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5] : 쌈짱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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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5] : 쌈짱왓 <2>

KIM 9 834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경고 <3>



경고 <1>과 <2>의 글을 꼭 읽으시고 동의하시는 분만 아래글을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말하고 또 말한 내용을 다시 한 번 또 말합니다.

동의하시지 않는 분이 보시면 정신건강상 좋지 않습니다. 이 스토리에
話頭의 정의나 진실이 없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런 부분은
인문학 역사서, 교과서, 언어학 사전 혹은 다른 게시물에서 찾으시기
바랍니다. 이 스토리는 한 여행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쓰여져
가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임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알려드립니다.










Flure-Ruk du ti chan n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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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야이로 향한다. '뻐능'의 표가 매진되어 할 수 없이 1,065B의 VIP를 탈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난 이런 장시간 이동 여정의 옆 좌석 파트너가 나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경우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ㅡㅜ… 항상 나이 지긋한 아저씨 혹은 할머니라든가… 그러나 오늘은 웬일인지 아주 '나락'한 싸우 3명이 나의 옆 좌석과 앞으로 앉으려고 한다.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인지 '싸우'들중 2명이 서로 나의 옆에 앉겠다고 몇 번이나 힘겨루기 한다. 모른 척 하지만 난 설레일 수 밖에 없다. BKK에서 일한다는 그들의 '땡뚜어' ‘깐픗쨔’ 그리고 미모가 아무래도 가라오케 혹은 '압옵누앗' 출신인 듯 싶다. ‘싸우’중 하나가 버스에서 내려 LEO 캔 맥주를 사오더니만 나에게 권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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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핫야이에 하차한다. 터미널을 빠져 나와 쏭클라행 '롯뚜'에 몸을 싣는다. '롯뚜'는 시내를 돌며, 없는 좌석까지 이어 붙이고 만들어 16명 가량의 승객을 빼곡히 싣는다. 쏭크라에 도달할 무렵 승객들 사이로 자그마한 바구니가 돌기 시작한다. 옆 좌석의 '푸챠이'에게 묻는다.

"얼마죠?"

"25B"

승객 모두들 25B의 차비를 맞추기 위해, 바구니에 담겨가는 지폐와 동전으로 스스로 계산하고 거슬러 가면서 간신히 셈을 일치시킨다. 쏭클라에서 모터를 렌탈할 수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 내리기 위해 옆 좌석의 ‘푸차이’에게 하차 포인트를 묻자, 그들에게도 역시 생소한 거리 이름 탓인지 승객 몇몇이 나의 목적지를 이리저리 물어가며 '롯뚜'의 기사에게 중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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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숙소에 머무르지 않으면 모터를 렌탈해 줄 수 없다는 주인 할머니를 간신히 꼬셔 모터를 렌탈한다. 200B/日. 상당히 비싸다. 더구나 같은 가격임에도 신형 오토매틱의 렌탈은 불가하다고 한다. 결국 선택의 여지없이 구형 모터를 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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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클라 시가지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무슬림이 적지 않을터인데 무슬림권의 분위기는 많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침식사를 끝내고 일단 안전하고 빠른 여정의 진행을 위해 쏭클라의 타이계 주민들에게 빠따니 그리고 나라티왓으로의 모터바이크 여정에 대한 안전을 체크한다. 타이계 주민들은 모두 한결같이 반응한다.

“마이 커이 디” (그다지 좋지 않아.)

이렇게 말해주는 이는 그래도 아주 소수다.

“아주 위험해. 분명히 무슨 일이 생길거야! 가지마!”

하지만 그들 모두 나의 심화되는(?) 체킹에 대해서는 확답을 회피한다. 확실히 알고 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불확실한 추정인지 感이 잡히지 않는다. 마침 쏭클라와 나라티왓을 정기 운행하는 타이계 ‘롯뚜’ 기사가 내리는 것을 보고 모터를 붙인다.

“피… 나라티왓까지 모터바이크로 가는 것이 위험할까요?”

“위험하지 않아!”

위험해도 어차피 달려갈 길이었기에 <프로>의 그 한마디가 나에겐 큰 안도감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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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티왓으로 가는 길엔 개발되지 않은 멋진 해변가가 널려 있다. 안다만海의 휴양 도시들 못지 않은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구비하였음에도 ‘쌈 땅짱왓’(남부 빠따니/얄라/나라티왓 3곳의 지방을 지칭)은 모두에게 외면(?)받는 <타이안의 또 다른 타이>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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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디넓은 한 해변가에 한 무슬림계 가족들이 쉬고 있다. 그에게 묻는다.

“나라티왓을 가는 도중인데 위험하지 않나요?”

“전혀 위험하지 않아!”

그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단호하게 말한다. 나의 ‘탐’에 대한 ‘떱’이 '떱'하는 자의 포지션에 따라 모두 일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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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티왓으로 가는 길엔 많은 지그재그 주행 유도형 바리케이트들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나의 여정중 실체적인 검문을 행하는 곳은 거의 없다. 대부분이 자리를 비웠거나 형식적인 자리지킴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군인 초소를 비롯한 경찰서 등 ‘쌈 땅짱왓’의 관공서들은 몇 겹의 철조망 등으로 요새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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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 중 휴식을 위해 한 구멍가게에 자리한다. 바로 앞이 ‘롱리얀’이다. 그리고 난 작업하기 시작한다. 모두들 부끄럼이 많다. 괴성이 나오고 호기심에 찬 액션들… 하지만 카메라만 들이대면 모두들 숨어버린다. 시국이 시국이라 그런지 ‘크루’가 밖으로 달려 나온다. (‘쌈 땅짱왓’의 ‘롱리얀'에서 많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에게 인사를 건네자 별 위험요소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학교 안으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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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교문 언저리에서 날 주시하는데 불구하고 한 녀석이 과감하게 나에게 다가와 포즈를취한다. 학교로 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안전을 위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 나라티왓에 진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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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티왓으로 가는 도중의 많은 교통 ‘빠이’들이 붉은 페인트 등으로 훼손되어 있다. 처음은 우연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렇지 않다. 정말 많은 '빠이'들과 이정표들에 그러한 흔적이 남겨져 있다. 강한 저항의 기운이 느껴지며 으스스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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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남자. 나도 근육을 만들어 이렇게 달려 보고프다. ‘쌈 땅짱왓’의 여정에서 만난 단 세사람의 ‘콘땅챧’ 그 중 하나가 바로… 그는 이렇게 뜨거운 태양아래 나라티왓을 향하고 있다. 그에게 엄지를 치켜 세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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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키로 가까이를 달려 나라티왓에 도달해 허기진 배를 채운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9 Comments
브랜든_Talog 2007.09.27 20:50  
  아... 옛날 기억 나네요~ 흐미 사진 속에... 저곳들... ^^;
그립네요 새해에 한번 달릴까나? ㅎㅎ
시골길 2007.09.27 21:37  
  렌트허신 오토바이가 보면 볼수록 어설프게 보이네요... 별 탈은 없었겠지요..??  ^^
냥냥 2007.09.27 21:46  
  노래 좋아요 ^^
치앙마이서 타던 애마는 어쩌시구요?
전 오토바이로 세계일주하고 싶어요.^^
자전거는 너무 힘들어서 -.-;;
강 민기 2007.09.28 01:35  
  다시금 탁월한 김님에 이빨을 듣게돼어 감사
KIM 2007.09.28 12:45  
  네 여러 관심에 감사드립니당^^ 어설퍼도 잘 달리는 혼다 125cc였습니당. 이곳에서도 남부 '쌈 짱왓'을 간다고 하면 빌려줄 모터 렌탈 주인 없을 듯 합니다. 그러니 저에겐 ^^...어떤 의미에선 오토매틱보단 분명히 낫습니당. <가다>가 좀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원래 모터를 이 남쪽까지 가져오기엔 역부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빌리는 것이 낫죠...
강쥐엄마 2007.09.28 12:45  
  와! 이번에는 남부네요. 킴님의 여행기를 읽다가 이번에는 남부로 여행가게 될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이 미나 2007.09.28 19:46  
  오.....킷틍..밖에..안들리네.
음악을 듣고 있노라니..모떠의 미련이..흑!
소년의 포즈가..*왕을 생각케하네요...
KIM 2007.09.29 11:17  
  비슷하네요^^ 저도 킷틍...밖에는 안들립니당^^ 남부로의...쌈 짱왓으로의 여행에선...타이의 다른 관광도시의 여행과는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neo9 2007.10.01 00:55  
  감사합니다.그리고 기다렸읍니다.님에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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