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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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롣

KIM 7 955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Endorphine- Parb_Luang_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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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적, 우리의 주택가에도 이러한 <'딱반'>을 행하던 스님들이 나의 집을 찾곤 했었다. 불교와는 거리가 있어 보이던 母親이 쌀 몇 그릇을 스님의 뒷 포대자루에 시주하던 모습이 의아스러웠다. 모두들 10원 20원 아끼며 살던 그런 시절이였으니까...

그 때는 걸인도 그렇게 집을 방문하며 동냥을 하던 시절이었다. 100원짜리를 주지 않고 10원짜리 몇 개를 준다고, 마당의 벤치에 눌러앉아 몇 시간 시위(?)를 하던 한 걸인의 위협적 殘像이 아직까지 나의 기억엔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이젠 희미한 기억이 되어간다. 저 '낙끄리얀'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이 곳에서도 '딱반'은 그들에게 기억속의 희미한 殘像으로만 존재할 過去가 될런지 모른다. <특수 도시> BKK에서 이러한 고전적 '딱반'이 거의 사라져가고 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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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이띠여우 루이쑤언'(20B). 이 맛이 일품이다. 아마 이 음식은 웬만한 식당에서 찾기 힘들 것이다.^^ 내가 들어서면 그들은 최선(?)을 다한다. 이것저것 막 얹어주고, 양과 質도 분명히 '피셋'級으로 대접한다. 그들에겐 난 '룩카 피셋'級이다. 내가 잘생겨서도 아니고, 돈이 많아서도 아니다. 이 거리엔 다 나같이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이 주거한다. 하지만 '손짜이깐'(관심과 배려심)의 사회다. 지갑이 없이 하루를 보내는 것도 그리 두렵지 않다. 밥 세끼와 디저트 모두 외상으로 먹을 자신이 있다. 모두들 외상을 줌에 인색하지 않다. 가끔씩 오전의 외상값을 오후에 건네기라도 한다면, '내일 줘도 되는데...'라며 말한다.

이방인용 가이드북에 실린 로칼의 '란아한'들은 <가짜>다. 가이드북에 실리는 그 순간, 그 <로칼>의 생명력은 급속히 소진되고 만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경쟁력을 상실해 현지인들을 찾아보기 힘들게 된 <가짜> '란아한'들. 거리를 걷다 많은 '룩카'들로 붐비는 로칼의 '란아한'이 있다면 과감하게 들어서자. 그리고 새로운 음식과 상황을 접함에 두려워(?) 하지 말자.

위에서 말한 <가짜>란 말은 <과장>의 화법이다. 이 <과장>의 화법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거나, 용납되지 않는다면 더이상 이 게시물을 보지 말라. 정신 건강상 아주 좋지 않다. 굳이 보고서 <존재감>을 꼭 드러내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아주 <외로운> 사람들은 예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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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앞에 정차한 차량에서... 한 '파랑'이 세븐에서 뜨거운 음료 무엇인가를 사 나와서는 이 걸인에게 건넨다. 그리고 자신의 길을 간다. 세븐에 들어가기 전 이 걸인을 본 것이다. 그리고 화폐가 아닌 음식으로... 나라면 이러한 <생각>이 있었을까. 항상 <돈>과 <물질> 그 자체로 무엇인가에 대한 보답과 액션을 취하기에 바쁜 삶을 살아온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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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서는 밥을 해 먹지 않는다는 '루짝깐'의 '란 썸쑤어이'에서 맛있는 냄새가 진동한다. 밥값 굳는 소리가 들린다.^^

"타이인들은 '남짜이'를 가져야 돼^^. 나 여기서 함께 밥먹어도 되징?"

"ㅎㅎㅎ, 당연하지. 함께 먹어!"

그들은 이렇게 한 솥 가득히 만든 수프를 떠서 이웃 집들에게 나누어 준다.

식사 전, A는 이렇게 매일 아침 반복되는 禮를 올린다. 타이 지방사회의 상가에선 대부분 이렇게 제단을 마련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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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며 A와 소통이 붙는다. 난 A의 사적 히스토리에 대해서는 그리 알지 못하고 있다.

"A, 어디 출신이야?"

"나 BKK, 함께 일하는 '휀깐'이 이 도시 출신이라, 1년 전 여기로 온 것이야."

"그럼 이 '란 썸쑤어이' 개업 이전엔 어디에 있었어? BKK랑 이 도시 어디가 좋아?"

"KIM, 쭈욱 BKK에서 '휀깐'이랑 미용실을 했어. 아무래도 이 곳이 나로선 좋아. 나도 BKK 출신이지만, BKK는 살기에 각박해. 이 곳 사람들은 훨씬 친절하고 따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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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에게서 '무가타' '추언'의 Call이 왔지만, 그냥 무시하고 싶다. 항상 일방향(?)적 '리양'을 바라거나, 매너없이 Missed Call을 사용하는 상대라고 느껴지면 즉각 <버린다>. <모두가 그러하다.>라는 말이 아니다. <그렇지 않은 많은 타이인들>을 알게 된 순간, 자신있게 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더이상 宮內에서 나의 하찮은 <존재감>을 과장하거나 과시하고프지 않다. 단 하루를 부디껴도 진정으로 대면하고프다. 많은 이들이 <'락깐'>을 읆조린다. 하지만 하지만 말이다. 당신이 이방인이 아니라면, 당신이 지갑을 두툼하게 한 이방인이 아니라면, 당신이 두툼한 지갑을 열기에 바쁜 이방인이 아니라면... 그 '쾀쌈판'이 지속될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Rain]과 같은 출중한 외모를 지녔거나, 타이인級과 같은 유창한 회화를 구사하며 '락깐'과 '카오짜이깐'을 유지할 수 있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는 Pass!

당신의 '유두어이깐' '휀깐'에게 12,000B/月의 주거/생활비를 3개월 주고서도 탈없이 유지될 수 있는 '락깐'이라면 믿겠다. 100B/日의 데이트 비용만으로도 3번을 버거움없이 만날 수 있는 '콥깐'이라면 믿겠다. 그렇지 않다면 난 결코 동의할 수 없다.^^

성격도 좋지않고 아주 소심하고 쫀쫀한 나이기에, 그런 의문감과 독단적 기준을 가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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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은 시간, 3차로 향하는 도중 브레이크 잡는 큰 굉음이 들린다. 그리고 쿵... 가까이 다가서자 타이어 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주변의 개들이 모두 모여든다. 아주 큰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차에서 내린 이들 중 그 누구도 소리를 높이는 이가 없다. 각자 전화만 해댄다. 십중팔구, 양자 모두 음주 운전임은 자명(?)하다.

타이 지방에서 모터의 야간 운전은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한다. 이 곳에서 음주 운전 단속은 큰 의미가 없다. 그리고 사고나 트러블이 발생하였을 시, 소리를 높이거나 어설프게 자력구제를 하려고 해서는 곤란하다. 어떠한 경우의 수를 맞게 될런지 모른다.

사고의 처리와 보상에 있어서도 우리와는 다른 기준을 보인다. 우리는 과실이 있는 가해자가 적정선까지는 피해 보상에 대한 책임을 절대적(?)으로 안아야 한다. 하지만 타이에선 이러한 우리식 룰은 절대적이지 않다. 많은 이들이 말한다.

"상대가 정말 돈이 없는 '콘쫀'의 경우라면 굳이 받지 않겠다."

그 피해 보상액이 단 몇 백B이라고 해도 적용된다. 가해자가 몇 백B의 보상액이 없어, 피해자가 자체 부담하는 경우도 분명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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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일반(?)의 타이인들에게 있어서 모터는 삶이다.

타이 지방 사회에서 <모터>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타이(인)의 이해 역시 힘들 수 밖에 없다. 타이 지방 사회에서의 <모터>는 단순한 교통수단 이상의 의미이다. 자가(?) <모터>를 확보하는 순간부터 이 사회에서는 <成人>이 되는 것이다. '퍼'/'매'의 '빠이쏭/빠이랍' 등으로부터 독립하여 자신의 '르엉 쑤언뚜어'적(?) 영역을 확보해 나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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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러한 모터에서 먹고 자고 생활한다. <사랑>도 한다. '콘키'가 되어 '콘썬'의 앉는 <가다> 하나만으로도 상대의 포지션과 감정을 체크해낼 수 있다. TV의 대담프로에서도 진행자가 공공연히 말한다.

"지방에서는 '와이룬'들이 자가 모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戀愛를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이러한 모터를 타이인들 모두 소유하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가격이 만만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빠이쏭/빠이랍'(센딩/픽업)의 많은 '쾀쌈판'들이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빠이쏭/빠이랍'을 통해 타이인들의 '쾀쌈판'은 더욱 굳건해지기도 하며, 미묘해지기도 한다. '콘키'와 '콘썬'이 되어...

타이의 지방에선 10-20분만 악셀레이터를 당겨버리면 가로등 하나 없는 허허벌판의 자연과 직면할 개연성이 다분하다. 아주 위험한 상황일 수도 있으며, 동반 운행자와 '쾀쌈판'의 진행이 아주 급속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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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게 모터는 그러한 삶의 영역이기에, 한 모터에서 앉고 서는 '콘키'와 '콘썬'의 <가다>만으로도 그들의 미묘한 '쾀쌈판'과 친밀도를 유추해 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 타이 지방민들은 대부분 느낄 수 있다. '산찯띠양'적 감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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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린다. 날이 날인지라 오늘은 모든 정통(?) '빠이 티여우'의 업소들이 休務이다. 난 오늘 이 긴밤을 '리얍러이'한 MODE로 보낼 수 밖에 없다. 저녁을 먹기 위해 숙소에서 거리로 나선다. 나의 손엔 우산 하나가 쥐어져 있다. 오래 전, 이렇게 우산을 쓰면서 모터를 운행한다는 사실은 나에게 神技的 테크닉이였다. 그리고 이젠 나의 모습이다.

그렇게 달리는 모터에서 사진도 찍고, '마이 루짝깐'들과도 '쩡따'와 '임'을 서로 주고 받는다. 그렇게 이 사회는 <모터>를 기반으로 다중적인 '쾀쌈판'을 꾸려가기도 한다. 모두들 그렇게 주변에 열려있다. 하지만 이방인들은 그러한 모터에 있어서 타이인의 '산찯띠양'的 액션과 영역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많은 이방인에게 있어서 모터는 단지 이동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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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7 Comments
이 미나 2007.06.01 08:40  
  태국에서 느낄 수 있는 그 정체불명의 묘한 향기가
저를 미치도록 사랑하게 합니다.
킁킁 거리고 걷다보면 짜릿한 행복감마저 느낍니다.

걷기는..느림의 미학이 있지요.
그렇게 걷다가 탄력이 붙어 일정의 속도가 이어지면
리렉스한? 쾌감을 느낌니다..마라톤처럼.
빠이의 동서남을..
따오와 끄라비의 그어진 도로를 그렇게..
후아힌의 남북을 그렇게..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그렇게 무모한 도보행진을
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_-;;
그런 제게 커다란 변화의 조짐이..
머삥폭포에서 얻어탄..모터바잌..이동수단을 넘어선
스릴 그자체더군요.
오늘도 전 모터바잌 타는 꿈을 꿉니다^^

꿰이띠여우 루이쑤언 한 접시 이리로 던져 주세요^^
아침부터..꾸물대는 날씨가..

글..자알~읽었습니다.
이 미나 2007.06.01 09:00  
  여행을 마치고..한국에 온지..오일 째
이제..연세를 무시할 수 없는지 피로회복이 전혀
되질 않고 있습니다.
다음달.내정된 20일 여행 일정을 어찌 소화할런지..

넌즈시..
그러나..강력어조로..모터바잌 사겠다고 했더니..
신랑이 집을 나가랍니다..
킴님..치앙마이가 베이스라고 하셨지요?
어디메..비 안새는 싼 맨션읍나요?
시골길 2007.06.01 10:11  
  한국 사회에서 <아파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한국(인)의 이해 역시 힘들 수 밖에 없다. 한국 사회에서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수단 이상의 의미이다...라고 저는 말하고 싶네요..ㅎㅎ ..그래서 저는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이방인용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은 진짜 란아한을 찾아서 가고 싶은겁니다.
KIM 2007.06.02 17:40  
  감사합니다. 항상 관심있게 봐 주시니..^^ 저 역시 이렇게 최소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으면 안되는 외로운 존재인가 봅니당^^

비 안새는 맨션..1,000B짜리까지 봤습니당. 완전히 교도소 독방같은 으시시함이...ㅡㅜ..아마 큰 바퀴벌레 몇 쌍이 기거하고 있을...^^ 관심있으시면 말씀하세요.

저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합니당. 분명히 우리와는 다른 많은 영역과 관점을 가지고 있지만, 대다수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식>의 기준과 잣대로 재단하고 평가해 내려고 합니다. <정상>과 <비정상>을 양분하며...

아주 오래 전, <나나>에 들어선 적이 있습니당. 그 곳에서 <꺼터이>라는 존재와 처음으로 유효성(?) 있는 컨택을 하였습니다. 업소의 입구앞에서 손님을 호객하는 그는 저의 손목을 잡고 몸을 부디껴며 업소안으로 끌려고 합니다. 순간 알 수 없는 온갖 소름(?)과 징그러움(?)이 엄습했습니다. 도망치듯 회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이젠 그렇지 않습니다. 그도 나와 똑같은 <정상>(?)적 한 사람임을 인정하고픕니다. 다만 나와 <태생>과 <성향>이 동일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그렇게 이 스토리는 쓰여져 갑니다. <윤리/비윤리> <선/악>, <정상/비정상>의 강박적(?) <우리식> 기준과 가치를 개입시켜서는 이 스토리는 더 나갈 수 없습니다.  조금은 너그러운(?) 관점으로 이 얘기를 봐 주시길 바랍니당.^^ 그럴 수 없다면 무시하는 것이 좋습니당.

시골길 2007.06.02 22:22  
  도망치듯 회피할 수밖에 없는 것이...손목을 잡힌 꺼터이의 경우만이겠습니까? 우리는 잘 모르면서 아는 척..기준과 가치의 편협함을 인식도 하지 못한채 자기식의 해석으로 사물을 바라보고, 생활을 규정짓고 살고 있지요...그것이 결국 또 다른 영역의 진실과 가치앞에서는 생경함에서 우러난 회피가 필연적이겠지요...결국  제 자신의 틀이군요.^^
이 미나 2007.06.03 01:54  
  에이~어렵당~
킴님..시골길님..
비오는 날..원두막에서.부침개랑..막걸리..
단..아무 말없이..주거니 받거니..
아는게 없어서리...
이 미나 2007.06.03 10:35  
  고백하건데...
너무 편협하게..눈을 감고 산게지요.
킴님의 스토리는 나 자신을 돌이켜 반성하는 계기가 됬습니다....

비 안새는 맨션..천밧짜리도 있긴 있군요..
여행이후..모터바잌만 보면 눈을 뗄수가..없어요.
쫓겨 날튼데..ㅜㅜ.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