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이틀간의 개인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서 처음으로 형님께서 태국에 놀러 오셨습니다.
그래서 형님을 모시고 이틀간의 파타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 여행 경비
방콕에서 BTS타고 에까마이에서 버스타고, (354바트)
파타야 도착후 쏘이6에서 모터싸이클 48시간 대여하고, (500바트)
게스트하우스 2박 + 맥주 한병 (1,060바트)
저녁식사 한우리 (400바트)
알카자쇼 (몰래 공짜로 보기 : 가이드의 숨은 비리? ㅋㅋㅋ)
스타다이스 나이트클럽 (형광봉 + 맥주 2병 400바트)
익일 아침 산호섬 스피드 보트대여 (800바트)
산호섬 아점 식사 (610바트)
형님 손가락 다쳐서 구급약 구입 (100바트)
사진 2장 구입 (100바트)
보트 기사 팁 100바트
수영복 구입 (300바트)
농눗빌리지 관광 (가이드 명분으로 공짜로 쓰윽~)
음료수 + 아이스크림 + 과일 (150바트)
저녁식사 씨푸드 태국식당 (990바트 + 팁 110바트)
아로마스파 (1900바트+팁200바트, 단골집이라 많이 깍아줌 ^.^)
라이브쇼는 휴일이라서 못봤음.
술을 안 파는 날이라서 밖에서 술한잔 못했음.
익일 바로 방콕으로 택시 대절 (1,000바트)
여행 중 찍은 사진 현상....(아직,... ㅠ.ㅠ)
토탈 : 9,074바트
2.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태국에서 오래 살아서 태국말도 부담없이 하고,
가이드로서 파타야가 빠삭한데도,...
말이 2박3일이지,... 마지막날 힘들어서 그냥 방콕으로 올라와서
실상 파타야 있었던 시간은 대략 36시간 정도...
가이드라고 공짜로 보기도 하고, 반값도 안되게 서비스 받으면서도
또 태국의 특별한 날이라서 술도 안팔고, 쇼도 안하고,..했는데도
25만원 넘게 썼다.
지난번 어느분께서 올린 글 중에서,
와이프와 함께 5박6일 자유 여행에,.... 태국에서 4일이니까
경비로 30만원이면 되겠냐고 물었던 분이 생각났다.
자유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께서도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패키지~~ 하면서 열 내시는 분들께서도 ,... 잠시 생각해보셔도 ^.^
사실,.. 더 크게 느낀 것은,..
내가 가이드로서 손님을 모셨을 때
전혀 신경쓰지 못했던,.. 전혀 몰랐던 많은 것들을 발견하고 느꼈다.
고객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이 힘든지,..
그리고 고객을 친형제를 모시는 마음으로 대했다면,..
많은 것을 발견하고 반성했습니다.
다른 가이드 분들께서도 가족이나 친지를 직접 모셔보는 것도
본인의 직업상,... 경험상,... 좋을 것 같습니다.