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스토리[S4] : 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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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리[S4] : SKR <1>

KIM 8 640




경고


이 게시물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행 취향과 행동 양식 그리고 관점으로 행해지고 정리되어진 글임을 전제합니다. 따라서 많은 일반 여행자들에 무의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선적인 KIM에 의해 적혀지는 기만적인 스토리이기에, 이러한 위선과 기만을 거부하고픈 분은 보시면 안됩니다.

상식과 주류의 질서로부터 벗어난 또 다른 세계의 스토리와 코드가 다분히 존재하기에, 일부는 이 글을 읽고 스트레스 받거나 거북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화자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비정상을 강요>받는다고 느끼며 역겨워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될 개연성이 있는 분들은 재빨리 Back키를 클릭하셔서 정상적이고 평범한 게시물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절대 이 스토리를 보시면 안됩니다.

1. 이 사이트가 아름답고 즐겁고 맛있는 정보들로만 독점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

2. 이성애(자)만이 정상이며 그 이외의 지향성은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멀쩡한 분>

3. 타인과의 <다름과 차이>를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 <정상인/임산부/노약자>


4. 다양한 세상사의 옳고 그름, 그 가치의 우월과 당위를 반드시 재단하고 각을 잡아내지 않으면 밤잠을 잘 수 없는 <정의롭고 윤리적인 분>

다시 한 번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몇 번이나 알려 드렸음에도, <정상/평범>을 위한 수많은 게시물들을 제껴두고 아주 집요하게 이 시리즈를 보시고, 엉뚱하게 투덜거리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시는 <멀쩡한 분>이 계시면, 그냥 웃습니다. 하하하 16.gif

T-스토리 시즌4는 화자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 힘든 지루하면서도 논점없는, 타이 그리고 인도챠이나 일부에서의 파편성 랜덤입니다.


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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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가 아무래도 문제다.다시 한 번 단골 '란썸'을 찾아 정비한다. 시험 운행하고 바퀴를 뜯어 1시간 가까운 정비를 했음에도 이번 역시 '카썸'(수리비)을 청구하지 않는다. 웬만한 가벼운(?) 정비도 보통 20B을 청구하는데... 음료수 둘을 사주고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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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SKR의 열기는 꿈틀거리고 있다. 나 역시 큼직한 물총 하나 준비해 두었다. 모두들 숨죽여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며칠 뒤 시골로 달려가야겠다. 타이에서 가장 먼저 SKR이 시작되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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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카메라 들이댐에 수줍어하는 '싸우'들이 귀엽당. 한참을 그들과 사진찍고 찍히기를 은근히 서로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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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거의 매일 B의 그룹과 뭉친다. 방학인지라 늦으면 스페이스 확보가 힘든 탓에 일찍부터 '빠이티여우'를 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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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우리의 스페이스가 아닌 듯 하다. 몇 번이나 B와 '프언깐'들에게 이 스페이스가 아님을 주지시키고 좌석을 옮기자고 권유했건만 게으른(?) 그들은 너무나 느긋해하며 움직이려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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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리의 주변은 '꺼터이' '게' '텀디'의 그룹으로 완전 포위당하고 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웬만한 '푸잉'보다 월등한 '꺼터이' 그룹들이 나의 옆을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나를 비롯한 우리의 일행은 아주 의기소침해 한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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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가 날 민다.

"KIM, 저기 N이 '프언깐'인 I와 함께 왔네. 가서 말해봐!"

"B, 너의 '휀깐' N이 왔는데 왜 내가 가서 말하는 거야? 너가 데려오던가..그리고 약속한거야? 여기서 만나기로??"

"아냐. 약속한 것은 아닌데..KIM이 가서 말하는 것이 좋겠어."

아...또 이해되지 않는 영역의 타이식 '쾀쌈판'의 소용돌이(?) 속에 난 서게 된다.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함께 방에서 뒹굴던 '유두어이깐'의 '휀깐'인 이들이 왜 날 중간에 두고 이런 핑퐁을 치는지... 사람들을 헤집고 N에게로 간다.

"N, 어쩐 일이야? B는 저기 있다. 함께 놀자."

"아냐. KIM 싫어. 우리끼리 놀래. B에게 말하지 마."

그 순간 난 N과 컨택하기 위해 10미터를 움직였다. 그리고 N 좌측의 J와 '쩡따'를 시작하며 다중 플레이에 들어간다. 타이식(?)이다. 이렇게 움직이지 않았다면 상당히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의...일단 N을 근처로 끌어 당겨 테이블을 확보시켜 준다. B와 N은 냉랭하다. 함께 뒹굴지만 이런 '빠이 티여우' 장소에서까지 연장시키고 싶지 않은 듯 하다. 그들의 '쾀쌈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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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과 I는 맥주를 시켜 자신들이 '첵빈'한다. 20살 고학생인 그들의 '첵빈'을 '휀깐'인 B가 책임져 주었으면 싶었지만, B는 모른척 한다. 아니 모른척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식이다. 자기가 먹은 것은 자기가 내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이들은 '니싸이 메이디' 혹은 '푸잉 메이디'로 취급하는 나름대로 배운 계층의 이들이고, 그런 이들이 공유하는 공간과 시간이다. BKK의 헐리우드와 이 곳은 서로 다른(?) 세계다. 이 상황을 어색해 하는 나에게 B는 몇 번이고 속삭인다.

"KIM, N과 많이 얘기하고 함께 '땐'을 해줘."

난 다중적으로 부딪힌다. N과도 놀아 주고(?), 저 멀리 J와 '쩡따'의 소통과 그리고 옆 테이블 '푸잉'보다 이쁜 '꺼터이'와의 '촌깨우'를...어차피 놀아주는 것 성심성의를 다해 N과 몸을 부디껴 간다. 하지만 '탈릉'이 아니다. 내가 희생(?)하며 이렇게 다중적으로 놀아주는 것이 B와 N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한 모든 이들이 '싸눅'해 지는 길임을 알기에... B는 내가 그래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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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와 난 화장실 앞에서 컨택을 이어간다. 20대 후반의 '콘 탐응안'이다. 사립 P대를 졸업한 그는 통신회사에 근무한다.

"J, 남자친구 많어?"

"많아. 그런데 타이 '푸챠이'는 없다. 모두 '콘땅챧'이다. 모두 '프언깐'일뿐야."

역시 보통이 아니다. 선수는 아닌데.. '탐마다'급도 아니다. 그는 나에게 핸드폰에 입력된 '화랑'을 비롯한 다국적 '푸챠이'의 기록을 보여준다. 타이인이지만 타이 이성을 상대하지 않는 소수(?)의 또 다른 타이인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그와 사진찍기 놀이를 한다. 아주 소통에 긍정적인 그에게 나는 묻는다.

"J, 나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 있는데... 지금 나의 '프언깐' B가 '유두어이깐'의 '휀깐'과 이 곳에서 만났는데 서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 날 중간에 끼워 놀고 있어.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해야 할까?"

"KIM, 아주 간단해. 서로 이 곳에서 '휀깐'임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거야. 너의 '프언깐'과 그의 '휀깐'은 이 곳에서 서로에게 간섭하거나 간섭받지 않고 시간을 보내려고 하고 있어. 하지만 B는 친한 너에게 그의 '휀깐'의 '테익케'를 요청하는 것이고, 너가 '니싸이 디'하다면 당연히 그의 요청을 받아들여줘야 돼."

"J, 그렇다면 '뻰 휀깐 마이빠이 티여우 두어이깐'(애인간에는 함께 놀러다니지 않는다.)의 상황이라는 말이야?"

"당연하지.^^"

J는 나의 30초도 되지 않는 B와 N에 관한 히스토리를 듣고서 단호(?)하게 상황을 정리해 낸다. 서로의 테이블로 돌아간 우리는 실내에서 문자를 주고 받는다. 그리고 난 N의 '테익케'에 더욱 힘쓴다. 몸을 부디끼는 희생(?)과 더불어...너무나 피곤하다. 이 상황이... 난 먼저 컴백을 통보하고 자리를 떠난다. 주변 테이블의 아쉬워하는(?) 눈길을 외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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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2007 KIM All rights reserved.


8 Comments
쿠스훼밀리 2007.04.06 18:02  
  KIM님, 오늘도 재밌게 잘읽고 갑니다~ ^^
제 친구녀석에 의하면 오늘 세찬비가  왔다는데..
건강 유의하세요~!!
태구기져아^^ 2007.04.06 20:58  
  바람은 피우고 싶으나 앤이 걱정되어 킴님에게 도움을 청하는 그런 상황으로 봐야하는가요????
데네브 2007.04.06 21:51  
  KIM님
항상 글 잘 보고 읽고 느끼고 있습니다
뵈러 가야 되는데.... -_-;
지금은 호치민이구요
빠른 시일내에 뵙게 되기를.... ^^* 
누워뜨는소 2007.04.06 21:57  
  타이인이지만 타이 이성을 상대하지 않는 소수(?)의 또 다른 타이인들을 전  요몇일전 파타야에서 충분히 보고왔습니다  꿍텝의 대학을 다닌다는 그녀...무얼까요 결국은 스땅인지요....아..요즘 bkk의 대학은 방학인지요...
마이미땅 2007.04.07 00:57  
  이번 스토리에도 낮잋은 장소가 등장하는군요. 노래중인 저 친구(오른쪽 두번쟤) cmu 태국사회학과 출신 같군요. ㅎㅎ
Charlie 2007.04.07 01:14  
  킴님 한 땐하시는구나...ㅎㅎㅎ
KIM 2007.04.07 20:08  
  네..잘 봐주시니 저도 감사합니당.

지금 방학시즌이 아닌가 싶습니당^^ 저 땐 못합니당^^ 하는 척 할 뿐입니당.

바람이 피고싶어 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둘의 관계는 한 번의 전쟁을 계기로 틈이 벌어졌습니당. 즉 그 이전엔 푸잉에게 일정정도 푸챠이를 통제할 권한(?)이 있었으나, 그 전쟁 이후 푸챠이는 둘의 관계 이외에는 실질적인 자유권을 획득하였습니다. 푸잉도 그러한 자신의 레임덕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당. 즉 둘은 '빠이 티여우'의 현장을 함께 하지 않을 겁니당. 각자 따로 놀고, 각자 알아서 '짜오츄'적 행위를 할 수 있는...

하지만 푸챠이는 자신의 휀깐이 걱정되기때문에..(다른 푸챠이의 찝 혹은 안전) 저에게 테익케를 부탁하는 것이고..(다른 그 누구보다 제가 그들 양자 모두와 친하기에...) 서로 거리(이러한 빠이티여우 현장 및 상호의 구속에 대한)를 두고파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 듯 합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
태구기져아^^ 2007.04.08 01:18  
  그렇구나... 넘 재밌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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