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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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칸티 <2>

KIM 2 871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Pek - Mai Mee Krai 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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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가 다른 이들 몰래 은근히 '추언'한다.

"오늘 아침 우리집에서 먹고 가!"

D와 친한 소수의 이들만 모인다. 이 자그마한 사회서도 은근히 파벌(?)이 나뉘어져 있다. 그들에게 묻는다.

"쁘라텟 타이엔 '칸티'가 없었다고 그러는데..."

"아냐. KIM. 고대 타이에서도 '칸티'는 존재하였고, '칸티'들이 본연(?)의 임무와는 별개로 권력투쟁과 호가호위를 하곤 했어."

타이 고대에 '칸티'가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스토리의 진술이 바뀐다. 다시 말해 이 스토리는 100% 진실이 아닐 뿐만 아니라, 우매(?)한 청자와 대중을 견인하고 선도하는 교시나 교칙이 아니라는 말이다.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의 <길>일 뿐이며, 그 여정은 <일반>과 <표준>, <정상>을 찾고 강제하고 집행하는 윤리 교과서, 역사 교과서, 가이드북이 아니다.

D가 말한다. 중년의 여교사 T에 대하여..

"KIM, 이런 말은 보통 안하는 말인데.......요즘 새로 합류한 여교사 T가 KIM에게 '푸잉'으로서 관심있어 하는 것 같은데.. 오늘 보니 T가 KIM 옆으로 갔는데, KIM은 딴 곳으로 가더라. 그러면 안돼. 아주 실례야. 그럴 때는 타이인들이라면 당연히 '쿠이'를 해야 해! 더구나 '푸챠이'인 KIM이 더더욱... 아마 T는 아주 무안했을거야!"

'그래요. 죄송해요. 제가 전혀 몰랐어요. 그런 상황이였는지..."

난 아직도 비친밀 관계에선 '쿠이'를 제대로 이끌지 못할뿐 아니라, 그 상황이 타이인에게 그러한 컨택의 스텝이였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푸챠이'도 아닌 '푸잉'인 여교사 T와 많은 말을 섞는다는 것부터 나에겐 부담감이다. 보수적인 모랄을 지닌 이 집단에서 더더욱 조심을 하는 나에겐...

난 전혀 느끼지 못했던 몇 십분전의 상황을 D는 콕 찍어 말한다. D는 일반의 타이인들이 잘 말해 주지 않는 영역을, 나에게 아들에게 가정교육을 하듯 직설적으로 지적한다. 그래서 난 '칸티'일 수 밖에 없다. 교육받은 10대 이상의 타이인들이라면 자연스러움과 본능일 수 있는 행동과 화법, 관습의 영역들에 대해 난 아주 무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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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다. '프언깐' Z과 '떤끌랑완'의 '빠이티여우를' 떠난다. '란아한'에 들어서면서 난 Z에게 '탐'한다.

"Z, 이왕이면 이쁜 '싸우'들이 많은 테이블 옆에 자리잡아 줘요^^"

"KIM, 당근이지.^^"

Z는 날 잘 이해(?)해 준다. 우리가 자리에 들어서자 옆 테이블 싸우 넷의 강렬한(?) '멍따'와 '엡두'를 시작한다. 난 본능적으로 읽어간다.

하지만 난 소심하고 쫀쫀할 뿐만 아니라 '키아이'(부끄럼쟁이)다. 난 나 자신이 적극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홀로 주도해 나가지 못한다. Z랑 식사오기를 잘한 듯 싶다.^^ 식사와 반주를 하며 난 상황을 체크한다. 그리고 Z를 충동질한다.

"Z, 먼저 얘기해 봐^^"

그러자 Z는 그들과의 컨택을 아주 자연스레 시작한다. 내가 들어갈 차례다. 난 이러한 순차적인 스텝 혹은 상대의 적극적(?)인 先컨택이 없으면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다. 그들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서려고 하자, 10세 정도의 소녀가 다가온다. 그는 큰 장바구니를 들고서 '란아한'의 '룩카'들에게 간식거리를 팔고 있다. 학교가 끝나면 아마 이 일을 매일 하는 것이 소녀의 변함없는 일과일 듯 싶다.

"넝, 우리 배불러. '마이뻰라이' 크랍"

"피, 타이인이 아니죠? 어디 사람이여여?"

성조를 깡그리 무시한 나의 어눌한 회화에 소녀는 바로 반응해 온다. 음식이 든 장바구니를 우리의 테이블옆에 놓고서는 '탐'을 시작한다.

"나... '까올리'^^"

"피, <이동욱> 알아요?"

이동욱이 가수인가 배우인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난 '안다.'라고 말해 주어야 할 듯 싶다.

"잘 알지. 참 괜찮은 '다라'야^^ '넝'도 좋아하나 보네^^"

"피, 아주 좋아해요. 그리고 <레인> 알아요?"

"당연히 알지^^ 둘 다 성격 좋고 아주 잘 생겼어^^"

"어떻게 그렇게 잘 알아요? '프언깐'인가요?"

"헉, ㅎㅎㅎ 아니.. 나의 '프언깐'의 '프언깐'의 '프언깐'이 그 '다라'들을 조금 아는데, 모두 인간성도 좋고 괜찮데^^"

그렇게 말해 주어야 할 듯 싶다. 옆의 테이블과 본격적인 소통을 해야 하는데, 소녀는 갈 생각을 하지 않고, '까올리'와 '까올리'의 많은 얘기를 듣고파 한다. 난감하다. ㅜㅡ....

싸우 넷은 25세의 '리얀낭쓰 두워이깐'이다. '땡뚜어'라든지 '깐픗쨔'가 모두 '리얍러이'(?)하다. 날라리(?)들이 아니다. 더구나 우리와의 소통에 아주 긍정적이며 적극적이다. Z에게 그들의 포지션을 체킹하라고 떠 넘긴다. Z가 '탐'한다.

"넝, '휀깐'들이 있는거야?"

"아니요. 넷 모두 없어요^^"

식사를 하면서 옆 테이블의 '싸우'들과 '쿠이'를 즐기면서 난 끊임없이 상황과 가능성을 체크한다. 넷 중 나의 스타일(?)은 단지 한 명뿐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난 그런 나의 스타일이 우선되지 못한다. 난 항상 가장 가능성(?) 있으며 안전(?)한 길을 택한다. 넷 중 가장 적극적인 관심과 쩡따'를 보내는 '싸우'에게... 나의 이러한 소심하고 어처구니 없음에 Z는 말한다.

"난 KIM을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다. '푸챠이'가 너무 소심해."

나도 내가 얼마나 소심하고 부끄러움이 많은지 잘 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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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경 J에게서 Call이 온다.

"KIM,우리 일요시장 갈까? 나 지금부터 시간 비는데...몇 시가 좋아?"

많은 이들이 그러하듯 그 역시 나와의 즉각적인 '낫'을 성립시키려 한다. 그와 첫 컨택을 시작한 이후 한 달 가량 그와 제대로 통화 한 번 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난 웬만해서는, '찝'과는 별개로 선'추언'과 선Call에 아주 인색해졌다. J와도 한 달동안 단지 3-4번의 문자를 주고 받았으며, J의 '추언'과 '리양'으로 한 번의 '빠이 티여우를 함께 했을 뿐이다. J는 P대를 졸업한 20대 후반의 '콘 탐응안'으로, 그 급이 '탐마다'급이 아님을 느꼈었다. 시간을 늦춘다.

"그래.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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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걷는다. 이 길을... 마침 난 이 길에서 M과 W(W의 '버토'까지 받고 그랬는데..ㅡㅜ) 둘에게 J와의 현장을 밞히고(?) 만다. 나의 소심함으론 무척 당황스럽다. 그들에겐 난 '리얍러이' MODE인데... 하지만 타이식으론 뻔뻔해(?)져야 한다. 타이인들은 일반적으로 '프언깐'들이 아주 많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M.W 일요일의 나의 '끽'이야^^"

그런 강한 '러렌'으로 난 담대함을 위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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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를 J에게 '추언'한다. 그가 직접 '리양'한 것은 아니지만, 난 몇 주전 그의 '프언깐' '휀깐'인 치과 의사의 '리양'을 받으며 '빠이 티여우'를 함께 했었다. 그래서 한 수 접었다.^^ 함께 모터를 타고 '란아한'으로 향한다. 그는 나의 '콘썬'이 되어 말한다.

"KIM,모터싸익은 위험해. 난 무서워!"

그는 승용차에 익숙해 있다. '란아한'에서 식사를 하며, 가벼운 소통이 시작된다. 그런데 술은 나만 마시건만, 식사가 끝날 무렵 취하지도 않은 그는 하드하게 우리의 '쿠이'를 가져간다. 그리고 자신의 '르엉 쑤언뚜어'를 오픈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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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와의 식사 도중, Y의 CALL이다. 나도 그렇지만 Y도 나에게 요즘 <사적으론> CALL을 하지 않는다. 가끔씩 얼굴을 맞대지만... 오래 전 같으면 이러한 순간, 나의 고의적(?)인 '마이랍 싸이'의 순간이다. 하지만 난 뻔뻔해졌다.

"Y, 나 식사중이거든... 1시간 뒤 콜백할께"

시간이 시간인만큼 Y의 CALL은 단순한 안부성이 아니다. 그나 나나 서로의 입장을 잘 알고 있기에.. 그는 몇 번 헤어지려고 하였던 '휀깐'과 주말의 '유두어이깐'을 유지하며, 사실상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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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와의 하드한 소통에 가속을 붙인다. 그는 짐작한대로 '파랑'의 '끽깐'을 두고 있다. 그와 만난지 한 달만에 '유 두어이깐'을 몇 달 지속하였고, 지금은 각자의 공간에서 상대의 '쾀쌈판'을 터치하지 않는 '끽깐'의 '쾀쌈판'을 유지하고 있다.

"KIM, 난 나의 삶이 '약 미 잇쌀라'야!"(난 자유를 가지고 싶어.)

많은 이 도시의 커리어 우먼들이 약속이나 한 듯 이 표현을 사용한다. 1차적 해석만을 하면 그렇다. 하지만 모든 언어엔 1차적 해석만이 전부가 아니다. 앞뒤 말, 정황 모두 싹둑 잘라내고, 말 하나 토씨 하나만을 가지고 단편적 해석을 강행하다 보면 전혀 다른 얘기가 될 수 밖에 없다. 말엔 많은 다각적인 해석의 여지가 존재한다. J는 술도 마시지 않은 이 상황에서 너무나 파격적 일부 이 땅의 신세대의 사고와 삶의 방식을 나에게 담담히 말해간다, 또 묻는다.

"KIM, 난 이제 그와 '유두어이깐'은 아니지만, 가끔씩 그가 나의 '허'로 와. 그런데 그는 많은 '끽'을 두고 있어. 난 그가 그들과 세이프티한 '쾀쌈판'을 제대로 지키며 컨택하는지 모르겠어. 내가 알기론 그들중 준선수들도 있거든. 물론 그는 그냥 '프언깐'이라고 말하지만... 대강 다 알고 있어. 그런데 '푸챠이'들은 술취하면 세이프티 신경 안쓰지? 맞지?"

"KIM, 난 그가 다른 '푸잉'들을 끼고 있고 상관 안해. 그의 인생은 그의 인생이고 난 나 나름의 인생을 살테니.."

"우리 '끽깐' 할까?^^"

"OK^^"


길고 하드한 소통이 끝나고 J를 그의 '허'로 '빠이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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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깝반'하려고 하는 순간 C에게서 '빠이티여우' '추언'의 CALL 들어온다.

"KIM, 나 지금 '넝'이랑 있거든. 이 쪽으로 와. 함께 놀아!"

모두가 즉시성이다. 한 조용한 '왓'으로 들어가 Y에게 CALL BACK한다.










"N'Y, 미안해 늦었네. 아까 식사하고 있어서... 자는거야? 자는 것이면 다음에 다시 통화하고.."

"괜찮아. 통화 괜찮아. KIM. 잘 지내? 고향 생각 안나?"

"Y, 난 이 곳이 아주 편하고 좋은데^^"

"P'KIM, 무엇이 좋은거지?"

"여기...음.... 냉정한 BKK에 비해서는 사람들이 따뜻하잖아. 그리고 이 곳엔 내가 '락카오 캉디여우'^^하는 사람도 있고..."

"..............."

언젠가는 한 번 해주고픈 말이였는데... 취기가 오른김에 말해야 할 듯 싶다. 지금 하지 못한다면 영원히 할 수 없을 것 같다.

"Y, 난 이 곳에 '락카오 캉디여우'하는 이가 있다. 이 삶이 끝나고, 다음 세상에.. 내가 '콘땅챧'이 아닌 타이인으로 태어나서, 꼭 그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어. 나이는 20살 그리고 교정에서...그 때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난 지금 아무리 바둥거려도 이 곳에선 낯선 '이방인'일 뿐이야.^^ 그 사람도 분명히 나와같이 생각할거야. 지금은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랑 평생 행복했으면 좋겠다."

"ㅎㅎㅎ, P'KIM 지금 '까올리' 유행가 가사 말하고 있는거지?"

"그래. 잘 아네^^. 원래 내가 그런 가사는 잘 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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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난 C에게로 달려간다. 그리고 이 밤의 뜨거움을 공유한다. 하나가 아니다. 다중적으로 그 뜨거움과 소통을 나눈다. 이젠 확실히 안다. 이러한 다중적인 '쾀쌈판'이, 싸마이 마이, 타이 일부(?)의 사회에선 반드시 가벼움만이 아니라는 사실을...그들에겐 자연스러운 소통의 방식이자 본능이다. <래우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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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비정상>, <윤리/비윤리>, <선/악>의 경계와 좌표를 명확하게 규정짓고 강요하며 압박받는 삶에 오랜 시간 길들여진 나는 이 땅의 영원한 태생적 '칸티'일 뿐이다. 하지만 '칸티'는 관복을 입고서 권력(?)과 자만심에 취해 자신이 '칸티'임을 망각한다. 화려한 비단의 관복까지 입으니 자신이 정통 政治 관료의 主流인양, 암투를 벌이며 宮을 동경하는 순진한 백성들에게 군림하려고 한다. 자신이 권력 그 자체인양... 하지만 宮의 관리와 주류는 모두 안다. 그들이 거세당한 불쌍한(?) 태생적 '칸티'임을... 그러한 '칸티'는 가엾고 서글픈 존재이다. 그렇게 외부로 자신을 드러내며 허세를 과시하며 호령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는.. KIM이 그러하듯..

그래서 난 이 거리와 밤을 달릴 수 있다.




















http://www.thailife.co.kr/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2 Comments
시골길 2007.05.21 23:54  
  난 지금 아무리 바둥거려도 이 곳에선 낯선 '이방인'일 뿐이야~~/// 이것은 참 가슴이 답답해지지만 인정해야 할 사실이죠.... 많은 소통의 과정에서 빚어지는 불발탄들이 점점 두려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아마 나이를 먹어가고, 열정이 식었기 때문이리라 생각해 보지만... 딱히 답은 없군요..^^ 
[[하이]]
KIM 2007.05.22 16:50  
  관심있게 보아주시니 감사합니다.

나이가 먹고 열정이 식어서가 아니라, <두려움>을 알게 되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얻어야 할 무엇보다는 지켜야 할 그 무엇이 많아지게 되는 어느 순간부터는...

<뜻풀이> 더 달아달라고 하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고의적(?)으로 <뜻풀이> 없이 적어가는 부분도 분명 많습니다. 의도적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그 뜻을 쓰게 된다면, 저의 의도와는 관계없이 일방향적 해석과 독해만을 고집하실 <소수>도 분명히 있을 듯 합니다. 저의 소심함과 시건방짐입니다.^^ 그러한 저의 소심한 글쓰기로, 이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의 <길>이 <다수>와는 필연적으로 거리를 둘 수밖에 없음도 잘 압니다. <낚시>하지 않으려고 제목과 내용도 시건방짐(?)으로 일관합니다. 청자의 영역과 이해입니다. 강요하고프지 않습니다.^^

<맑스>를 언급하면 <맑스 主義者>가 되고, <좌편향>을 말하면 <左派>로 <단편/이분법>적인 해석을 강행하는 式의 소모적, 배설적 泥田鬪狗를 하고프지 않습니다. 그냥 이 <길>은 지극히 개인적인 불완전한 <파편>의 여정으로 가고픕니다.

많은 논쟁(?)의 대부분이 <폭력>으로 변질되는 이유는, 바로 해당 게시물의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하며 <재갈>을 물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상대의 관점과 논지가 설령 모두 틀렸다(?)고 하더라도, 재갈을 물리며 존재 그 자체를 부정해서는 곤란합니다.

왜 화자가 많은 부분에 (?), < >.' ', " "(직접화법)을 사용하는지, 한 번쯤은 생각을 해 주시는 <소수>의 이들과 소통하고픕니다. 그런 <진짜> 논쟁과 <의미>있는 태클이라면 기쁘게 뛰어 들어가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