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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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칸티 <1>

KIM 14 1479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 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 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경고 <2>


<맑스 원전>을 읽고서 이해, 신봉, 비판 등 다양한 관점과 입장이 존재
한다. <맑스> 그 존재 자체를 검열, 봉쇄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실익
이 없다. 그렇다고 결코 세상이 아름다워지지 않는다. 세상의 모습과 가
치는 다양한 관점과 이해로 접근,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져야 한
다.

T-스토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화자가 의도하지 않은, 모든 청자의 다
양하고 주관적인 이해의 일방향적 견인을 담보할 수 없다. T-스토리
KIM의 발걸음과 호기심이, 당신의 이 땅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전혀
실익과 의미가 없다면 혹은 타이(인)를 비하하거나 짓밞거나 비아냥거
리며 오도하는 의도로 쓰여지거나 받아들여진다면 당장 글읽기를 중
단하라.

화자가 [A-B-C-D]를 말함에도 [A/D]를 말하지 않았느냐며 화자가 조합
해가는 화두와 행간의 의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청자의 1차적, 단편
적 해석만의 반복적 강행은 상호에게 결코 실익이 없다. <경고> 문구에
모두 나온 내용의 재탕, 삼탕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냥 이 게시
물을 멀리하라. KIM의 지극히 개인적인 T-스토리의 여정에 의해 쁘라텟
타이는 붕괴되거나 짓밞히지 않는다.

그러한 <다름과 차이>를 던져주며 소통해 나가고프다. 진실 100%가
아닌, 또 다른 관점과 시각의 화두일 뿐이다.







Pek - Mai Mee Krai 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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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유치(?)하게 보였던 청량음료를 '싸이 퉁'(10B)해 마시는 모습이 이젠 나의 모습이다. 잘 마시지 않는 콜라가 당길때 이렇게 마신다. 세븐에서 병콜라를 마시는 것에 비해 나름대로 많은 이점이 존재한다. 오랜 시간 '남캥'에 의해 냉기를 유지하며, 이동시 지참에 상당히 유리하다. 더구나 세븐에 비해 가격이 몇 B이나 싸다. 일주일이나 금연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이젠 '썽'으로 담배를 사지 않고, '부리뱅'으로 담배를 사 흡연을 줄일려는 잔꾀(?)를 낸다. 이 로칼의 <많은> 구멍가게에서 법규 위반의 '부리뱅'을 판매하며, 또한 <많은> 이들이 애용한다.

<많은>을 해석함에 있어서 모든 이들의 기준은 동일하지 않다. 혹자는 <과반수가 넘는>으로 생각하기도 할 것이며, 혹자는 <적지 않은>, <소수를 넘어선>으로 해석하기도 할 것이다. 즉 같은 문장과 단어를 보면서도 <많은> 이들이 다양한 제각기의 관점과 이해로 받아들인다. 그러한 청자에게 있어서의 이해의 영역 그 모두를 화자가 견인, 책임질 수 없다. 똑같은 문장에서 혹자는 긍정의 의미, 혹자는 부정의 의미를 제각기 읽어간다. 이해의 영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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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양 카우' 볼링게임에서 승리한 나는 N에게서 '무쭙'을 '리양' 받는다. '란아한'의 가수가 나에게 신청곡을 묻는다.

"Big Ass, Pomlikit"

그는 달콤한(?) 눈빛으로 우릴 바라보며 둘만(?)을 위한 노래를 멋지게 불러준다. '낙끄렁'에게 20B이라도 건네야하지 않을까 혼자서 생각했지만, N은 특별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난 물론이다.^^ 지갑을 함부로 여는 것은 무례^^이다. 차량의 주차를 도와주는, (나에게는 별 조력이 되어보이지도 않는) 주차요원들에게도 20B 팁을 과감하게(?) 날리는 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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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낄라깐' R은 나에게 은근한 관심을 자주 표한다. 난 모른척하며 그를 다른 이들과 똑같이 대한다. 하지만 그가 날 많이 아껴(?)주는 것을 안다. 야밤의 '빠이 티여우' 휴유증으로 하루라도 걸르면 이튿 날, 그는 나의 행적에 대한 '탐'을 심도있게 날려온다. 그에게 머리를 깎으러 간다. 미용실도 쭈욱 다녔었는데... 무엇인가를 먹을 것을 사들고 가려고 돌아다니다 이내 포기한다. 당뇨가 있는 그가 많은 음식을 가리는 것을 안다. 더구나 이발비의 '첵빈'에도 껄끄러워질 듯 싶다. 불시에 찾아든 나를 R은 반갑게 맞이해 준다.

'사와디 크랍. 조금전까지 '렌낄라깐'들이 놀다 갔어. 오늘 왜 안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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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들어서자 반갑게 맞이해 준다. 문을 닫고 구식 에어컨을 얼른 켜고서는, 지난번과 같이 찐한 다방 커피와 과자를 대접한다. 그가 내실로 들어간 사이 난 잡지를 뒤적거린다. 아...김혜수... 그의 오래전 애로틱(?) 영화까지 이 타이 이름모를 '푸챠이'용 잡지에 소개되어 있다. 한류의 열풍은 뜨겁다.

오랜만에 앉아보는 추억의 이발소 의자. 30여 년은 족히 되었을 법하다. 머리를 깎는다. 머리 커팅과 간단한 두발 면도가 끝나자, 그가 갑자기 나의 의자를 뒤로 눕혀버린다. 순간 당황스럽다. 안면 면도의 시간이다. 그는 나의 아버지뻘이다. 함께 운동을 하며, 나의 극존경의 예를 받는 그에게서 면도까지 받는 것은... 이런것은 정말 그런데.. 하지만 가만히 그의 손길을 받는 것이 자연스러움일 듯 싶다. 그리고 그로부터 정성스러운 면도와 상체 두발 마사지까지 받는다. 30여 분 이상을...

"R, 고마워요. 얼마예요?"

"50B^^. 그리고 나 내일부터 일주일 푸켓으로 장례식 참석하러 가야하니까 일주일 못봐."

로컬의 거리 미용실에서 머리만 깍아도 최소 50-60B은 지불해야 하는데...

"R, 타이인의 장례식은 몇 일이죠?"

"5일. 그리고 화장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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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무엇인가 전해야 할 듯 싶다. 긴 여정을 떠나는 그에게 주려고 양말을 산다. 그리고 턴백해 그에게 전달한다. 운동 시간에 만나는 R은 나에게 자주 음식을 주기도 하며 밥도 '리양'한다. 시골 동네 촌부와 같은 精을 표현함에 인색하지 않다. 그런 그에게 나 역시 무엇인가... 그는 나에게 자신의 젊은 시절 사진을 가르키며 말한다.

"KIM을 보면 나의 젊은 시절을 보는 것 같아!"























난 이 땅에서 태생적 '칸티'(內侍)다. 결코 타이인이 될 수 없는 나이기에, 난 이 땅에서의 많은 이야기들을 그들의 관점에서 제대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본능과 육감을 거세당한... 타이인과 10년을 살을 맞대고 이 땅에 살아도 결코 난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없음을 잘안다. 많은 이들과의 소통과 '탐' 속에서 이 불완전한 파편들의 조합을 어설프게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바둥대는(?) 나의 모습이 그들에겐 '키쏭싸이'(호기심 많은 사람)로 비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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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소는 이 므앙에서 가장 큰 규모의 '빠이 티여우'의 업소이다. 한 때 최고(?)의 물(?)과, 최대 '룩카' 볼륨을 자랑하던 이 곳의 명성도 채 2년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부 성향의 '룩카'들에게 점령당했다. 찻집에 앉아 있으면 옆 테이블의 '싸우'들이 공공연히 말한다.

"요즘 M의 '룩카' 대부분이 '게'라고 그래!"

"정말이야?^^"

그냥 그들의 자연스러운 '빠이 티여우' 현장에 대한 정보 교환이다. 오늘 우연히 이 곳에 들어선다. 들어서자 나의 '쾀루쓱'으론 '푸챠이' 10명 중, 8명선 이상이 '게'들이다. 나에게 많은 '멍따'의 시선이 꼽힌다. 나의 일행과 한 '꺼터이'와 '촌깨우'가 시작된다. 그렇게 자연스레 함께 '땐'과 '쿠이'를 즐긴다. 이젠 하나의 모습일 뿐이다.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이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나와 <다른> 사람일 뿐이다.












자정이 한참 지난 시간, 한 '빠이 티여우'를 홀로 감행한다. 큰 볼륨의 음악과 함께 모두 취해간다. 나의 옆 180m는 훌쩍 넘어서는 잘생긴 '푸챠이'와의 '촌깨우'와 소통이 시작된다.

"피, '찝 싸우' 하고 있는거야?"

그와 소통을 시작한지 1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그는 직설적(?)인 화법으로 나와의 '쿠이'를 끌어간다. 이 '탐'에는 두가지 의미가 공존한다. 사전적 의미 그대로의 순수 '탐'일수 있으며, '너 '푸챠이', '푸잉' 어디에 관심있어?'라는 또 다른 완곡(?)한 '탐'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그 어느쪽도 가능하나, 이 순간만큼은 후자에 그 무게가 강하게 실림이 느껴진다.

어느 순간부터 과거에 보이지 이지 않던 많은 영역들이 자연스레(?) 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빠이 티여우'의 업소에 들어서면 각 테이블의 멤버들의 성향과 '쾀쌈판'을 파악함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빠이 티여우' 업소에서만이 아니다. 일상의 삶의 영역 모두에서 마찬가지이다. 타이 '프언깐'들이 이러한 포지션과 '쾀쌈판'을 캐치하여 나에게 설명해 주던 때, 그들의 그러한 본능과 감각이 부러(?)웠다.

앞 테이블엔 꺼터이-2 푸잉-2 게-1 존재한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과감(?)할 수 밖에 없는 '꺼터이'와의 '멍따'가 먼저 시작된다. 이젠 굳이 이러한 '멍따'와 '쩡따'를 애써(?) 회피하지 않는다. 만약 이성이 이러한 '멍따'의 선컨택을 해올 경우 부끄러움(?)에 시선을 회피하게 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선 상대에게 자신의 성향에 대한 오해(?)의 데이타와 개연성이 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른 뒤, 나의 2차적 액션이 없자 그가 나의 옆에 들어와 날 先'찝'해 온다. 그러나 나의 반응(?)이 시원치 않자 이번엔 '게'가 들어온다. 역시 난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그냥 최소한의 '쿠이'와 '싸눅'만을 공유한다. 그러자 다른 옆 테이블의 '푸잉'이 그의 '프언깐'인 '푸잉'을 강제로(?) 나에게 민다. '푸잉'이 나의 옆에서 화려한 땐을 해온다. 긴말이 필요없다. 때와 장소 급에 따라 모두 틀리다. 래우때... 난 핸드폰을 뒷주머니로 옮기고 '푸잉'과 호흡을 나누기 시작한다.

모두 보지 않는 듯 하지만 '엡두'를 한다는 사실을 이젠 안다. '푸챠이'가 '푸잉'을 탐색하듯, '푸잉'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나름대로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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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을 先Call한다. 내가 그에게 먼저 Call해서 '리얀 낭쓰'를 '추언'하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N'M, 이것 저것 묻고 싶은 것이 있어서..."

"P'KIM, 무엇이지?"

"얼마전 '빠이 티여우'에서 웬 잘생긴 '푸챠이'가 나에게 얘기 나눈지 1분도 안되어서 '찝싸우'하고 있느냐고 묻던데, 나의 포지션을 체크하는 느낌을 받았어.^^"

"ㅎㅎㅎ '콘타이'가 다 되었네. KIM 그럴 개연성이 다분한 질문이야^^"

"그리고 너가 생각하는 이 땅의 젊은 사람들에 대한 각 성향의 볼륨을 도식화해 봐"

"ㅎㅎㅎ..."

그와 자주 이런 소통을 하기에, 그는 내가 무엇을 궁금해하며 알고파 하는지 잘 안다. 아마 다른 타이인 이였다면 M과 같은 디테일한 소통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런 소통이 잘 통할만큼 그는 명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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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원하는 <게놈>을 그려 나간다. 그 역시 내가 지금까지 정리해온 데이타에서 그리 벗어나지 않는다. 이곳에서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감각은 우리와 같은 <이분법>이 아니다. <래우때..>/<르엉 쑤언뚜어>의 영역까지 아룰러야 한다. 세대간, 도농간 그 '땅깐'(차이)은 분명히 존재한다. 일단, "당신의 '룩'이 '게,텀디,꺼터이'라면" 이라는 질문에 그 누구도 "때린다. 반대한다, 강요한다" 등의 답변을 내지 않는다. <마이뻰라이>式의 답변이 나온다. 부정적(?)이라고 해봐야 "마음이 아쉽지만 어쩌겠나? 아이가 '덱 디'라면 좋지 않느냐" 정도이다. 열이면 열 마찬가지이다. 50대 이후 세대 혹은 '찐'계 등은 말하지 말라. 타이 '싸마이껀'의 보수적 모랄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KIM, 이것은 나의 생각이야. 다른 이들이 가늠하는 볼륨이 아냐. 하지만 그리 큰 차이는 없을거야. 나의 세대라면.."

"M, 그럼 지금 많은 결혼한 기성 세대들이 있는데..너의 관점의 볼륨이 맞다면, 미래엔 타이에서 결혼 가정은 당연히 줄 수 밖에 없지 않아? 그럼 왜 기성 세대들은 가정을 꾸린거지?"

"타이 사회도 30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또 다른 성향을 '싸댕'하는 것이 금기시 되었어. 즉 '푸챠이'는 반드시 '푸챠이', '푸잉'은 '푸잉'이어야만 했어. 아마 KIM이 말하는 지금의 '까올리' 사회와 마찬가지 아니였나 싶어. 하지만 지금은 많이 변했지. 세대간에도 차이가 나. 맞아. 20-30년 뒤엔 남녀의 결혼 가정이 많이 줄것이라고 타이인들 역시 생각해.'

"M, 그럼 터무니없는(?) 가정 하나 할께. 탁씬 前총리가 결혼 가정의 가장이지만, 백 그라운드엔 젊은 '끽' 푸챠이를 끼고 있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라는 순수 가정이 성립하는데.."

"ㅎㅎㅎ '툭떵'(당근이지)...가능할 수 있는 가정이야."

"M, 우리 '쾀랍'을 전제로 하나 물어볼께. 솔직하게 대답해 봐. 나랑 처음 만날 때, 후배 J 보았지? 그의 포지션에 대해 너의 '쾀루쓱'이 무엇이였지? 나는 어땠어?"

"쾀랍^^. J...한 번 만났었지. 솔직히 난 J가 '게'라고 느껴졌어. 그리고 KIM도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세번째 이후는 아냐.^^"

역시 맞다. J는 자신의 '리얀낭쓰 두어이깐'들이 자신의 포지션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그의 희망사항이다. 그도 알고 있지만 부정하고픈 것이다. J가 타이인으로 타인의 포지션을 느껴가듯, 그 역시 타인에 의해 성향이 체크되고 있다. 그것이 이들의 본능과 육감이다. 대다수의 우리에겐 거의 유효하지 않은 거세당한 본능과 육감의 영역.




나 역시 또 다른 얘기를 안다. 한 '푸챠이' 까올리가 타이 푸잉과 가정을 꾸린다. 결혼 생활중 둘의 사이에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푸잉'에겐 또 다른 '휀 마이'가 등장해 공공연히 부부의 집을 드나들기도 한다. 주변의 모든 이들이 그 '휀 마이'의 존재를 인지하지만, 이방인 '푸챠이' 그만이 알지 못한다. '휀 마이'는 '텀'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무도 그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그들의 '르엉 쑤언뚜어'이기 때문이다. 10년을 넘게 이 땅에서 살며 타이인과 사이에서 자식을 두고 살아 가지만, 그 역시 태생적 '칸티'일 뿐이다. 영원히 이방인은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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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챳집에서 난 그를 몇 번 얼핏 스쳐본다. 60,70대의 그는 이 챳집에서 항상 다소곳이 '리얀 낭쓰'를 즐긴다. 난 T와 같은 이를 존경한다. 젊은이도 아닌 그가, 비지니스 혹은 '찝싸우' 등과는 전혀 관계없을 그가, 이렇게 타이어 문자를 기본으로 한 '리얀 낭쓰'의 만학을 지속한다는 사실이... '이뿐'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던 방콕의 N도 마찬가지이다. '콘이뿐'은 대단하다. 난 그와의 소통을 시작한다.

"오지상, 잠시 얘기해도 될까요? 전 KIM이라고 하는데..."

"KIM, 좋아. 무슨 얘기지?"

"이 곳에 오래 사셨나요? 항상 타이어 공부를 열심히 하시던데.."

"이 도시에서만 3년을 살았어. 난 T야."

"T, 저의 숙소에 은퇴 일본인들이 살아요. 그들은 타이인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던데..T는 어때요?"

"이런말은 정말 하기 싫지만, 이방인 노인들에게 다가서는 타이인들이 어떤 경우가 많을까. 아주 당연해. 그들이 그런 일부분만을 바라보며 타이를 이해해 나가는 것이.."

"T, 그렇다면 충분한(?) 생계비를 벌지 못해, 일부 '푸잉'들이 援助性 컨택을 가지는 것에 대하여, 타이인들의 일부는 나와 같은 명확한 賣春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데 왜 그럴까요? 문화와 관습 등이 달라서 그럴까요?"

"KIM, 그것은 문화와 관습의 차원과 관점이 결코 아냐. KIM의 나라와 우리 나라는 그러한 차원을 넘어섰어. 좋은 나라지. 그것은 바로 경제적 차원의 문제야. 그것이 바로 타이의 현주소라는 사실이고..."

"T, 이 <게놈>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글쎄...나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냐. 다만 일본보단 분명히 많아. 일본 사회도 과거보다 지금 더 많아져가는 추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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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인없는 개들이 날 잘 따른다. 내가 5B짜리 빵을 사서 들어서면, 그들은 나의 주변에 다소곳이 자리를 잡는다. 서열순으로...



'렌낄라깐' P에게 묻는다. 그는 13세의 '룩싸우'를 든 40대의 가장이다. 그는 내가 아는 타이인중 아주 드물게, 정치적(?) 성향과 유효성 있는 데이타를 잘 표현한다. 지난번의 쿠데타 사건때에도 '렌낄라깐'과의 정치적 대화를 주도하던 親(?)탁씬 성향이다.

"P, 타이의 고대 왕궁에 '칸티'가 존재했나요?"

"중국엔 있었는데, 타이엔 '칸티'가 존재하지 않았어."

"P, 이 <게놈> 좀 봐줘요. 당신도 이렇게 생각해요?"

"음... 두구간에서 5% 정도씩 이동은 있을 수 있는데..나의 견해와도 그리 틀리지 않아!"

"그렇다면 당신이 살던 시대에도 이런 볼륨이었나요? 아니면 현대에 들어서면서 많이 늘었나요? 이것이 사실이라면 타이 미래 사회엔 결혼 가정이 감소하겠죠?"

"KIM, 내가 20대때만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사회가 아니였어. 모든 것이 많이 변했지. 과거에도 이러한 볼륨이였을런지 몰라.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쉽게 드러내지 못했어. 가정과 사회의 모랄속에서... 미래엔 당연히 결혼 가정이 줄어들거야!"

"P, 그럼 前 탁씬 총리가 가정을 가지고 있지만, 백그라운드엔 '푸챠이' 끽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순수가정도 성립할 수 있나요? 당신의 딸이 있잖아요. 그 딸이 만약 '텀디'라면..."

"'당연히 성립할 수 있지.^^ 마이뻰라이'. 그 얘가 텀디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아. 그 얘의 인성이 중요한 것이지^^"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윤리>인가. 90년대 초반 Y大의 학보에 한 이가 줄광고를 낸다. 그들의 <마이너리그>를 구축하기 위해. 그리고 그의 연락 삐삐는 위협성 폭탄 세례를 맞고, 그는 한동안 잠수를 탔어야 했다. 10년이 지난 지금, H君과 H孃이 주류 매스미디어에 연착륙(?)을 이루어낸다. 10년 뒤, 우리 사회 역시 어떻게 변할런지 모른다. 이 스토리의 동력은 그러한 화자의 이 땅에서의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과 이방인 '칸티'로서의 한계에서 시작되는 불완전한 파편의 조각들이다.




http://www.thailife.co.kr/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14 Comments
탈릉짱러이 2007.05.19 23:38  
 

<경고>

글쓴이가 오토바이 타고 둘러보는 태국을 공창으로 보던 매춘이 인정으로 인식되는 나라로 이해하던 내 알바 아닌 일이지만 이런 게시판에 19금 급의 사진과 내용을 게재하면서 정작 청소년을 위한 보호문구가 하나도 없다는 것, 추후로 다시 이런류의 글과 사진이 게시된다면 글쓴이와 태사랑 운영자의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소. 글쓴이가 칼막스를 신봉한다면 난 일반적인 사회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건전한 웹문화와 사회생활을 영위하고자 당신에게 경고하겠소.

책만 열심히 보고 글만 열심히 잘쓰면 뭘하겠소? 세상을 알아야지... 진의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자식을 키워보면 세상 돌아가는것을 빨리 알 수 있을테니...참고로 방콕은 요즘 3일장을 많이 치룬다오...
neo9 2007.05.19 23:59  
  가끔 머리 아픈 이해를 구하는 그리고 생각을 하는 글도 어디나 필요한건 아닌가요. 이정도에 글사진은 청소년들이 10초면 찾을글입니다.물론 그렇타고 모든걸 덥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너무나 잘 읽고갑니다
탈릉짱러이 2007.05.20 00:12  
  첨언하면:

국왕사진과 저런 도색사진을 동시에 배치하다니 태국인들이 알면 총맞을 일입니다.
참새하루 2007.05.20 02:41  
  낯선 태국단어들이 많아서 이해가 잘 안되지만...단어 뜻풀이는 정도는 밑에 해주셨으면 합니다
참새하루 2007.05.20 02:43  
  제가 보기엔 그리 심한거 같지는 않습니다만...
요왕님이 결정하실테니 ...너무 태클은 걸지 맙시다요
시골길 2007.05.20 02:54  
  경고를 무시하는 것도... 뭐 맞을 일은 아닐런지요...참 답담한 탈릉짱러이 십니돠~... 거듭 경고2가 게시 된 것은 무슨의미일까요? 이젠 이글에 딴지를 거는 탈릉짱러이님의 의도가 무언지 궁금하군요..  //
난 이 땅에서 태생적 '칸티'(內侍)다. 결코 타이인이 될 수 없는 나이기에..... 그러기에 여행을 하는 것이고, 그 여행에 스스로 중독되고, 마비되는 것이 아닐까요?
T스토리는 KIM님의 아야기 이지만, 공감하고픈 사람들의 공유물이 되는 것이죠..게시물이 게시되는 순간에..
초저녁달 2007.05.20 17:09  
  글 잘 읽고 갑니다.
할로윈 2007.05.20 19:30  
  도와 개 가 있는데요...도와개는  모가되길  바랄까요?.....19금요?  18금이나, 22금,24금은 알아도  19금은 ....태사랑만큼  야동과 야사에  정직한(?  정직이라하니 이상한 표현이지만 )  싸이트가  어디또 있을까요.....눈에  거슬리시면  안보면 되는것이고,  누가  보라고  강요합니까?  참  성격  까칠하네...
에이스 2007.05.20 21:15  
  주절대긴 허접한 쓰레기 구역질나는 글..왜 읽었을까[__report__]3
싱글레어 2007.05.21 01:43  
  참 댓글들 쉽게 다시네 익명이라는게 벼슬인가?
세상을 알라는둥... 총살감?...허접..구역질?
탈릉님은 나이살이나 드신것같은데 이글이 무슨 뉴스인지 아나보죠? 주관적 예술작품에 뭘 요구하시는건지?
공창이나 매춘이란 단어만 들어가면 18금이요?
어차피 성숙하지못하면 글을 읽어도 이해를 못할 것이오만 오버해서 본인의 편견, 아집성등을 드러내지말고 시간이 많으신 모양인데  에이즈 퇴치운동이나 하시면 되겠네요.
좀 독설서러운 제 댓글에 기분이 좀 그렇죠?
당하는 저자입장을 좀 생각해봐요
 나라면 더이상 글쓰기도 싫겠네요 
kairtech 2007.05.21 11:41  
  그냥 읽고 공감하던가 아니면 잊던가
개인적인글에 공익성인잣대로 평가하려는 우를 범하지말고 그냥 읽으면될터인데 무신말이그리도 많은지
ご,.ごㆀ 2007.05.23 21:16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식을 키우는데 세상이 왜 이런지...??
ND Kim 2007.05.25 15:26  
  태국국민이 신성히 존경하는 태국국왕의 사진과 함께
도색사진과 함께 배치한것은 이것이 의도적인 행위라면
받아드릴수 없는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행의가 아닐까요??
그리고 왜그리 태국어를 쓰고 있는지 ??
공유하는 게시물에 태국의 성문화를 왜곡되게 표현하고 있는 느낌이 간혹 들고 하는대, 제가 이해가 부족되서 그런걸까요
KIM 2007.05.26 18:03  
  네.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니 감사합니다.^^

<의도적> 행위가 아니니 지나친(?) <의전>의 잣대로 이 게시물을 보지 않음이 좋을 듯 합니다.^^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 적어가는 여정의 <파편>들입니다. 다큐멘타리도 아니고 뉴스도 아니며 역사서가 아닙니다. 그러한 이방인의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의 <길>에 심각한(?) <의전>, <윤리>, <예의>의 잣대를 들이대며 보는 것은 상호 정신 건강상 해롭습니다. 보고 난 뒤 버릴 것은 버리시고, 잊어버릴 것은 잊어버리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왜 타이어 단어를 써가고 있는지는 계속 몇 번이나 말씀드렸습니다.^^

<타이의 성문화를 왜곡>한다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하거나 알고 있다. 그런데 KIM은 무엇을 어떻게 왜곡하고 있다>라고 육하원칙에 맞추어 써 주심이 의미있는 논의의 시작과 상호 동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자는 수 만, 수십 만字의 문자로 이 T-스토리를 적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부족합니다.^^ 맞을 수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타이>를 구성하는 다양한 스펙트럼의 조각들을 엿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극소수>는 단 몇 십자, 몇 백자로써 <유효성>과 <의미>, <논리>가 상당히 결여(?)된 리플로써 논의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해의 부족이라기 보다는, 논의가 시작되기 전 해당 청자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청자의 관점과 의견을 <명확하고 의미있게> 저나 타인에게 알려주시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것이 긍정적 논의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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