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가고 싶은곳
깐차나부리를 투어신청하지 않고 개별자유여행 하시는 분들을 위한 팁입니다.
1. 여행자거리 숙소에서 깐차나부리 야시장과 역은 정말 가깝습니다. 썽태우 이용하지 마세요.
야시장은 8월에 수요일 쉬더군요. 저녁에 야시장 갈때 숙소 직원한테 물어보고 가시는 것이 헛걸음 안하실듯.
2. 남똑행 열차타실때 왼쪽에 앉으시면 절벽아래 강을 볼 수 있고 오른쪽에 앉으시면 포로들이 깎은 절벽을 만져볼 수 있음. 관광객무리들과 같이 타지말것. 가이드가 무슨 번호표 보여주면서 자기들 자리라고 뺐습니다.
3. 싸이욕너이 폭포에서 돌아오실때 썽태우 내려준곳에서 버스타야함(즉 음식점쪽이 아니라 폭포쪽임) 이거 헷갈려서 버스놓칠까봐 왔다갔다했음. 폭포올라가는 계단 아래에 원두막같은거 있음. 거기서 기다리면 됨.
4. 싸이욕너이 폭포갔다가 콰이강의 다리 보러 가실분들은 터미널가서 썽태우 타고 가시지 마세요. 돈낭비 + 시간낭비.
안내양한테 "Please stop 싸판매남퀘" 라고 얘기하면 터미널 가기전에 콰이강의 다리정류장에서 친절하게 내려줍니다. 거기서 길건너서 한 10분 걸어가면 다리 나와요. 현지인들 거의 영어 못하므로 태국지명을 반드시 알아가세요.
5. 플로이에서 위쪽(콰이강의 다리쪽)으로 5분도 채 안되는 거리에 노점이 있는데 팟타이 정말 맜있음. 구멍가게와 세븐일레븐 사이에 있는데 가족이 운영하고 곳으로 정말 친절하고 맛있습니다. 20밧
6. 에라완 가실때 터미널까지 가서 안타도 됨. 걸어서 10분이면 연합군묘지에 도착하는데요. 쌩추도거리 큰길까지 나와서 조금 밑으로 걸어가면 묘지 시작되는데 거기에 서있다가 8170버스 지나가면 손흔드세요. 세워줍니다.
7. 에라완에서 돌아오실때는 태워주었던 버스가 돌아가는 시간 알려주고 기다리기 때문에 시간걱정은 안해도 됨. 돌아올때도 마찬가지로 터미널까지 가지 마시고 연합군묘지(쑤싼 쏭크람 던락)에 가고싶다고 세워달라고 하면
깐차나부리역앞에 세워줍니다. 길건너서 걸어서 숙소로 오시면 돼요. 에아완에서 4시차 타고 돌아오면 막 야시장 천막치는 시간이 될겁니다. 즐기고 돌아오셔도 되구요~
<깐짜나부리>
방콕에서 깐짜나부리로 넘어가니까 정말 귀가 뚫리고, 코가 뚫리더군요.
깐짜나부리는 방콕의 매연과 소음에 비하면 천국이었습니다.
졸리프록정원 벤치에 한가로이 누워 책을 읽거나 음악이나 경치를 감상하고 있자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었습니다. 직원들이 쬐매 불친절하고, 스테이크가 질기고, 숙소방음이 잘않되긴해도 정원하나로 모든 불평이 사그러들더군. 헐헐...
너무도 순박하고 맑은 깐짜나부리 사람들... 자전거로 여유 있게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내가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듯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글구, 여기서는 2인용자전거인력거가 대중교통의 주요수단인 듯 엄청 많이 다닙니다.
깐짜나부리 터미널에 내리면 인력거가 막 따라붙는데, 그냥 타셔도 무방합니다.
1명은 모르겠고 2명이 탔는데, 졸리프록까지 50B 하더군요. 10B 정도는 깍을수 있지만, 두사람에다가 무거운 짐까지 싣고가는 아저씨가 너무 애처러워서 차마 깍을 엄두가 않나더군요.
뒤에 타고 가자니 마치 귀족이나 된냥 어깨가 으쓱거리더군...
졸리프록에서 첨으로 팍취를 만났다. 으 여기서 카오팟을 몇 번이나 맛있게 먹었건만 떠나는날 아침에 팍취를 듬~뿍 넣어준다.
<아유타야>
원래 일정에 없던 관광지였지만 마지막에 시간에 생기는 관계로 당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가서 자전거로 돌아다녔는데, 안 왔으면 엄청 후회했을거란 생각이 들 정도로 또 다른 멋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선 최소한 1박을 하면서 여유 있게 다니던가, 아니면 방콕에서 투어로 오는 것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당일로 가서 자전거로 다니기엔 놓치는 곳이 많았습니다. 부자식당엘 가서 3주만에 첨으로 한국음식을 먹었는데,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거기서 요술왕자님이 손수 그리신 아유타야그림지도도 감상하구 오랬만에 뽀지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근데, 요술왕자님 글씨는 잘 쓰는 글씨체는 아닌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