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치(香菜) 송송 올려 먹는 그 맛을 즐기면서...
팍치(香菜) 송송 올려 먹는 그 맛을 즐기면서...
2007. 07. 29.
우리말로는 고수, 달리는 팍치나 샹차이라고도 불리우는
미나리같이 생겼지만 오랜동안 거의 절천지웬쑤였던.
산동성에서 시작해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려
서역의 우루무치의 어느 시장골목에 앉아,
송송 썰어 올린 샹차이를 보고는 군침이 돌고
입안에 씹혀 번지는 그 고소한 맛에.
음,
그만이야 - 라고 되뇌일 때는.
그 옛날
아시아음식이라면 식당에도 못 들어가던 시절이,
마치 파노라마처럼
고행길의 서러움들이 스쳐지나가더군요.
이제는 팍치가 빠지면
무언가 허전하고 맹맹하다고 하면 소스라칠 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