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5] : 장정 2 Lao Again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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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5] : 장정 2 Lao Again 5-2

KIM 5 387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5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Robbie Williams - Supr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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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이 귀엽다. 그래서 부슬비를 핑계로 모터를 건너편 ‘차우카오’의 처마밑으로 붙이고 시작한다. 처마 밑에서 흐르는 도인(?)과 같이 바람을 응시하는 아저씨에게 담배를 건네며…

“컵짜이 캅”

그는 집 안으로 황급히 들어가 물담배 파이프를 가져 나온다. 많은 라오 남성들에겐 내가 피고 있는 400원 VIRGINIA 라오 담배를 피는 것마저 사치일 수 밖에 없다. 그러한 담배 한 가치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넘치는 것은 하지 않음만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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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어른과 컨택하는 상황에 안정감을 느낀 건너편의 아해들이 내게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선다. 과거 이러한 순간 찡박아 두었던 비상용 과자를 아해들에게 주었었던 날 정말 반성한다. 난 악마^^였다.

이러한 컨택만으로도 나와 그들에겐 충분하다. 아해들과 짧은 순간 즐겁게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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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을 거의 보지 못한 4-5살의 꼬마들이, 집 안에서 큰 돌멩이를 들고서 날 바라본다.

“안돼!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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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심 경유 Ban에서 ‘카오소이’ 500원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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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는 중국이 인근이라 중국産과 타이産의 공산품이 반반씩 시장을 나누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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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길 웅덩이에 빠져 나의 발은 엉망이다. 그리고 오늘 나의 모터는 상당한 고문을 받는다. 이 오프 로드는, 훼이싸이와 루앙남타에 포장 도로가 생기기 전의 苦行(고행)(?)에 비견할 만 하다. 모터바이크 메이커 사장이 나에게 산악 모터바이크 하나만 후원해 준다면 충분히 상표를 노출시키며 이 길을 달려갈텐데^^…
이 <길>은 과거 훼이싸이-루앙남타의 도로가 실질적으로 개통되기 이전과 같은 길고 긴 <꿈>을 꾼 듯 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가는 길 휴식중, 아카족 女人이 한 가슴을 노출시키고 다가와 나와 모터를 한참 구경한다. 그에게 시선을 두는 것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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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길이 보이자 상당히 기쁘다. GPS에 표시되는 직선거리 70키로(도로 200여 키로) 가량이 아무리 달려도 좁혀지지 않는 듯 하다. 산악모터가 아닌 나의 일반 모터의 피로도를 최소한으로 하며 달리다 보니, 20키로가 1시간 거리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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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거점 도시와 Ban 처자들은 여유가 있다. 그렇게 부끄러워 하지 않고 그들의 ‘프언깐’을 나의 모터에 확 밀어붙이며 장난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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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시골길 2007.10.19 02:19  
  아이들에게 과자 몇개주는 것이 어떤..?? 어떤 의미의 반성이신지..?? 궁금하군요.^^
일종의 소통을 위한 소도구이고, 그 아이들에게는 상당한 추억일지도 모른다는 것이 제생각인데요..[[낭패]]
KIM 2007.10.19 12:08  
  제가 어릴 적 저의 집에 손님이 오셔서 용돈 몇 푼을 건네려고 하면, 부모님들은 <버릇된다>라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오래 전...VN에서 그런 적이 있습니다. 길을 달리다, 산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냇물에서 씻고 있는 차우카오의 어머니와 자식들과 가까워지기 위해...그리고 사진 한 장 찍어보려는 이기심에, 비상용 초콜릿 하나를 건넨 적이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 때를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립니당.

그 아해들로선 그러한 달콤한 초콜릿과 과자들은, 그들의 성장환경에서 사먹지 못했을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들은 소아(5-6세)때부터 부모와 함께 거친 노동의 현장에 뛰어듭니다. 몇 키로 몇 십키로의 산길과 도로에서 짐을 이고 걸어갑니다. 그렇게 물질적 화폐 가치로, 온가족이 하루 1-2달러를 버는것인지 모릅니다.

저와 같은 <스쳐가는> 이방인이 건네는 과자, 초콜릿, 기념품들이 그런 아해들에게 단순한 간식과 추억 이상의 충격과 <또 다른 길>로의 에스컬레이터가 되리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KIM 2007.10.19 12:15  
  남미, 북미, 아시아 각지에서의 토착 인디오들이 어떻게 사라지고 거세당하고 있는지를 보면...그러한 행위와 호의(?)가 어떻게 작용하게 될런지 쉽게 알 수 없습니다.

달콤한 과자와 초콜릿을 먹은 아해가...무엇으로 이빨을 닦습니까? 소금? 치약? 그런 것 없습니당. 그들의 삶과 문화의 <베이스>는 그러한 과자, 초콜릿 하나로부터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그러한 이들에게 약품을 지원한다라는..사적 단체의 볼란티어도 개인적으론 상당히 위험하다고 봅니다. 그러함은 개인 혹은 사적단체가 이루어낼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그 사회를 견인할 만한 동력과 능력이 없이..그러한 행위를 하였을 때...그러한 약품에 길들여진 <그들안의 선택받은 소수>의 그들이 어떻게 붕괴(?)해 갈런지..그것은...

저도 잘 모릅니당.^^ 그래서 생각은 해 보았는데..참 힘든 내용들인 듯 합니당.
KIM 2007.10.19 14:25  
  Seeing lil kids wearing old clothes reminds me that when i was young I always gave my used clothes for kids in Savannakhet (my hometown is opposit Lao) My babysit is Laos so when she went home i would gave her clothes to give to kids who dodn't have many clothes to wear


저의 게시물을 보고...BKK의 한 '루짝깐' '싸우'가 위의 리플을 남깁니당. 지금은 BKK 특수 도시에 살아가는 그에게도 이러한 라오의 모습은..무엇인가 회상의 의미를 가지나 봅니다.
시골길 2007.10.20 02:51  
  후..참 뭐라고 단정 지을 수 없는 부분이네요..^^ 그래서 Kim님의 여정이, 수없이 스쳐가는많은 [길]들이 여러 의미를 던져 준다는 것을 알기에 ..
많은 태사랑 회원님들이 이 게시물을 기다리며 열독하는가 봅니다.
더불어 위의 댓글에 담긴 싸우의 마음을 알고, 헤아리며 살아온 세대는 그 느낌을 공감하지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