지만, 나에겐 항상 세 가지의 ‘루엄’이 추가 부담없이 제공되어 진다. 탄산 음료나 카페인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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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으로 보이콧을 지속하던 R이 합류하기 시작했다. 난 R과 둘이 식사를 하려고 ‘추언’했다. R이 나에게 ‘탐’한다.

“KIM, 일행 모두들 같이 가자! 사람들이 많아야 ‘싸눅’해져!”

“크랍 폼!”

정말 모든 타이인들은 多衆(다중)과 群衆(군중) 속에서 ‘싸눅’과 ‘싸바이 짜이’를 추구한다. 혼자서는 그 외로움을 정말 감당하기 힘들어 하는…

그리고 내가 오거나이져가 된 이 ‘응안’은 지금까지의 ‘응안’ 중 최대 규모가 된다. 무려 12人(나 포함)이 참가하는… 성격이 좋지 않은 내가 <비토>하고픈^^ 2-3사람도 끼여 들게 된다. ‘란 아한’의 선택은 내가 행사한다. 나의 ‘란티 빠이버이버이’로….

식사를 하며 아주 고민하게 된다. 내가 ‘리양’을 아우를까? 말까? 토탈 12가지의 음식이 나오고… ‘카우 쁠라오’ 12人 족히 ‘첵빈’ 500B은 될 법한 이 ‘응안’의 ‘리양’을 두고서 소심한 난 갈등에 휩싸일 수 밖에 없다. 이 ‘리양’의 행사에 대한, 일행들간의 포지셔닝의 발란스도 분명히 감안해야 한다.

우리 엄니가 항상 말씀하셨다. “세 번 얻어먹으면 한 번은 꼭 사고, 풀 때는 풀어야 한다.” 그래! ‘엄니의 말씀에 따르자.!’^^ 그래서 난 식사 중 500B을 감히 ‘첵빈껀’(先지불)해 둔다. 다른 이들의 ‘첵빈’을 받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역시 식사가 끝나기 전, 멋진 구세대 R이 ‘란아한’의 ‘짜오컹’에게 다가가 홀로 ‘첵빈’을 서두른다. 하지만 先受(선수)는 내가 먼저 쳐 두었다.^^ 모두들 난리가 난다. 일행 중 유일(?)한^^ ‘하이쏘’ U가 강하게 질러 온다.

“KIM, 왜 KIM이 다 내는 거야? 당연히 ‘아메리칸 첵’ 해야지!”

그는 정말 이 땅의 ‘하이쏘’가 맞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만/과시형/인터넷 게시판에서만^^ ‘하이쏘’가 아니다. 왜? 내가 그의 집에서 벌어지는 ‘응안’에 직접 참여해 100%(?) 검증했다. 몰라. 뒤에 엄청난 빚이 있을런지 모르니, 인간사에 100% 검증된 팩트는 결코 존재할 수 없다. 그래도 쓰고 싶다.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나의 얘기, 나의 <길>이니까.

그는 ‘나이므앙’ 내부에 위치하는 <마당 큰 집>에 살고 있다. ‘룩차이’는 유학에서 돌아와 BKK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룩싸우’는 물 건너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그 곳의 ‘파랑’ ‘아짠’과 가정을 꾸려가고 있다고 한다. 운명한 ‘싸미’는 외국계 기업 지점의, 이 도시 넘버 원으로 근무했다고 모든 이들이 전한다. 그의 집엔 벤츠를 비롯해 3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그 3대의 차량은 그녀 혼자만(?)을 위한 것이다. 집에 매반만 최소 2명 이상 존재한다. 그의 거실엔 내가 생전 보지도 못했던 으리으리(?)한 가구들과 장식용품들이 가득 차 있다. 당시 ‘응안’의 식기 등은 블란서 귀족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값비싸 보이는 화려한 유럽풍(?)들만으로 꾸려 간다. 한동안 사라졌다가 보이기 시작하면, 내가 꿈에서만 그리는 南美에서 한 달간 순수하게 ‘텅티여우’ 하다가 귀국했다고 말한다.

‘잇차 막’… 넘 부럽다.^^ 일행들 사이에서도 거기에 대한 <무엇인가>가 있는지, 같은 연배의 이들조차 그를 ‘응안’ ‘추언’하는 것을 나에게 떠 넘긴다. “KIM이 U의 ‘추언’을 담당해!”

그러한 ‘하이쏘’ U조차 이러한 ‘응안’은 ‘아메리칸 첵’이어야 한다고 제일 먼저 언급한다. 모두들 ‘아메리칸 첵’을 하자고 한 마디씩 내 뱉는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리양’ 받았던가! 이렇게 ‘리양’하면, 앞으로 1년간은 눈치보지 않고 ‘리양’ 받을 수 있다는 고도의 셈^^을 끝냈다.^^ ‘얼마나 멋있어 보일까^^ 폼 잡기 좋아하는 내가 이렇게 잘난 척 한 번 해 보자!’

“지금까지 저 많이 ‘리양’ 받았잖아요^^ 그러니 오늘만 이것은 저의 몫이랍니다. 분명히 하는데 오늘 하.루.만.입니당.^^”

‘퍼’뻘인 R은 나의 옆구리를 자꾸 찌르며 말한다.

“KIM, 그러면 ‘콘라 킁’(50:50) 하자!”

어쨌든 일행들의 반발을 간신히 진압하고, 나의 ‘리양’으로 정리되었다. 그러자 일행 대부분이 나와는 연배가 상당히 차이가 나는 연장자들임에도, 모두들 나에게 정중하게 先’와이’를 하며 일제히 말한다.

“KIM, ‘리양’ 고마워요! 식사 맛있었어요.^^”

난 이 500B의 ‘리양’으로, 지금까지 내가 이 땅에서 인챠지 했었던 그 어떠한 ‘리양’의 순간보다 더 큰 기쁨과 행복을 느낀다. 아주 어리버리한 나 역시, 지금까지의 여정 속에서 얼마나 많은 무모(?)하고 개념 상실한(?) ‘리양’을 감행했던가? <특수도시> [BKK] 에서, 별(?) '쾀쌈판'이 아니였음에도 수 백B, 수 천B의 ‘리양’을 내질렀음에도 감사의 禮도 제대로 표하지 않고 그것이 <당연>인 듯, 그리고 <항상> 그러해야 함이 <당연>이라고 생각하는 듯 한 상대와 상황에 얼마나 당혹스러웠던가. "이방인이 째째하게 10B, 100B의 가치를 가지고 유별 떤다"라는 떠 다른 <진실>에 얼마나 의구심을 품었던가.

‘버릴 때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그것이 이 사회의 <진실>과 <左>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나의 <힘>이 되는 것인지 모른다.

아무래도 없어 보이는 내가 타격이 많았다고 생각하는지 ‘란아한’의 ‘짜오컹’과 ‘넝’은 ‘카 응안’을 깎아 준다. 그리고 이후 나의 개인적인 식사의 ‘카 아한’을 또 받지 않으려고 한다. 할 수 없이 억지로(?) 20B을 그들에게 건네는 ‘첵빈’의 상황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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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에게서 Call이다. 씹으려다 받았다.^^ 요즘 몇 번 그의 Call을 씹었다. 나도 별로 성격이 좋지 않건만,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Missed Call을 넣기 시작한다. 그리고 항상 자신의 편한 시간대에, 나의 同意(동의)나 사전 조율 없이 갑자기 부르려 한다. 느닷없이 식사 시간에 Call을 넣어 “왜 전화하지 않는 거야? 지금 이쪽으로 와서 함께 밥 먹자!”하는 식이다. 예의가 아니다. 그래서 이기적인 난, 나의 정신 건강을 위해 <과감하게> 그와의 ‘뺀 프언깐’을 청산하려고 하는 중이다.

“KIM, 지금 나의 ‘란 썸쑤어이’로 와! 새로 ‘란 뻗’ 했거든…”

언제나 그러하듯 또 이런 식이다. 건넬 것도 있고, 한 번은 마지막(?) 보아야 할 듯 싶어,

“알았어. 지금은 바쁘니까 1시간 뒤에 갈께.”

그리고 의도적(?)으로 2시간 늦게 간다. 그냥 들어서기 미안해, 주변의 봉지 ‘란챠’를 찾는다. 그리고 나의 것을 포함해 두 봉지를 산다. 다른 누가 있을는지 모르지만 의도적(?)으로 ‘탐’하지 않는다.

검증을 위해 날린 <인증샷>이다. 오늘 500B 거금의 ‘리양’ 땜에 나의 지갑엔 300B이 채 되지 않은 현금만 있을 뿐이다. 낼까지 견뎌야 할텐데…ㅡㅜ…



10B 봉지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작업중인 ‘란챠’의 ‘짜오컹’이랑 소통이 붙는다. 그런데 나의 옆을 공사장 안전모와 작업복을 입은 두 명의 ‘푸잉’이 스쳐간다. 20대 후반, 인물도 괜찮고 ‘훈디’다. 인근 대형 ‘롱램’ 공사장에서 일하나 보다. 그런데 도저히 공사장에서 일해서는 안될 것 같은…

“피, 저 두 ‘푸잉’ 근처 공사장에서 일하는 것 맞죠? 하루 日當(일당)이 얼마예요?”

“OT 수당은 따로 있고, 식사비 포함해서 하루 180B정도 해요.^^”

평균 이상의 美貌를 겸비한 그들은, 이 뙤약볕 아래에서 日當 180B을 벌어내기 위해 가장 노동 강도가 높을 먼지 구덩이 속의 ‘꺼쌍’의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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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썸쑤어이’에 들어서자, 안면이 있는 O의 ‘탐응안깐’ 한 명이 함께 하고 있다.

“KIM, 우리 둘이 여기서 ‘란 뻗’을 해! 아는 사람들 많이 ‘내남’해 줘!”

“그래. 혹시 있으면… 그런데 이 곳 한 달 ‘카 챠오’가 얼마야? 이 곳엔 ‘콘땅챧’이 많이 오겠다. 위치가 위치라서….”

“’카 챠오’ 10,000B/月. 가끔씩 ‘콘땅챧’들이 오기는 하는 자리야!”

로칼 거리의 같은 규모와 상황의 ‘란’에 비해선 2-3배 비싼 ‘카챠오’이다. 그들과 시간 죽이기의 ‘쿠이’에 돌입한다. O의 ‘탐응안깐’이 나에게 ‘탐’한다. 한 두 번 마주친 적이 있는 그는, 선수도 아니지만 ‘탐마다’級도 아님을 간파하고 있다. 그리고 난 그들의 은밀(?)한 행적도 전해 듣고 있다. 이 도시는 좁은 동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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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O와 함께 ‘빠이 티여우’할 때 나도 불러줘! 그 때 나한테도 꼭 ‘리양’해 줘야 돼^^”

“헉… 안돼. 난 ‘휀깐’한테는 ‘리양’할 수 있지만. ‘프언깐’한테는 ‘리양’하지 않는다.! 두 명이상일 경우 더더욱 그렇고 당연히 ‘아메리칸 첵’ 해야 되는 것 아냐?^^”

“KIM, 여기는 타이이고, 타이 '푸챠이'는………”

난 급하게 그의 말을 끊는다.

“난 타이인이 아니잖아^^ 더구나 나의 타이 ‘프언깐’들도 다 비슷해. 모두들 ‘아메리칸 첵’ 하면서 ‘빠이 티여우’ 하지, ‘리양’ 할 ‘싸우’ 데리고 다니지 않아^^ 그리고 혹시 함께 ‘빠이 티여우’ 했을 때, 그 곳에서 만나 스페이스를 공유하거나 ‘낀라오 두워이깐’ 하는 ‘루짝깐’ ‘프언깐’ 및 ‘리얀낭쓰 두워이깐’ ‘싸우’들 모두 자신들의 술값과 몫은 정확히 자신들이 낸다! 그러지 않으면 함께 ‘빠이 티여우’ 안하고 스페이스도 공유하지 않아! ^^”

“그래? 하지만 말이야……….”

다시 난 그의 말을 급히 끊으며, ‘팽’을 불러준다.

“’약 쩌 콘 찡짜이 미마이~ 태우니~~ 약 쩌 콘 디디 미마이 미마이~ 어이~~‘”

‘룩퉁’의 이 ‘팽’으로 우리의 일합은 큰 웃음(?)과 함께 아주 간단히 정리된다. 어디서나 나름대로의 <화법의 공식>과 <'칸떤'>이 존재한다. 뻔한 얘기를 어렵게 돌릴 필요는 없다. 그것이 모두 같을 수 없는 나름의 <길>이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안다. 나 역시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고 있듯이. 그리고 이 ‘팽’으로 우리의 ‘쾀쌈판’에 있어서, 일방이 180도 의식의 대전환을 하지 않는다면 긍정적인 ‘쾀쌈판’을 지속할 수 없음을 명확히 한다.

물론 <래우때...>이다. 느닷없이 "<대다수 타이인이 이방인의 '리양'을 구걸한다.>라고 말하고 싶으냐?"라는 해석과 독해를 반복 강행하면, 내.가.미.워.할.거.야. 그.런.차.원.의.얘.기.가.아.니.다.


7 Comments
2007.10.27 20:19  
  참 대단한 정성 입니다 장기 간에 사진과 글을
보면은 님의 무한한 꿈과 용기 패기를 느낄수 있습니다
여로모로 태사랑 흰 님들의 태국사랑의 한 휫을 아스련히 전달해 주시엇나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이런 사진과 글을 소심걷 올려주신 님의 마음에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장기간에 걸쳐 태국의 이모저모를 열심히 알려주신
님에계 감사 드립니다 저무는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앗는대 열심히 한 당신 누가 보아도 따라 할수없는 앞으로
전진 하시는 분 입니다 열심히 더 보여주새요^^*
jbrother 2007.10.27 21:49  
  You gave a lot of fun to me.

I really appreciate to you.

시골길 2007.10.28 02:55  
  500B이라는 금액이 큰것이 아니라..
저러한 상황에서 정겨운 마음이 크시기에... 매우 크게 한방 쏘셨다고 보여지네요...
그 속셈(?)은 유효기간이 없이 주~욱 유효할 것 같습니다..^^
푸른구름 2007.10.28 07:23  
  아침마다 탁발하는 승려에게 공양을 하면서 그들은 무엇을 기원 하는것일까?
인도차이나 반도를 여행을 하면서 새벽이면 일어나 그들처럼 공양도 해보고 그들 옆에서 구경도 하였다.
그러나 난 그들과 다른 이방인일뿐이니 그들의 구원처럼 진실하지 않았을터이니, 그들의 기원처럼 얻는것이 없을것이다.
인도차이나반도의 아침 햇쌀은 그들의 머리에도 나의 머리에도 내리 죌 뿐이다.......
해든마루 2007.10.28 09:30  
  가끔은 Kim님의 글을 복사해가며 나이만 젊었더라면 하며 베트남여정과 라오스장정을 쫏아가며 혼자 많은 생각에 잠겼던 55세된 콘깨루차이입니다..
 킷틍,쾀푸쓱,내남,쾀랏,찡짜이... 등등 도저히 이방인일뿐인 여행자로선  볼수없던 현지인의 생활을 보여준 님의 따스한 현지인에대한 시선을 느낍니다..
항상 훔쳐보기만 하다 미안한 생각에 이렇게나마 고맙다는 마음 전합니다..
그리고 치앙마이에 가게되면 시간허락하면 한번만나 비싸지않은 리양을 하고싶습니다^^





KIM 2007.10.28 19:14  
  잘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당.^^

솔직히 말씀드려서 이 <작은 생각들>은 저의 히스토리이자 일기장입니다. 어리버리한 제가, 누군가와  <길>을 엿보며 함께 가고픈...그래서 이렇게 적어나갈 수 있습니당.

단순한 과시성 게시물이였다면 이미 일곱번은 접었어야 할..아주 소심하고 내용없는 게시물일런지 모릅니당. 하지만 뿌듯합니당. 지금은..왜...어리버리한 제가 이만큼 성장^^했잖습니까? 아무 내용도 없는 글이라고 꾸짖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행복합니당. 그럼 되지 않았습니까!!

함께 이 <길>을 걷게 되어 제가 영광입니당.^^ 감사합니다.
이 미나 2007.10.31 14:54  
  오...훈남..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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