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엔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한다. <타이인 90%이상이 특정 종교의 신자이다.>라는 구절을 <우리식>의 관점과 종교관적 이해로 접근해서는 곤란할 듯 싶다.
1. 함 카쌋 (살생하지 말라.)
2. 함 듬 수라 (음주하지 말라.)
3. 함 짜오츄 (바람피지 말라.)
4. 함 코혹 (거짓말하지 말라.)
5. 함 카모이 (도둑질하지 말라.)
'씬하'(5戒)는, 그러한 90% 이상의 타이인과 삶에 종교관적 戒律의 텍스트 그 자체로 적용되거나 부합되지 않는다.
(종교적, 이념적, 민족적 갈등을 논외로 하고) 남부에서는 많은 살생이 매일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타이인의 음주와 '렌'의 강도 역시 상당하다. '끽'이란 슬랭이 언어적 슬랭의 단계를 넘어선 타이 사회의 간과할 수 없는 <코드>가 되어가고 있다. <우리식> 관점으론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언어상의 '낫'과 '러렌'性(?) '코혹'가 난무한다.
물론 <래우때..>이다. 위의 話頭에 대해 1차적 해석만을 고집하며, 타이(인)를 비하하는 의미로만 이해를 강행할 청자는 제발 더이상 이 게시물을 가까이하지 말라. 플리즈!!
도시 외곽으로의 저녁 식사 '추언'에 O가 말한다. (물론 O만의 얘기가 아니다.) "KIM, '나이므앙'(시내)을 벗어난 지역에서 여자 혼자서 모터를 타는 것은 위험해. 특히 해가 진 이후 더더욱...이틀 전 이 도시에서 20Km 떨어진 M대학 근처에서 2명의 여자가 늦은 저녁 모터를 타고가다 '곰큰'(强姦)을 당했어. '푸챠이' 둘이 탄 모터가 '푸잉'이 탄 모터와 고의적으로 충돌하면서 도로 밖으로 밀어 내면서 일이 벌어졌어. 그래서 지금 병원에 입원한 사건이 있어. 핸드백을 날치기하는 경우도 많고.... " "그럼 시내 밖이라면 너 혼자서 몇 시 이후면 모터를 타지 않는거지?" "오후 6-7시 이후라면 '나이므앙'을 벗어난 지역에서 결코 타지 않을거야." 나도 모터를 타지만, <미소의 나라>로 한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울 것만 같은 이 지방에서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될 많은 <룰>이 존재한다. '암퍼'를 벗어난 지역에서 해가 진 이후 여자 혼자서 모터를 타는 행위 등은 아주 위험할 수 있다.
선거 운동을 하는 무리와 맞닥뜨린다. 난 자연스레(?) 카메라를 <스텝>에 의거해 들이밀고 찍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무리를 리드하는 한 '푸챠이'가 나에게 다가서 카메라를 뺏고서는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다.
"'사진을 왜 찍는거지? '받 쁘라차촌' 보여줘?"
미소지으며 얘기하지만 아주 위압적이다. 소심한 난 순간 쫀다. 하지만 나 역시 미소지으며 말한다.
"피...나 '콘땅챧'인데 이러한 모습에 관심이 많아서...."
"신분증 보여달라는 말이야!!"
난 지갑을 열어 나의 패스포트 카피를 보여준다. 그 사이 다른 이가 나의 지갑에 함부로 손을 대고 다른 증명서 및 카드 등을 체크하려는 무례를 보인다. 하지만 난 받아들여야 한다. 시국이 민감한 탓인지, 그들의 액션이 아주 강하다. 아마 비번의 '땀루엇'이 아닌가 싶다. 가다가 보통이 아니다. 타이에선 많은 '땀루엇'들이 비번과 비근무 시간을 이용해 사적(?) 영리 활동에 적극 종사한다.
이방인인 나에게 '빠이 티여우'의 현장은 <학교>이다. 이 곳은 타이의 '싸마이 마이'를 선도하는 <일부>의 양식과 삶을 엿보게 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많은 다중적인 '쾀쌈판'을 가져간다. 이제는 알 수 있다. '코혹'이 넘치는 이 현장에서도 나름대로의 級과 '찡짜이'가 존재하고 있음을...물론 아주 찾기 힘들다.^^
왜... 난 타이인이 아닌 이방인이기 때문이다. 뻔한 내용 아닌감^^
O와 난 많은 <선수>들이 활동하는 한 '빠이 티여우'의 현장에서첫컨택한다. 20대 중반의 P는 암퍼 F市 출신으로 이 도시로 상경한지 채 1년이 되지 않는다. 난 한동안 그를 <준선수급>으로 오해한다. 그가 나에게 선추언한다.
"KIM, 내가 일하는 '란 썸쑤어이'로 와! 함께 식사해!"
그가 일하는 '란 썸쑤어이'로 가서 그의 '탐응안깐'들과도 '루짝깐'이 되어 '쿠이'를 즐긴다.
"KIM, 점심 어디서 먹을까?"
주머니가 아주 가벼운 난 당연히 쫀쫀 MODE로 나간다. 하지만 많은 <일반적> 타이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 모든 타이인들이 몇 백B씩이나 하는 '항'(백화점)이나 고급(?) 식당을 찾아 식사하고 '리양'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런 여유로운(?) 이도 있고, 아닌 사람도 아주 많다. <스타벅스>에서 챠를 한 잔 마시는 것도 웬만한 타이 노동자의 일당일 수 있다.
"O, 우리 '딸랏'에서 먹을 것 사서, 내 숙소에 가서 먹자. 싸잖아^^"
"그래^^."
그는 흔쾌히 동의한다.
O와 '딸랏'에서 장을 보기 시작한다. 나의 식성을 체크하며 음식을 사는 그는 당연스레 자신의 지갑을 먼저 열고 '깹땅'을 해 나간다. 물론 나도 '첵빈 추어이깐'한다. 각자 60-70B씩 '첵빈'했나 보다.
그리고 우린 푸짐한 만찬을 함께 한다.
O와 몇 차례 식사를 함께 한다. 때론 내가 '너가 '리양'해!"라고 말하며 얻어 먹는다.^^ 나의 '리양'을 바라는 액션을 굳이 보이지 않는다. 나의 '프언깐'이 생일밥을 '리양'하는 상황에선, 식사가 끝날 무렵 O는 정확히 정중한 '와이'를 하며 감사의 예를 표한다. 그리고 식사의 '첵빈'에서 '카 버리깐'을 거의 건네지 않는 나와 나의 '프언깐'의 쫀쫀한 모습에, 우릴 담당했던 종업원에게 O는 20B을 살짝 건네기도 한다.
이것이 '찡짜이'하고 메너있는 '쾀쌈판'에 있어서 <정상>이라고 기준하고프다. 만약 이렇게 '첵빈 추어이깐' 하며, '리양'의 예를 제대로 표하는 매너있는 상대라면 '찡짜이'한 타이인이다. 그렇지 않은 타이인과의 '쾀쌈판'을 <일방향적>으로 지속하면서, 그것이 '프언깐' 혹은 '콥깐', '락깐' '찡찡'이라고 혼자서만 착각하며 自我陶醉하는 이들도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나의 두툼한 지갑과 허세가 아니라면 결코 지속되지 않을 그런 '쾀삼판'을 두고서...
나의 아주 일방적이며 독단적 기준에 대해 누군가가 말한다.
"12,000B/月의 주거/생활비로 함께 할 수 있는 '찡짜이'한 상대가 드물지 않을까?" 나의 기준으론 아주 많을 수 밖에 없다. 이 도시 최고의 명문(?) 대학을 졸업한 선택받은(?) 소수의 대졸자가, 일본 기업의 공장에 취직하여 받게 되는 대졸 초임은 10,000-12,000B선이다. OT(20-30B/1HR), 유류비(600/月), 중식비(10B/日 직원식당 유지) 등 기타 수당을 더해 봐야 4,000B 이상이 플러스되기 힘들다. 즉 순수 주거/생활비로만 10,000B 이상을 지출하기 힘들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삼X전자級에 근무하는 것에 해당하는 선망받는 <소수>의 엘리트 샐러리맨들이다. 모두들 그렇게 살아간다. '락깐'과 '유두어이깐'을 유지하며... 물론 특수 도시 BKK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특수 '콘땅챧'과 '콘루어이'를 말하는 것 역시 아니다. 타이 지방의 현실과 나의 주변인들의 삶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관음적 관찰에 의한 시각과 기준이다. '콘탐응안' 모두들 月 10,000B 남짓의 주거/생활비만으로 그들의 '락깐' '찡찡'은 유지되어 간다. '낙끄리얀', '낙쓰사'들은 이러한 여유로운(?) 상황이 결코 아니다.
<래우때...>다.
"A, 밑창도 떨어지고 해서 이 운동화 버릴거야!" 10년은 되었을 법한 나의 다 헤어지고 떨어진 운동화에 '렌낄라깐' 교사 A가 눈독을 들인다. "KIM, 나한테 줘. 내가 신을께!" '우씨.... 너 줄바에야 내가 신겠당.' A한테 주기는 머해..결국 수선해서 3년 더 신기로 한다. 수선비 10B. 나의 주변의 이들 모두 이렇게 수선해서 신는다. 요즘 3차까지 이 밤을 달리게 된다. 그리고 이 거리를 항상 지나치게 된다. 어둠속의 '푸챠이'들이 나에게 외친다. "피 싸우...싸우...." 이젠 이 거리가 그리 낯설거나 두렵지 않다. 단 하루 이 <길>을 함께 달려도 허세와 과장으로서가 아닌, 난 상대에게 '콘 피셋' '찡찡'이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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