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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도라에몽777 21 983

 저도 태국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곳에 올라오는 태국비판, 또는 태국 옹호 글들을 보다보면 공감하는 글들도 또는 좀 심하다라는 글들도 있곤 합니다. 이중에서 태국을 비판하는 글들에는 그때마다 반드시 리플들이 달립니다. 그리고 리플내용은 다른 나라는 더 심한데 왜그러느냐? 내지 한국은 태국사람들한테 어떻게 하는데 그러느냐? 라는 내용이 보이는데요. 이런 논리를 내세우면서 태국의 잘못된 점에 대해 지적하는 내용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해하기 쉽도록 한 예를 올립니다.
 제 친구중에 일본군 성노예(구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해 일본 우익세력들과 격론을 펼쳤던 친구가 있었는데 한결같이 일본 우익세력들의 반론에는 다른 침략국가들의 예를 들면서 '일본의 한국식민지 지배시에는 홀로코스트가 없었다' ' 러시아가 지배할뻔 했던 무능국가를 일본이 근대화시켰다' 등등 자신들이 분명히 행했던 한국여성들에 대한 강간행위를 비판하는 '원론적 취지'를 왜곡하고 다른 예를 끌어들이면서 물타기를 시도했다는 겁니다.
 만에 하나 아직도 제 얘기가 이해가 안가신다면 또 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한때 유행했던 말이 있었죠?
 '왜 나만 갖고 그래'
 바로 전두환씨가 자주했던 말로 아는데요.
 이에 대해 뭐라고 답변해야 할까요?
 '전두환씨 님만 못살게 굴려고 그러는게 아니구요. 님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있는겁니다'  이게 제가 하고 싶은 답변이랍니다.
  특별히 잘나지도 않은 제가 다른 사람들의 오류를 지적할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해 해보면서 긴 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5-10-31 22:22)
21 Comment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10.31 22:15  
  저도 태클은 아니라고 서두를 꺼냅니다. 사실 이 곳 태사랑은 논쟁의 장이 아닙니다. 태국을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들과 이미 다녀가신분들, 태국에서 살고 계신분들 등 여러분들이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이곳을 통해 태국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정쟁에 가까운 리플이 달리기 시작하더군요. 그런데 그 비판의 글들에 옹호의 글을 올리는 분들의 내용을 보면 오히려 더 신뢰가 가는 것은 비단 저만의 느낌이 아닐겁니다. 그리고 어떤 사건에 대해 A 때문이라거나, B는 어떤데 등의 답글이 올라오는 이유는 선과 악/좋고 나쁨의 비교는 반드시 대상을 필요로하는 상대적 평가의 잣대에 놓여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님의 경우 아래 리플에서 보여주듯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실소... 등의 표현을 내세워 이미 부정하고 선입견에 빠진 자아독취적 망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본인은 아시나요? 어때요, 이런 글을 읽으시니 기분이 언잖아지시죠? 바로 이것도 상대적인 것입니다. 솔직히 저도 태국에 대해 잘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태국에서 살고 있으며, 저는 물론이고 우리 아이들도 태국을 제2의 고국으로 알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악평을 받을만큼 나쁜 나라도 아니고... 어린시절 많지는 않지만 10여개 국가를 여행도 해봤고, 장기(6개월 이상) 거주한 나라도 있었습니다. 그때 얻은 결론은 어느 나라던 타국민으로 부터 비판 받아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각 나라마다 좋은 것이 있는 반면 나쁜 것도 공존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하나 더... 님이 옹호하는 태국 비판의 그들을 읽어보묜 지극히 주관적 개인적 사고가 가득하기에 반대의 글들이 올라간다는 사실과 그런 글을 읽거나 들은 태국인 대다수가 태국이 싫으면 안오면 그만이지 왜그러는지 모르겠다. 당신들이 태국을 나쁘다고 하지만 태국과 한국이 축구시합을 하면 우리는 당연히 태국을 응원한다. 태국사람이기 때문에...라고 대답을 합니다.
저는 대체적으로 태국을 옹호하는 글을 많이 올립니다.
왜냐구요?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의 대부분이 태국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이고 그분들이 태국에 대해 보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 아내의 나라가 욕먹는게 싫기도 하구요. 제 아내도 일본넘들 무진장 싫어합니다. 예전엔 안그랬지만 남편의 나라를 침략했던 일본이 밉고, 대한민국을 존중하기 때문이죠. 말이 많아졌네요.....
아무튼 도라...님도 마음을 좀 더 열고 태국을 봐주시기를 바라고요... 태국 여행 중에 나쁜 기억을 갖고 계신분들도 반대로 좋은 기억 가지신 분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한마디만 더... 태사랑은 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장입니다. 태국이 밉다면 그냥 혼자 미워하세요... 다른분들 좋은 추억까지 망가뜨리지 마시고, 그렇다고 객관적이고 건전한 정보까지 싸잡아서 말하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시는 분들이 없으시기를....
낙슥사 2005.10.31 22:30  
  투통카~
타일랜드쪼아 2005.11.01 00:22  
  도라에몽님..진짜 하고 싶은 말은 어느 줄에 있나요?..여기에 가르치러 오시는 분들 참 많네요.. 어디가서도 이러고 사시는 분들이신지 참 궁금들 함.
나비 2005.11.01 09:15  
  본문과 상관없이.....타일랜드쪼아님......님의 글을 그동안 쭈욱 보아왔을때 전혀 본인의 닉처럼 타일랜드가 좋아서 들어오시는분인지 궁금합니다...거의 긍적적인 글을 못본것 같아서여 .....저의 오해인가여? 저야 말로 타일랜드쪼아님이 어떤분인지 정말 궁금합니다...어디서 무엇을 하고 사시는 분인지.....오프모임에 함 나오시져.....
옹박2 2005.11.01 09:44  
  저는 태국의 그늘 태국의 여러 나쁜면모 태국인들의 습관등 직접 체험은 하지 못하였으나 다른분들은 대부분 태국사람들은 이런습관을 가지고 있다 라고 하는 것등에대해서 100%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 사는 세상이니 여러가지 다양성이 존재하리라 믿습니다. 편견을 미리 가지지는 않으려는 사람입니다. 다른나라사람도 한국사람이 이렇다 저렇다 분명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일본사람이 어떻다 저떻다 곤조가 어떠니 하쟎습니까. 거기에 너무 개의치 않으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느끼는게 가장 좋을 듯. 그리고 허물은 덮고 칭찬은 많이 하면 더좋은 사회가 될 듯.
도라에몽777 2005.11.01 19:57  
  우선 나도..님께 밑에 실소..등의 분명히 실례되는 표현을 쓴것에 대해서사과말씀드립니다. 동시에 당시 쯔나미 당시 피해자들의 입장을 조금만 더 헤아리며 글을 올려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님께 드린다면 무리한 부탁일까요?
님께서는 태사랑은 논쟁의 장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게 사실인지 이 사이트 운영자분에게 묻고 싶네요. 물론 바로 위에 쪼아라는 사람들같은 리플덕분에 지저분해지는 '정쟁'의 장이 되는 것은 저도 원치 않습니다. 또한 님이 말씀하신 대로 심하다 싶을 정도의 맹목적인 태국비판글들도 되도록 자제되어야 하겠죠.
그러나 객관적으로 명명백백한 태국의 잘못된 면들, 또한 이것들로 인해 다음 여행객들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피해를 보는 사항에 대해서는 확실히 지적하고 공론화시켜서 방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제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제가 본문에서 말하고 싶었던 점은 이런 분명한 태국의 잘못된 점을 지적했을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그럼 한국에서 행해지는 태국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식의 질문들은 분명히 주제를 벗어난 질문이 된다는 점입니다. 정말 상대적 평가의 잣대 논리에 따라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답변을 해야한다면 제가 뭐라고 해야 되겟습니까? "당연히 한국에서 행해지는 잘못된 점들은 잘못된 것이고 고쳐지도록 공론화를 시킬 필요가 있겠죠. 태국에서 행해지는 잘못된 점에 대해서도 똑같은 함수가 적용되야 되는 것 처럼요" 이 이상 어떤 답변이 나오기를 원해서 갑자기 상대적 평가의 잣대논리에 입각한 질문들이 나오는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갑니다.
전 맹목적인 태국 비판자 또는 그런 사람들의 옹호자가 아닙니다. 태국, 태국인들만의 고유문화를 비판하자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태국 경찰들의 비리 내지는 '관광대국'을 표방하면서 여행자들이 억울한 상황을 당했을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관계자들을 비판하고 싶은 겁니다. 이럴때에 어떻게 상대적 평가의 잣대가 적용될수 있겠습니까? 절대적 평가가 필요하겠죠. 안그렇습니까?
 태국을 좋아하기때문에 좋은 친구에게 좋은 충고를 해주고 싶은 것 뿐이구요. 태국이 밉다면 그냥 혼자 미워해라. 다른분들 좋은 추억까지 망가뜨리지 말라 자아도취적 망상 등등의 저의 실소.. 발언에 버금가는 님의 실언에 대해서는 그냥 님 스스로가 잘못된 발언이라는 것을 충분히 깨달으실 수 있는 정도의 인격을 갖추신 분이라고 믿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이 사이트가 태국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충고하는 글을 올려서는 안되는 사이트라면 당연히 저도 이 사이트의 규칙에 따르겠습니다. 서로의 건전한 비판은 입에는 당장 쓸지 몰라도 결국 몸에는 단것 아니겠습니까?
(203.170.226.18)
카라완 2005.11.01 20:46  
  제 생각엔 이 사이트는 운영자의 권한이 절대적인것 같습니다. 모든 인터넷 사이트가 그러하듯 누구에게나 오픈되어있고, 누구나 자유롭지만 방장이나 운영자의 단추하나 누름에 따라 강퇴나 삭제가 되지요.
여행관련 글만 된다고는 하나 다른 이야기도 많고 운영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운영된다고 사료되는 바입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전 태사랑이 좀더 많은 자유로움을 주길 바랍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특수한 공간이라 무서운면도 있지만 , 억압하고 제한한다면 결국 거기에 길들여져 발전이 없지 않을까요? 글 쓰는 사람 각자 좀더 신중을 기하게 하는 건 어떨지요,,
그러한 방법으로 실명제를 한다거나. ......
 
요술왕자 2005.11.02 16:38  
  카라완님께서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여행과 관련되지 않은 글도 게시판 성격에만 맞춰 주신다면 얼마든지 자유롭게 올릴수 있습니다.
여행 게시판에 여행과 관련 없는 글을 올라온다면 그냥 암꺼나 등 성격에 맞는 게시판으로 옮기는 것은 운영자의 의무입니다. 그냥 놔두면 얼마나 게시판이 혼란스럽고 정보가 뒤섞이며 검색이 어렵겠습니까...
또한 욕설이나 근거 없은 인신공격 외에는 게시물을 삭제 하는 일은 없습니다.
태사랑 운영자들은 최소한의 운영만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카라완 2005.11.02 20:57  
  ㅋㅋㅋ 결론만 말할걸..요술왕자님 말씀이 맞습니다. 어서 줏어들은 이야기가 있어서 한번 올려본건데...^^;;
제가 어린애 처럼 귀가 얇고,,무게가 좀없다고 할까나..
하지만 결국 운영자의 주관에 의해서 운영되는거 아닌가요? 요왕님께서는 자신에게 기분 상한다거나 비위상하는 말을 삭제해보신 일은 없는지요? 없으려나? 저같으면
내 맘에 안드는 글은 바로 바로 삭제 들어가는데..
요술왕자 2005.11.02 21:39  
  제 맘에 안든다고 맘대로 삭제 했다면 아마 태사랑은 지금과 많이 달라졌을 듯합니다. 오히려 저에 대한 욕설이나 인신공격은 그냥 놔두는 편입니다.
말씀대로 결국은 판단은 제가 합니다. 다른 사람이 대신 할수 없는 것이지요. 예전에 제가 여행중에는 다른 분께도 맡긴적이 있는데 그때 게시물 관리 문제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태사랑을 이용하시는 여러분을 위해서도 게시판 관리는 필요합니다.
KIM 2005.11.03 03:34  
  게시된 글과 리플들을 읽으며 몇가지 개인적 의견이 있어 적어봅니다.

일단 태사랑이라는 정보 사이트 역시 토론과 논쟁은 피해갈 수 없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게시물의 정보와 내용들 역시 상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바라보는 관점 및 각론 역시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주관성이 개입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A 여행객은 로얄벤쟈 호텔이 가격대비 최상의 호텔로 간주하고 추천하지만, B 여행객은
3류 여인숙급에도 미치지 못할 최악의 호텔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붙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경험자들과 여행객들의 갑론을박, 리뷰를 통해서 객관적인 진실에 접근해 나갈 수 있는 히스토리를 가지게 됩니다.

소수의 선험자와 운영자에게 절대적(?)인 권한과 발언권이 주어졌다면 태사랑의 오늘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이 태사랑의 오늘이 있게된 원동력이었습니다. 운영자는 사이트의 원할한 소통을 조정하는 '가이드'일 뿐입니다.(태사랑은 그런 듯 합니다.) 물론 거기에도 나름대로의 룰과 운영의 묘미가 필요합니다. 강력하고 폐쇄적인 운영을 하는 곳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태사랑의 경우는 그러한 회원들의 소통과 논쟁에 그리 폐쇄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유감스럽게 얼마 전 금기시해 버린 카테고리를 몇 달전 만들었습니다.(개인적으론 우리의 여행 단계에선 필연입니다. 그러한 내용들이) 하지만 운영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회원들의 발언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자 함은 아니라고 봅니다. 뜨거운 소통과 논쟁에도 나름대로의 기준과 기본은 있어야 합니다. 토론과 논쟁의 '미숙아'처럼 논지와 팩트를 무시한 채, '너 머하는 사람이냐?' '넌 떳떳하냐?' '한판 붙자'와 같은 3류 대사와 욕설을 읆조리며 상대의 발언을 봉쇄하려는 이들도 분명히 존재함이 사실입니다.

정보 및 관점의 상대성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3자적 입장에서 나는 이렇게 정당하고 상식적인 주장을 펼치지만, 그 문제에 밥그릇을 거는 이는 눈에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어거지로 일관합니다. 이상과 현실 역시 함께 하지 않습니다. 타이가 이러한데, 한국은 어떠하다라는 것은 그러한 균형 감각을 가지자는 의미입니다. 그것은 국수적인 관점도 아니고 논지를 흐리고자 함도 아닙니다. 균형감각입니다.

우리의 관점, 상식으로만 재단하고 판단되어질 수 없는 '그들의 문화/역사/사람'을 우린 우리의 방정식으로 자꾸만 해석하고 풀어 내려고 합니다. '옳고 그름', '우월하고 열등함'을 도출하기 위한 공식과 해법을 들이대며 명확한 '모범답안'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아마 영원히 이해할 수 없을런지 모릅니다. '차이와 다름'에 대한 이해와 수용은 존재하지 않을런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론 치안도 불안하고, 관광 인프라도 열악한 아프리카와 남미를 오랫동안 여행하고픕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위험하며, 부정과 부패가 난무한 혼란스러운 후진국(?)에 가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하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은 가고 싶어 합니다.

한국에서도 집 밖을 나서면 교통사고로 많은 이들이 다치고 죽어갑니다. 그렇다면 그렇게위험한 한국으로 여행가는 것을 다 포기해야 할까요.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11.03 05:25  
  도라님... 저 1년전 쓰나미에 제 절친한 친구 내외를 잃었습니다. 현지로 직접 차를 몰고 장장 12시간을 달려가서 그 참혹한 현장도 보았습니다. 많이 울었었습니다. 그런데 그 잘난 한국 대사관 직원 넘들은 코빼기도 안보이더군요. 일본은 하루만에 구조대를 파견하고 자국민 보호(명목은 국제적이라지만 바로 옆에서 외국인이 숨넘어가는 것은 구경하고 무릎 까진 자국민부터 구호하더군요.)에 적극 나서던데....당시 홍영사라는 양반 현장 내려오면서 넥타이에 구두신고 오서는 흙탕물 튈까봐 조심스러워하던 가증스런 얼굴이 님의 글을 읽으면서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요? 그리고 님이 여기에서 비판한다고 해서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요? 태국에 대해 저도 잘은 모르지만, 하지만 지금 저는 태국에서 살고 있으며, 태국을 한국 다음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도라에몽777 2005.11.03 11:25  
  깔깔마녀님. 전 요술왕자님에 대한 비방을 한 적이 없습니다. 왜 오해를 하신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Kim님의 균형감각론 말씀 잘 읽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주장처럼 독일의 나치정권과 비교하며 자신들을 정당화시킨다든가 브리짓 바르도처럼 자국에서는 개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을 비판하게 되는 잘못된 균형감각으로 치우쳐 질수 있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미, 아프리카의 예를 드셨는데 저는 그런 위험한 나라에 가지 말라고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님이 말씀하셨던대로 그 나라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한국에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다고 해서 어떻게 외출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 하지만 한국의 교통사고발생율이 높다는 것 자체는 분명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가지고 또 다른 더 사고발생율이 높은 나라이야기를 끌어들여서 그래도 한국은 나은 편이다라는 논리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놓으려고 했던 겁니다.
   
나도 .. 님아 님의 발언들이 너무 쌩뚱 맞아서 첨엔 기가막혔었는데요. 이젠 그냥 님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LA 한인타운 사건시에는 ATM 도난사건이 있었지만 쯔나미때는 한건도 없었다'로 시작해서 대뜸 '그럼 한국은 어떻다고 생각하냐', '이 곳은 논쟁의 장이 아니다' '싫어할려면 혼자 싫어해라' 는 식의 님의 '상대성 평가 잣대 논리'에 입각한 발언들에 이미 두손을 든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아예 태사랑에서 태국의 잘못된 점을 비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겠냐구요?
'님 글을 읽으면서 대사관직원의 가증스런 얼굴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님의 이 발언을 보는 순간 정말 두손 두발 다 들었습니다. 내가 뭐하러 지금까지 님같은 분과 소모적인 논쟁을 벌여 왔는지 제 자신이 한심스럽기까지 합니다.
Kim 님 말대로 논지와 팩트를 무시한 채 토론과 논쟁에 임하는 '미숙아'가 되길 원하십니까?
더 이상 님과의 소모적인 논쟁을 거부합니다.
다른 양식있는 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M.B.K 2005.11.03 13:35  
  결국은 왜라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것 같습니다... 한국과 태국을 비교할때 왜 비교를 해야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요? 태국의 경찰을 비판하고 태국에서의 문제를 비판한다면... 그 글이 왜 나오게되었는지 태국에 대한 애정 때문이지.. 아니면 극단적인 자문화 중심 주의 때문인지...

이런 판단은 글을 쓰는 사람보다 읽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해석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역시 글로 자기 의견을 밝히는것은 어렵군요...
KIM 2005.11.03 15:09  
  네 잘 읽었습니다. 저도 항상 글을 쓰며 힘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화자가 말하는 의도와 상관없이 청자의 해석과 이해는 너무나 다양하고 주관적입니다.

개인적으론 다양한 의견과 주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글을 올렸던 이야기는 이 게시물을 특정지워 쓴 것이 아니였습니다.^^ 담배때문에 태국 세관에 걸린 한 분의 글을 읽고..안타까우면서도 감히 그 글에 댓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저의 솔직한 의견을 가감없이 올릴 경우 쏟아질 비난과 파장이 두려웠습니다. 저 역시 마이너스적인 정보도 분명히 정보의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즐겁고 맛있고 행복한 정보만이 태사랑에 존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경찰에 협박당한 얘기, 강도에게 당한 얘기, 서비스 불량의 업소와 여행사에 당한 얘기..모두 소중한 태사랑의 기록이요 힘입니다.

낙스사님이 올린 내용 중.. 방콕 대딩 젊은 처자들의 낙태에 대한 인식이 얼핏 보였습니다. 어쨋거나..한국에서 제 주변에 미혼모 없습니다. 안보입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타이엔 많습니다.
한국에 동성애자 양성애자 제 주변 없습니다. 공식적으론..하지만 타이에선 너무나 자연스레 일상사에서 그들과 부대껴 갑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도저히 일반적(?)인 다수의(?) 한국 사람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있다'라는 것을 아는 것과 '이해한다' 혹은 '마이 끼여우'(상관없다)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한국 관광객들은 이미 그 '옳고 그름' '우월하고 열등함'을 판단해 버릴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한국적 인식과 이해의  현실일 것입니다.

제가 드리고자 했던 말은 이거였습니다. 우리의 상식과 해법, 가치관으로 풀리지 않는 혹은 대입되어질 수 없는 그들만의 얘기와 문화 스토리가 있습니다.

태국의 경찰은 마피아의 영역을 아우르며 활동한다.

미혼모의 삶을 겁없이 선택하는 많은 타이 지방의 수많은 처자들.

사와디/컵쿤/캅...그리고 <임>...이 마지말 <임>의 마무리를 하지 못한다면 안되는..

이런 얘기는 정말 우리의 관점으로 얘기하다간, 그 한계가 금새 드러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냥 이런 얘기가 하고팠습니다.

도라에몽님. 그런 얘기였습니다. 전 뜨거운 갑론을박 좋아합니다.^^ 아직까지는 함량미달의 내용도 없고, 욕설과 어거지로 자신의 밥그릇 지키겠다는 사람도 없지 않습니까.  아마 많은 회원님들이 님의 글 읽으며 많은 생각 하게 될 것입입니다...좋은 내용 부탁드리며..
깔깔마녀 2005.11.03 16:56  
  어이구.... 정말 그렇네요. 제가 잠시 착각을 했습니다.
도라에몽님이 아니라 카라완님이었는데...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이름 바꾸어서 이곳에 다시 붙일꼐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다보니 이런 큰 실수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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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예전에 저도 싸이트와 동호회를 운영해본 경험에 의하면 태사랑만큼 전적으로 회원들의 정보와 열정으로 운영되어지는 곳은 드뭅니다.

그리고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현재 운영자들의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카라완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이제 좀 요술왕자에 대한 근거없는 비방이나 주관적 감정적 글을 이곳에서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카라완 2005.11.03 20:11  
  주관적인 입장으로 운영을 한다는게 그렇게 나쁘게 들렸나요?? ^^;그리고 모든 글에는 주관적 감정이 있는거 아닐까요? 기분나쁘게 들으신 모든 분들 죄송스러워요.물의를 일으킨점도 죄송하구요.. 마지막으로 이 글에 대한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분명 확실한 것은 저에겐 혹은 대부분의 유저들은 글을 삭제하거나 게시판 권한 변경의 권한은 없습니다. 이 사이트를 운영해 가는 사람이 몇명일 지는 모르지만 그 누군가에게만 특별한 권한이 주어져서 자기 자신의 주관에 의해서 글이 삭제되고 옮겨지고 한다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잘 못 됐다는 것이 아니라. 결국 모든 인터넷 사이트는 여러사람의 의견이 모여서 운영되는 것 같지만.앗! 실제로도 여러사람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긴 하죠..하지만 결국 운영자의 권한이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이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저와는 또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사회가 발전되고 재밌어지지 않을까요? 앞으로도 저는 제 주관적 감정이 실린 글을 계속 실을 겁니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모두 개인의 종교 주관적 감정이 실린 역사서구요. 모든 책이나 글은 각자의 사상이나 가치관이 실린글이니깐요. 그게 더 재밌구 좋아요..저는.....

앞으로도 저의 엄청나게 주관적이고 감정적글은 쭈욱계속 될겁니다. 쭈욱~~~~^^;;
요술왕자 2005.11.03 21:09  
  카라완님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하고, 맞는 말입니다. 저를 비방한 것도 아니구요...
그리고 도라에몽777님 질문에 답변을 안했네요.
"태국의 고질적인 부조리를 충고하는 글을 올려서는 안되는 사이트라면 당연히 저도 이 사이트의 규칙에 따르겠습니다. 서로의 건전한 비판은 입에는 당장 쓸지 몰라도 결국 몸에는 단것 아니겠습니까?"
==> 지금까지 가능했고 앞으로도 가능합니다.
깔깔마녀 2005.11.03 22:17  
  카라완님 주관적이라는 의미가 뭔지는 잘 알겠습니다.
하긴 아무리 객관적이라해도 주관적 견해가 들어가지 않을 수 없겠지요.  말주변이 없어서 더 이상 말하기가 힘드네요.^^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11.04 18:15  
  결국 도라님이 선택하는 마지막 탈출구도 외면의 형태를 취하는 군요. 상호 사고와 이해의 관점이 다르니 님 의견대로 소모전은 그만합시다. 그런데 전 태사랑에 글 올리는 모든 분들을 존중하는데... 누가 의식이 있고 없고를 감히 판단할 수 있다는 건지 참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군요. 그리고 님이 그렇게 싫어하는 저는 님의 괴변에 하도 기가 막혀서 손/발은 물론이고 온 머리카락은 물론 내 몸에 들고 설 수 있는(?) 것이 다 곤두섰다오.....항복!!!!!!!
무사시 2005.11.07 11:48  
  참 어려운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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